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와 영웅전설 시리즈의 개발사로 유명한 니혼 팔콤이 3월 9일, 창립 45주년을 맞아 신기획 '드래곤 슬레이어 프로젝트'의 시동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기획이라고 했지만, 팔콤에게 있어서 드래곤 슬레이어는 여러모로 인연이 깊은 타이틀이다. 1984년 팔콤이 PC-8801로 낸 게임이 드래곤 슬레이어이기 때문이다. 당시 드래곤 슬레이어는 적에게 몸통을 부딪쳐서 공격하는 심플한 조작성과 경험치와 아이템으로 캐릭터를 강화하는 독자적인 강화 요소, 특정 아이템이나 마법으로 장애물을 돌파하는 퍼즐 요소 등 당시로서는 독특한 시스템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여기에 앞서 언급한 적에게 몸통을 부딪쳐 공격한다는 요소로 인해 기네스북에는 최초의 ARPG로까지 등록되어 있을 정도다.
이후 드래곤 슬레이어 시리즈는 제나두, 로맨시아, 드래슬레 패밀리, 소서리안을 거쳐 6편인 영웅전설에 이르게 됐고, 이후 영웅전설 시리즈로 파생되어 오늘날 궤적 시리즈로까지 그 계보가 이어졌다. 정리하자면 사실상 영웅전설 시리즈의 뿌리에 해당하는 게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랬던 드래곤 슬레이어가 팔콤 45주년을 기념해 신기획 프로젝트로 시동을 알린 만큼, 올드 게이머부터 최근 이스와 영웅전설로 팔콤을 접한 게이머들까지 모두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다만 아직 어떤 게임일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공개된 프로젝트 이미지가 1984년 출시된 드래곤 슬레이어의 로고를 재해석한 것인 만큼, 1편의 리메이크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