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건담 50주년 프로젝트, 초대작 리마스터부터 건담W 新영상까지

기획기사 | 강승진 기자 |
View in English



반다이남코가 1979년 애니메이션을 시작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IP로 자리매김해온 건담의 50주년 프로젝트 가동을 선언했다..

반다이남코 그룹은 15일 건담 컴퍼런스 2026을 통해 건담 시리즈 50주년을 맞는 2029년까지 이어지는 건담 프로젝트 발족을 알렸다. 애니메이션, 영화, 전시회, 참여형 이벤트, 랜드마크 등 건담을 주인공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가 프로젝트 기간 이어질 예정이다.


■ 건담 50주년 기념 영상 '소년과 건담' & 50주년 기념 로고 발표


50주년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린 건 프롤로그 무비 '소년과 건담 | 기동전사 건담 50주년 -Road to 50-'다. 이날 컨퍼런스를 통해 처음 공개된 이번 영상은 초대 건담부터 역대 건담 시리즈의 주인공과 기체들이 한데 모이는 구성으로 제작됐다. 개발진은 건담과 함께 성장해 온 세대들의 추억을 담아내고자 했다. 지금까지 건담에 참여해 온 모든 스태프와 팬들이 앞으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도 함께 담아냈다.

일본 밴드 피플 원의 '금자탑'을 배경으로 과거의 향수와 감동을 세련된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연출은 20대 젊은 감독 하야카와 츠쿠로가 맡았다. 반다이남코가 새로운 미래를 그리고자 하는 의지를 함께 담아낸 셈이다.

영상 마지막에는 건담 50주년 기념 로고가 함께 공개됐다. 로고는 RX-78을 중심으로 콜로니와 세계관을 담아 제작됐다. 로고 아래 'Your First Start Here'라는 문구는 사람마다 각자의 퍼스트 건담이 다르다는 점을 존중하고, 앞으로 건담을 처음 접할 새로운 팬들을 환영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 4월 7일 건담의 날 공식 제정 - 기동전사 건담 첫 방영일 기념




반다이남코 그룹 건담 사업부 책임자 사카키바라 히로시는 최근 일본기념일협회에 신청해 건담의 날이 공식 등록,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건담의 날로 지정된 4월 7일은 기동전사 건담의 TV 첫 방영일인 1979년 4월 7일에서 따온 것이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일본기념일협회로부터 받은 기념일 등록증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 ZERO 극장 개봉 | ▶영상




2024년 1월 개봉 이후 극장판 건담 시리즈 최고 흥행작이자 여러 수상 기록까지 세운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의 전일담을 다룬 작품이다.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와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 사이의 이야기를 다루며, 구체적인 개봉 일정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제작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전작의 감독인 후쿠다 미츠오와 각본을 맡았던 모로사와 치아키가 이번 작품에도 참여한다.


■ 할리우드 실사 건담 감독 인사 최초 공개




크랭크인에 들어간 시드니 스위니, 노아 센티네오 주연의 건담 실사 장편 영화에 대한 내용도 컨퍼런스를 통해 일부 공개됐다. 영화는 현재 호주 퀸즐랜드에서 촬영이 한창 진행 중이다. 영상을 통해 인사를 전한 감독 짐 미클은 건담 시리즈의 핵심인 갈등과 전쟁, 그리고 그 안의 인간적인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렸다.

영화는 반다이남코 필름웍스, 넷플릭스, 레전더리 픽처스가 공동 제작하며 거대 예산이 투입됐다. 아울러 압도적인 규모의 세트장, 최첨단 촬영 장비가 동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담 시리즈인 만큼, 작품에는 익숙한 전함과 모빌슈트가 등장할 예정이다. 또한, 미클은 실사 영화를 통해 처음 등장하는 기체가 존재한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작품의 상세한 전달 일정은 현재 공개되지 않았다.


■ 초대작 기동전사 건담 리마스터 2029년 공개




50주년을 맞아 원점인 1979년작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기동전사 건담의 리마스터 프로젝트가 공식 가동됐다. 전 세계 많은 시청자가 현대 시청 환경에 맞춰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리마스터가 진행된다. 공개 방식에 대해서는 따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2029년을 목표로 현재 한창 제작이 진행 중이다.


