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중간 있는 던전은 몰라도 각 챕터당 최상위던전이 유저들 컨텐츠 소비를 막기 위한 무슨 바리케이트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지금...
던전 밸런스 수정이 가해지지 않는다면 각 챕터 최상위 던전 (또는 그에 준하는 던전들)은 앞으로도 계륵으로 남을 가능성이 상당합니다.
지인들과 함께하는 고정팟이 아닌 용기둥 즉석파티라면 파밍은 커녕 클리어 자체가 힘든 상황이고 말이죠.
그렇다고 무턱대고 난이도를 확 떨궈버리면 각 장의 최고 난이도 던전이라는 위치가 유명무실해지고...
그렇다면 입장 파티가 임의로 던전 난이도를 조정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마련하면
양쪽 다 취할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희생의 무덤을 예로 들어 설명하자면...
1. 던전 난이도를 초보/보통/하드/헬 같은 식으로 세분화.
2. 난이도는 던전 입장시 파티장이 선택 가능하며, 던전 진행 도중에는 난이도 변경 불가.
(변경을 위해서는 파티원이 모두 던전에서 나와야 하며, 난이도 변경시 던전 리셋)
3. 던전 몹/보스는 난이도에 따라 피통/공격력을 차등 적용.
4. 난이도에 따라 보상 또한 차등 적용
(아이템 옵션(무기 공격력/악세 옵션) 또한 난이도가 높을수록 더 좋은 스펙이 나오기 쉽도록 설정)
이 방안으로 해결을 바라볼 수 있는 현재 문제점.
- 숙련된 파티원만 찾는 현상
-> 초행 플레이어들은 초보 난이도를 몇 차례 돌면서 몹 패턴을 숙지하기가 쉬워지고, 충분히 숙련되었다고 판단되면 자연스럽게 상위 난이도에 도전할 수 있게 됩니다.
- 지나치게 높은 허들로 인해 던전 자체를 기피하는 유저가 생겨나는 현상
-> 컨이 좀 어렵다 싶어도 최소한 초보 난이도로 던전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물론 템 드랍률은 떨어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