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마동석 주연의 기대작 '갱 오브 드래곤', 넷이즈 지원 중단에 개발 중단 위기 -기게임 완성까지 필요한 658억 원 추가 자금 부담 원인...5월부터 자금 중단 통보 - 새 투자 유치 나섰지만 현재 성과 없어...중국 해외 투자 축소 움직임 뚜렷 |

블룸버그는 현지 시각으로 7일, 넷이즈가 나고시 토시히로가 이끄는 나고시 스튜디오에 대한 자금 지원을 오는 5월부로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나고시 스튜디오는 이번 자금 중단 결정에 대해 지난 금요일에야 통보받았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과 같이 시리즈를 이끌던 나고시 토시히로는 세가를 떠난 이듬해인 지난 2022년 도쿄 에비스에 독립 스튜디오인 나고시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넷이즈는 파트너십과 함께 차기작 개발을 지원하고 있었다. 스튜디오 설립 역시 넷이즈가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자금 지원 중단의 직접적인 원인은 차기작인 '갱 오브 드래곤' 완성까지 필요한 추가 예산이 확인된 이후부터라고 전해진다. 지난해 12월 더 게임 어워드2025에서 처음 공개된 게임은 도쿄 신주쿠 가부키초를 무대로 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특히 마동석이 한국계 마피아 간부 신지성 역할을 위해 직접 목소리 연기와 페이셜 연기를 맡는 것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넷이즈는 해당 게임 개발 마무리까지 70억 엔(한화 약 658억 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고 확인한 후 더 이상의 투자 진행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알려졌다.
블룸버그 측은 현재 나고시가 새로운 투자자를 찾기 위해 직접 나서고 있지만, 확실한 성과는 없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근래 이어지는 중국 게임사의 해외 투자 축소 움직임과도 함께 읽히고 있다. 넷이즈는 서구권, 일본 개발자들을 다수 영입하거나, 스튜디오에 투자하며 게임 개발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스타워즈 시리즈와 헤일로 인피니티로 유명한 리치 보겔의 티-마이너스 제로 스튜디오를 비롯해 휴머노이드 스튜디오, 배드 브레인, 자 오브 스파크스, 오우카 스튜디오 등이 넷이즈의 자금 지원 중단이나 넷이즈 산하에서 폐쇄됐다. 마블 라이벌즈 개발팀 역시 게임 출시 당시 전 세계적 흥행에도 불구하고, 흥행이 이어지던 지난해 2월 대규모 구조조정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현재 개발 중인 일부 게임은 프로젝트 완수까지만 허락되는 등 넷이즈는 인수한 해외 스튜디오, 외부 투자 모두 줄여나가는 모양새를 이어오고 있다.
넷이즈는 확실한 연매출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방침에 맞춰 투자를 줄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결정은 최근 중국 자국내 스튜디오의 성공과 해외 게임 개발비 인상에 따른 조치라는 해석도 이어진다.
넷이즈 입장에서는 해외에서 개발하는 대규모 콘솔/PC AAA 게임 개발에 투자하는 비용과 리스크는 그간 성공한 모바일 작품보다 훨씬 큰 수준이다. 여기에 검은 신화: 오공의 성공은 중국 내부에서 개발한 AAA 게임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했다. 더 저렴하게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중국 내 스튜디오에 투자하는 게 낫다는 계산이다. 또 다른 중국 거대 기업인 텐센트 역시 TiMi 몬트리올을 비롯해 팀 카이주를 폐쇄한 바 있다.
이러한 기조 속에서 오랜 기간 개발을 이어온 나고시 스튜디오의 첫 작품은 큰 관심에도 공개 3개월 만에 중단 위기를 맞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