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주일간 진행됐던 2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Steam Next Fest)가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는 수천 개의 게임이 데모를 출품해 게이머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행사가 끝난 지금, 게이머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그 다음으로 향하고 있다. 과연 어떤 게임이 가장 뜨거운 기대작이었을까?
기대작의 기준은 다양하다. 이벤트 기간 중 최대 동시 접속자 수가 가장 높은 게임일 수도 있고, 위시리스트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게임일 수도 있다. 여기서는 밸브가 직접 공개한 'Steam Next Fest: 2026년 2월 에디션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된 체험판 50개'를 기준으로 삼았다. 밸브가 공개한 리스트와 해당 기간의 스팀 최대 동시 접속자 수를 통해 이번 행사에서 어떤 게임이 왕좌를 거머쥐었는지 알아봤다.

개발사: 번지
장르 태그: 익스트랙션 슈터, PvP, 공상과학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 기대작 1위는 번지의 익스트랙션 슈터 '마라톤'이 차지했다. 3월 6일 정식 출시에 앞서 진행한 서버 슬램 테스트에서 '마라톤'은 최대 동접자 수 142,510명이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개발사: 윈드로즈 크루
장르 태그: 해적, 오픈월드, 생존
2위는 대해적 시대를 배경으로 한 생존 어드벤처 '윈드로즈'가 차지했다. 번지의 신작이라는 유명세에 밀려 '마라톤'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이번 행사에서 최대 동접자 수 22,396명을 기록했다. 데모 평가 역시 추천 비율 93%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위시리스트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다크호스로서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개발사: 캡콤
장르 태그: JRPG, 어드벤처, 생명체 수집
오는 3월 13일 정식 출시를 앞둔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 3'의 데모가 3위에 올랐다. 시리즈 최신작답게 비주얼부터 연출, 그리고 게임의 핵심인 육성 시스템까지 모든 부분에서 진일보한 것이 특징이다. 최대 동접자 수 6,782명을 기록했으며, 추천 비율 82%로 매우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얻으며 출시 전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개발사: 이블 랩터
장르 태그: 온라인 협동, 슈팅, 웨스턴
이블 랩터가 개발한 하이스피드 협동 슈팅 게임 '파 파 웨스트'는 최대 동접자 수 6,206명을 기록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속도감 넘치는 슈팅 액션에 있다. 플레이어는 로봇 카우보이가 되어 최대 4명이 팀을 이뤄 현상금 타겟을 사냥하면 된다. 모은 현상금으로 캐릭터를 강화하고 더욱 위험한 타겟을 사냥하는 단순하고 명확한 구조를 가졌다. 데모는 현재 추천 비율 98%로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등 유저 만족도 면에서는 사실상 1위라고 해도 될 정도의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개발사: 세이버 인터랙티브
장르 태그: 협동, 1980년대, 고어
마지막으로 5위는 세이버 인터랙티브의 신작 '존 카펜터의 톡식 코만도'가 차지했다. '월드워Z'와 '스페이스 마린 2'를 통해 압도적인 물량의 적을 시원하게 쓸어버리는 재미를 선사했던 개발사답게 최대 동접자 수 5,831명을 기록했다. 다만, 스팀 평가의 경우 현재 추천 비율 71%로 대체로 긍정적이라는 다소 아쉬운 평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