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젠은 오늘(3일), 드래곤소드 개발사 하운드13에 미니멈 개런티(MG) 지급 이후 입장문을 발표했다.
'드래곤소드'는 하운드13이 개발하고 웹젠이 퍼블리싱을 맡아 지난 1월 21일 출시한 오픈월드 RPG다. 웹젠은 지난 2024년 하운드13에 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며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출시 한 달 뒤 하운드13에서 웹젠의 MG 잔금 미지급을 이유로 퍼블리싱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이슈가 불거졌다.
이에 웹젠은 개발 일정 연기 반복에도 이를 웹젠이 지속적으로 수용했으며, 예정된 잔금을 지급해도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 판단해 추가 투자를 제안하고 협의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주장에 대해 하운드13의 박정식 대표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MG 60%가 미지급됐다고 반론했다. 또한 웹젠의 추가 투자 제안은 자회사로 만드는 것 외에도 직전 투자 가격의 수백 분의 액면가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그리고 창업자가 아닌 다른 주주들의 지분 하락을 하운드13이 설득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어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지난 27일, 웹젠이 MG 잔금을 하운드13에 지급했다. 하운드13은 이에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출시 조건에 따라 지정된 날짜에 지급되었어야 할 금액이기 때문에 이번 입금으로 계약 해지가 자동으로 복구되는 것은 아니다"며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번 조치가 웹젠이 대화의 의지를 보인 것이라 판단, 대화를 이어갈 준비가 되어있으며 어떤 형태로든 드래곤소드를 다시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웹젠은 하운드13의 발표에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 투자를 포함해 원활한 게임 서비스 운영을 협의하고 있었으나 하운드13이 갑자기 사전 시정 요구도 없이 즉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웹젠은 이러한 일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가 불안의 항변권을 포함해 계약상 보유하는 권리를 고려할 때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고, 주주와의 계약을 해지하려면 주주총회 결의를 거치도록 한 하운드13의 정관상 절차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웹젠은 "결론적으로 웹젠과 하운드13 사이의 퍼블리싱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며, 웹젠은 끝까지 책임있는 자세로 하운드13과의 협의를 통해 게임 서비스를 조속히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며, 추가적인 협의 진행 상황 및 향후 서비스 운영에 대해서는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