■ 신기동전기 건담 W 신규 영상 제작 결정 - '제대로 긴 영상'




지난 2025년 공개 30주년을 맞아 신규 PV, 이벤트, 재상영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된 신기동전기 건담 W의 신규 영상 제작이 결정됐다. 반다이남코 필름웍스의 디렉터 오가타 나오히로는 이번 신규 영상이 어떤 형태의 작품이 될지는 발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단, 건담 50주년 프로젝트를 맞아 진행되는 만큼, '제대로 길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단순한 PV나 짧은 특보 영상과는 다른 형태의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가타는 북미에서의 인기를 언급하며 많은 이들이 자신의 퍼스트 건담으로 신기동전기 건담 W를 꼽았다며 전 세계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 대규모 이벤트 건담콘, 2027년 1월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





팬 참여형 대형 이벤트 건담콘(GUNDAM-Con)의 개최도 이날 발표를 통해 공개됐다. 건담콘은 세계 최대 규모의 건담 이벤트로 2027년 1월 9일부터 3일간 마쿠하리 멧세 국제전시장 10/11 전시홀에서 열린다.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대회와 전시, 다양한 크리에이터의 참여 등이 예고됐다.

건담콘은 그간 개별적으로 진행된 프라모델, 카드 게임, 비디오 게임 등의 대회를 한 장소에서 동시에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게 반다이남코 그룹의 목표다. 또한, 향후 세계 각지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할 계획이 있다고 전하며 단발성 행사가 아닌, 글로벌 정기 이벤트로 키워나가겠다는 의도도 함께 드러냈다.


■ 토미노 요시유키 전, 2029년 도쿄국립박물관서 개최




수많은 로봇 애니메이션의 제작자이자 건담의 아버지로 불리는 토미노 요시유키의 업적을 돌아보는 전시회가 개최된다. 전시회는 2029년 도쿄국립박물관에서 진행되는 것이 확정됐으며 초기 건담부터 이어진 토미노 감독의 작업 궤적을 돌아볼 수 있다. 전시회의 구체적인 내용과 규모, 기간, 실제 전시회 명칭 등의 세부 정보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 건담 랜드마크 시동, 새로운 건담 시설 목표로




사카키바라는 이날 새로운 건담 랜드마크 프로젝트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아직 계획이 한창 진행 중인 만큼, 상세한 내용은 공유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건담 시설을 목표로 일본에 제작된다. 진행자는 거대한 건담 관련 명소로 이를 소개하며 해외에서도 찾아올 명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 건담x홀로라이브 프로덕션 두 번째 협업 | ▶영상




반다이남코 그룹과 홀로라이브 프로덕션의 두 번째 협업이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라인업은 윙 건담 제로 EW(오오조라 스바루), 유니콘 건담(우사다 페코라), 프로비던스 건담(츠노마키 와타메), 건담 에피온(모리 칼리오페), 데스티니 건담(IRyS|아이리스), 건담 아스트레이 골드프레임 아마츠 미나(토도로키 하지메) 등 총 6기체다. 각 기체는 아티스트의 고유한 이미지를 반영한 오리지널 컬러링으로 제작되며 상세한 협업 전개 방식은 추후 자세히 공개될 예정이다.


■ 지역 축제 건담 오마츠리, 공식 확대 - 지역 축제 연계 IP 활성화




2024년 후쿠오카의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 삿포로 눈축제 등 일본 지역 축제와 연계하여 진행해 온 건담 관련 이벤트는 '건담 오마츠리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공식화된다. 지역 고유의 전통 축제와 건담을 함께 선보임으로써 각 지역에서 건담이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지역 밀착형 IP 활성화 전략이다. 공식화와 함께 행사 규모 역시 확대될 예정이다.


■ 오다이바 실물 유니콘 건담 입상 전시 8월 말 종료




2017년 9월부터 오다이바에 자리해오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유니콘 건담 입상이 8월 말 전시를 종료하고 철거될 예정이다. 전시 종료를 앞두고 새로운 버전의 데칼 장식을 적용하는 피날레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철거 전 다양한 이벤트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 건프라 리사이클, SGS그린 마크 인증 취득



©반다이남코 그룹

2021년부터 추진해온 건프라(건담 프라모델) 리사이클 프로젝트가 국제적인 환경 배려 및 안전성 인증인 SGS 그린 마크를 취득했다. 반다이남코 그룹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약 174톤의 건프라를 회수, 에코프라 라인 프라모델로 재활용해왔다. 또한, 새로운 기술 개발을 통해 기존 플라스틱에 회수 원료를 배합해 다양한 색상의 에코프라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