"AI 사용하면 안돼" 인디게임어워드, '33원정대' GOTY 박탈

게임뉴스 | 김병호 기자 | 댓글: 72개 |
해외 인디게임어워드(Indie Game Awards, 이하 IGA)는 현지 시각으로 21일, 올해의 게임(GOTY)과 데뷔 게임상을 휩쓸었던 화제작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Clair Obscur: Expedition 33, 이하 33원정대)'의 모든 수상을 전격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IGA 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사태의 핵심은 '신뢰 위반'이다. IGA는 후보 등록 단계부터 개발사들에게 "제작 과정에서 생성형 AI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서약을 필수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33원정대'의 개발사 샌드폴 인터랙티브(Sandfall Interactive) 역시 이 조항에 동의했다. 하지만 시상식 당일, 개발사 측이 "제작 과정에서 생성형 AI 아트를 일부 활용했다"는 사실을 시인하며 상황이 반전됐다. 개발사는 해당 리소스가 게임 내에서 패치(수정)되었다고 해명했으나, IGA의 판단은 단호했다.

IGA 운영진은 공식 FAQ를 통해 "우리는 후보 선정은 물론 시상식 전체에 걸쳐 생성형 AI 사용에 대해 강경한 반대 입장(hard stance)을 고수한다"고 못 박았다. 비록 '33원정대'가 훌륭한 게임성을 지녔음은 인정하지만, 인디 게임계가 지켜오던 '인간 중심의 창작 생태계'라는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는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IGA 규정에 따라 차순위 득표작들이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올해의 게임(GOTY)는 '블루 프린스 (Blue Prince)'에게, 데뷔 게임상은 '쏘리 위 아 클로즈드 (Sorry We're Closed)'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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