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외전 작품인 '디시디아'가 9년만에 '디시디아 듀엘룸 파이널 판타지'라는 이름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IP 소유주인 '스퀘어에닉스'와 일본에서 '#콤파스'의 장기 운영 경험이 있는 'NHN 플레이아트'가 협업 하여 개발됐다. 이번 작품의 특징은 무엇이고 앞으로의 운영 계획은 어떻게 될지에 대해 스퀘어 에닉스의 '마츠모토 나오야' 프로듀서에게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디시디아 듀엘룸 파이널 판타지: "간단한 손맛으로 즐기는 '파판' 시리즈 올스타전"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오페라 옴니아' 이후 9년 만의 '디시디아' 후속작인 것 같습니다. 스퀘어에닉스와 NHN플레이아트가 협업하게 된 과정이 궁금합니다.
“많은 장르가 레드오션 상태이고 e스포츠에 적합한 경쟁성을 갖춘 대전 게임도 다수 존재했지만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전 게임 장르’는 아직 경쟁 상대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에 가능성을 느껴, 일본에서 오랜 기간 성공적으로 서비스 중인 ‘#콤파스’의 개발, 운영 주체인 NHN 플레이아트에 연락을 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NHN 플레이아트의 캐주얼 대전 게임에 대한 지식 및 노하우와 파이널 판타지 IP의 저력이 합쳐진다면 기존에는 없던 재미있는 경험을 이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디시디아 듀엘룸 파이널 판타지(이하 DDFF)'의 아트를 보면 '실사풍' 보다는 '일러스트 및 카툰풍'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컨셉을 이렇게 확정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지금껏 선보인 적 없던 신선한 그래픽을 통해 팬들에게 매력을 어필하고 싶었습니다. 기존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작품 이미지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FF 캐릭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셀 셰이딩 형태의 표현에 도전했습니다.
세계관을 현대로 옮겨 FF 캐릭터가 현대 세계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도쿄에서 생활하는 것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는 목적과 연관이 있습니다. 3대3 팀 배틀은 NHN 플레이아트가 가장 강점을 잘 살릴 수 있는 형태, 가장 자신 있는 분야를 선택하는 편이 성공 확률을 최대화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그렇게 정했습니다.
파이널판타지 내 다양한 상징적인 전장 외에 현대 일본을 배경으로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노무라 테츠야(Tetsuya Nomura) 씨가 현대 도쿄라는 아이디어를 낸 것이 계기였습니다.
당시는 아직 도쿄 올림픽이 개최되기 전이었는데, 게임 개발 단계에서 노무라 씨가 올림픽 시기에 맞춰 세계 각국 사람뿐 아니라 FF 시리즈 전사들도 도쿄로 모인다는 콘셉트의 기획을 검토했었습니다. 도쿄 올림픽은 끝났지만 현대에 모인다는 콘셉트는 이번 작품과도 잘 맞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본 작품은 FF 팬은 물론 지금까지 FF 플레이 경험이 없는 분, 특히 젊은 세대 분들도 즐겨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현대 도쿄가 배경이므로 FF를 접해 본 적 없고 기존 FF 관련 지식이 전혀 없는 분이라도 쉽게 친숙해질 수 있는 세계관이며, 개성 넘치는 FF 캐릭터들의 매력도 더욱 잘 전달되지 않을까 합니다. 기존 FF 팬에게도 각 FF 캐릭터의 도쿄 일상은 물론 신선한 모습과 스토리를 통해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러한 세계관을 구축했습니다.
DDFF의 전투 시스템이 궁금합니다.
“대전에 약한 분, FF 시리즈를 RPG로서 익숙하게 접해온 분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한 손이나 자동으로도 조작 가능한 쉬운 게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NT’ 같은 파티 대전의 특징인 협업과 심리전의 재미는 유지하면서도 스마트폰용 게임에 알맞게 조작 기술의 개입 요소를 줄이고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할지’에 관한 실시간 상황 판단, 전략의 비중을 늘렸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장면을 예상하여 전략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승패를 좌우합니다.
통쾌함이라면 ‘한 번의 플립(탭)으로 역대 FF 시리즈의 화려한 필살기를 쉽게 사용 가능’한 점에서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 작품에서는 PSP 버전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의 ‘EX 버스트’와 같은 ‘FF 올스타전에 걸맞은 박력’, ‘스킬 사용의 쾌감’을 중시하여, 실시간 대전이면서도 다양하고 멋진 연출을 선보입니다. 클라우드의 ‘초궁극 무신패참’ 등과 같은 최강 기술이 론칭 초기부터 등장하는 점도 주목 포인트입니다.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 주기와 획득 방식에 대해 설명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론칭 시점에는 10명만 공개되지만 출시 후 약 2개월에 걸쳐 ‘출시 기념 캐릭터 6명 연속 참전'이라는 제목으로 신규 캐릭터 6명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파이널 판타지 I~XVI에서 1명씩 총 16명이 참전하게 되는데요. 캐릭터 16명이 다 등장한 후에도 매달까지는 아니더라도 신규 캐릭터가 계속 참전합니다. 추가 캐릭터도 기본적으로는 가챠를 통해 해금됩니다.
'올스타전', '다양한 추억거리 포함' 등 팬들에게 있어서는 '종합 선물 세트'인 것 같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핵심은 '파이널 판타지를 아는 사람' 외에도 대중적으로도 접근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 같은데요, 이에 대한 일환으로 어필하고 싶은 부분이나,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이번 작품에는 FF 팬들을 만족시킬 만한 요소가 가득하지만, FF를 플레이한 적 없는 분들을 위한 재미도 갖춰져 있습니다.
예를 들면 현대 도쿄를 배경으로 한 것은 기존 FF 세계관과 스토리를 전혀 모르더라도 게임에 몰입하기 쉽고 게임을 시작하기 쉽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가급적 ‘기존 FF를 모르면 즐길 수 없는’ 요소는 배제하면서도 각 FF 캐릭터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요소, 캐릭터와 관련된 향수를 자극하는 요소(BGM, 의상, 멋진 스킬)를 통해 누구라도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더불어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고 친화성 높은 대전 장르와 결합함으로써 젊은 이용자 유입도 도모했습니다. FF 팬은 물론 FF 경험이 없는 분도 부담 없이 즐겨 주셨으면 합니다.

올스타전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개인적으로는 ‘파이널 판타지 X’의 류크를 가장 좋아합니다. FFX는 제가 처음 실시간으로 플레이했던 FF 작품이라서 특별히 애착이 갑니다. 알베드어라는 오리지널 언어가 존재하는데, 그걸 전부 외울 정도로 좋아했습니다 (웃음)
홍보에서는 '거대 보스'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피로스'와 같은 전설적인 흑막과의 전투도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죄송하지만 현재로서는 자세히 얘기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는 정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DDFF를 기대하고 있는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디시디아 듀엘룸 파이널 판타지’는 기존 FF 시리즈를 플레이했던 분들께는 좋아하는 캐릭터와 다시 만나 함께 싸우는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본 작품을 통해 처음 FF를 접하는 분들께는 FF 시리즈의 뛰어난 게임성과 캐릭터의 넘치는 매력을 전달하기 위해 제작한 타이틀입니다.
이번 작품으로 처음 대전 게임에 입문하는 분들을 포함하여 모든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FF 기존 팬, 본 작품을 통해 FF를 알게 된 분 등, 다양한 이용자가 하나의 커뮤니티 안에서 연결되어 FF 브랜드 전체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FF 경험 여부, 대전 게임 경험 여부에 상관없이 많은 분들이 다운로드해서 즐겨 주시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