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river
32mm
🎢 FR
20~20kHz
🍪 Impedance
32옴
💰 PRICE
119,000원(26.05.26)
🎯 Pattern
무지향성
🎤 Mic.FR
100Hz~7kHz
⭕ weight
212g
정말 가벼운 것, 마이크 성능이 뛰어난 것, 무조건 무선이 되어야 하는 것, 소프트웨어에 하자가 없을(?) 것 등. 차라리 이렇게 구체적인 게 나을 정도로 헤드셋은 직접 사용해 본 것이 아닌 이상 개인 취향을 찾기 정말 어려운 분야기도 하다. 10만 원 이상 사용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차라리 저렴한 헤드셋을 소모품 개념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레 얘기해 보기도 하는데 그건 또 싫지 않은가.
그러던 중, 오랜만에 로지텍에서 가성비 좋은 헤드셋을 선보여서 반가웠다. '로지텍 G325 무선 게이밍 헤드셋(Logitech G325 LIGHTSPEED Wireless Gaming Headset, 이하 로지텍 G325)'은 요즘 20만 원은 기본으로 넘는 게이밍 헤드셋 시장에 등장한, 큰마음 먹고 사기 적당한 가격대의 괜찮은 제품이다.



212g의 무게! 정말 가볍고 사용하기 좋았다
청음샵, 혹은 게이밍기어 체험존에서 고가의 헤드셋을 경험해 본 적이 있는가. 저음부터 고음까지 장악하는 풍부한 소리, 요즘 고가의 헤드셋에 장착된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까지 들려주는 서라운드 기능까지. "와, 이거 돈 생기면 내가 꼭 산다". 하지만 게이밍 헤드셋 좀 사본 사람들이 가장 먼저 보는 건 착용감과 무게다.
체험기기 3분? 아니 30분을 사용해 봐도 모자라다. 우리 게이머들에게 기본적으로 집에서 게임하는 시간을 묻는다면 정말 최소로 잡아도 1~2시간 정도는 거뜬할 테니까. 이 헤드셋이 나와 맞는지를 확인해 보려면 정말 최소로 잡아도 3일은 써봐야 한다는 주의다. 이때, 착용감이야 개인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바로 무게다.
요즘 가장 유행하는 헤드셋이라 하면 2개가 떠오를 것이다. 에어팟 맥스 시리즈와 소니 1000xm 시리즈. 이 혈투에서 소비자들이 소니의 손을 들어준 건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무게였다고 본다. 약 380g과 250g. 물론 애플만의 감성, 에어팟 맥스 특유의 착용감, 두 제품 간의 가격 차이 등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시 돌아와서, 로지텍 G325의 무게는 212g으로 소니 제품보다 가볍다. 물론 소니 제품보다 훌륭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품 자체의 무게와 착용감 하나만큼은 역대급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통기성이 우수한 소재와 귀 주변에 부드럽게 닿는 듀얼 레이어 메모리폼 이어컵으로 장시간 사용해도 답답함이 적고 쾌적한 편이다.
배터리 성능 또한 최대 24시간 사용 가능하여 하루 종일 게임과 음악 감상, 영상 시청을 오가며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디테일로 전용 소프트웨어인 G HUB를 통해 배터리 충전을 80%로 제한하는 친환경 배터리 수명 관리 옵션도 제공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다.





24비트 고해상도 오디오와 AI 빔포밍 마이크
일차원적으로 듣고 말하면 오케이인 음향장비 헤드셋. 여기에 일반 소비자 기준에서 10만 원 이상의 거금을 쓰기 위해서는 자연스레 "소리도 좋아야지"가 붙을 수밖에 없다. 이런 측면에서 로지텍 G325는 꽤 괜찮은 사양을 갖추고 있다.
로지텍 G325는 24비트 고해상도 오디오를 지원하여 풍부하고 입체적인 공간감을 구현한다. 흔히 말하는 '들리는 소리'. 발로란트나 배틀그라운드에서 이제는 헤드셋의 필수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발소리의 방향, 벽 너머의 총 쏘는 소리 등 디테일한 효과음을 잡아내어 들려준다.
AI 기반 노이즈 감소 기술인 빔포밍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 음성 채팅에서 팀원과의 소통도 원활해진다. 물론 이는 사용자가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기능은 아니지만, 키보드의 잡음이나 주위 환경의 소음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사용자의 목소리만 깔끔하게 정제하여 인게임 보이스로 전달해 준다.

연결 편의성과 G HUB를 통한 커스터마이징
무선 헤드셋은 한 번 쓰면 벗어날 수 없다. 제아무리 유선 제품의 소리가 넘사벽이라 한들, 선에서의 자유로움을 이겨낼 수 없다. 헤드셋을 낀 채로 급하게 전화를 받거나 물을 떠온다거나, 화장실을 다녀온다거나.
이런 무선 헤드셋은 '끊김 없는 안정성'이라는, 끊없이 자신과의 싸움을 치르며 증명하고 있다. 로지텍 G325는 로지텍의 독자적인 무선 기술인 LIGHTSPEED를 탑재하여 초저지연 연결을 보장한다. 또한 최대 무선 범위가 30미터에 달하여 일반 가정집 내에서는 끊기지 않는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긴 연결성을 자랑한다.
블루투스 동시 지원 및 원버튼 전환 기능도 훌륭하다. 말로 쓰는 것보다 직접 체험하는 것이 훨씬 와닿기 좋지만. 예를 들면 PC에는 USB 동글을 통해 무선 연결을, 스마트폰은 블루투스로 연결해 두면, 헤드셋 본체의 버튼 클릭 한 번으로 기기 간 자유롭게 전환된다. 컴퓨터로 게임을 즐기다가 전화가 오면 터치 한 번으로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으로 연결하여 통화를 하고, 다시 터치 한 번으로 게임 사운드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로지텍의 소프트웨어, '로지텍 G HUB'를 통해 보다 정교한 세팅도 가능하다. 10밴드 EQ 조절은 물론, 게임별 맞춤형 사운드 프리셋도 제공하여 사용자로 하여금 최적화된 사운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무선 게이밍 헤드셋이 궁금하다면? 강력 추천!
로지텍 G325는 일반 소비자가 고려할 수 있는 적당한 가격과 성능을 갖춘 무선 게이밍 헤드셋이다. 누군가 개인 취향 등을 모르는 상태에서 "요즘 게이밍 헤드셋 추천 좀" 했을 때 내밀 수 있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헤드셋이라는 평가다.
다만 입문자 입장에서 살짝 비싼 것 같은 가격과 조금은 아쉬운 성능이 발목을 잡는다. 포지셔닝 자체가 10만 원 이하의 헤드셋이었으면 정말 최고라고 할 수 있었을 것 같다. 반대로 사운드적으로 조금 평이한 편인데, 조금 신경을 더 쓰는 대신 가격을 15만 원 언저리로 올렸다면 역으로 중급자 용도로 추천하기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이는 다양한 고가의 헤드셋을 체험해 본 내 입장이고. 로지텍 G325는 무선 게이밍 헤드셋에 입문하는 사용자에게 반드시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단가를 더 올릴 수 있다면 더욱 좋은 제품도 많지만, 10만 원 초반대에 이 정도로 사용하기 좋은 헤드셋은 단연코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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