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블소_밸런스토론장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기타] 블소에 바라는 점들.

아망뜨네뜨
댓글: 2 개
조회: 573
2012-08-05 21:32:31

01. 성별에 따라 npc의 대사가 달라지는 것.

 

: 별 거 아닐 수도 있는데, 캐릭터의 성별에 따라,

혹은 직업에 따라, 종족에 따라 대사가 달라진다던지 하는

자잘한 변경점들은 게임에 좀 더 몰입하게 만듭니다.

현재는 어떤 종족, 어떤 직업, 어떤 성별로 하든 간에

동일한 대사만이 나오지요.

 

 

딱 하나, 화중 사형에게 직업별 스킬을 배울 때를

제외하면 말입니다. 직업, 종족별로 대사를 나누는 게 어렵다면,

성별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을 넣었다면 어땠을까 합니다.

가령 디아블로3의 경우 직업에 따라 추종자들의 대사가 달라지죠.

사소하지만 그런 작은 부분들이 부케를 키우며 반복 플레이도 마다하지 않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물론 npc의 모든 대사를 바꾸라는 건 아니지만 특정 npc에 한해서는 달라지게 만들 수는

있었다고 봅니다.

 

 

어떤 캐릭터를 키우든 간에 npc들의 반응이 한결 같은지라 좀

무덤덤한 면도 있네요. 아주 작은 거죠. 여자 캐릭터로 남자 npc에게 말을

걸면 약간 호감을 보인다거나, 혹은 반대가 될 수도 있고.

유저가 자신이 키우는 캐릭터에 애정을 갖게 하는 데에는,

단순히 오래 키우고 스펙만 높다고 해서 끝나는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자신의 캐릭터에 애정이 높은 유저일 수록, 결제를 더 오래 하겠죠.

 

 

 

02. 메인 퀘스트와 서브 퀘스트의 분리.

 

: 블소는 세계관 위주의 스토리라기보다는 주인공(유저) 위주의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는 형식입니다. 때문에 동영상 연출이라거나, 스토리가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지요. 하지만 메인 퀘스트와 서브 퀘스트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지라

쉽게 뒤섞여 버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막말로 지금 블소를 즐기는 유저들 중에

4대 인던이니 포화란이니 보패 합성이니 어디 솔플이니 이야기 하는 경우는

있어도 스토리가 어쩌고 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당연하죠. 기억이 안 나니까.

 

 

따라서 특정 난이도가 높은 일퀘를 제외하면, 해당 지역의 서브 퀘스트를

몇 개 이상 클리어 해야 메인 퀘스트 진행이 가능하다던지 하는 식으로

조정했으면 합니다. 고의적으로나마 메인 퀘스트의 집중력을 높이는 거죠.

플레이어가 빠른 진행과 렙업을 위해 미처 못 보는 걸

미연에 방지하기도 하고. 또한 유저의 컨텐츠 소모 속도도 늦추고요.

어차피 블소의 대부분 퀘스트는 딱히 시간 잡아 먹는 게 없고

짧은지라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컨텐츠 소모 늦춘답시고 특정 던전에서 무식하게 난이도를 올려버리는 것

보다는, 이렇게 전체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이 훨씬 낫다고 봅니다.

1석 2조인 셈이죠. 서브 퀘스트 중에 제법 재치 있는 것들도 많지만,

가장 중요한 메인 퀘스트의 스토리를 알지 못 하면 유저가

게임에 몰입하지 못 하고 그냥 사냥 게임, 파밍 게임, pvp(를 가장한 뒤치기) 게임이 되다가, 그렇게

질려버리겠죠?

 

 

 

03. 4대 인던의 난이도 하향.

 

: 현재 4대 인던의 난이도는 정말 말이 안 나오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높은 컨트롤을 요구하면서, 그 이전에 과도한 스펙을 요구하고 있죠.

그저 뻔한 mmorpg 게임은 스펙에 따라 난이도가 나뉘며,

액션 게임의 경우 후반으로 갈 수록 어려운 컨트롤을 요구하지요.

그리고 블소는 이 두 가지의 경우를 동시에 요구합니다.

마영전이 망한다 망한다 소리가 나온 게 공제방이 등장하면서부터였는데,

블소는 오픈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부터 그와 비슷한 공팟이라는 게 생겼고요.

 

 

흔히 라이트 유저와 헤비 유저 간의 격차가 벌어지면 게임이 점점

망가진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라이트 유저와 헤비 유저간의 격차가 아니라,

동렙 간의 격차입니다. 실제로 4대 인던 열심히 돌며 아이템 맞추고 보패 맞추는

분들의 공격력은 200대 중 후반입니다. 요새는 300대도 자주 보이더군요.

이게 어느 정도냐면 스펙에 집착이 없는 만렙과 4대 인던, 포화란으로

충분히(과도하게) 파밍한 만렙은 공격력, 방어력, 회피, 막기, 치명, 명중 등 모든 능력치에서

차이가 납니다. 단 하나도 뒤지지 않고 완벽하게 모든 능력치에서

압도한다구요.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수준이라는 거죠.

 

 

이렇게 동렙 간에 격차가 심하게 벌어지면, 다음 업데이트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든, 어떤 맵이 나오고 어떤 던전이 나오고, 어떤 보스가 나오든 게임의

균형이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궤도를 이탈한 인공 위성 같은 거죠.

격차는 계속 벌어질 것이고, 그 속도는 가속화 될 것입니다.

 

 

문제는 그 뿐만이 아닙니다.

다음에 공개될 지역이 얼마나 크고 다채로운 컨텐츠, 던전들이 있을지는 몰라도

이미 4대 인던, 포화란으로 템도 무기도 보패도 잘 먹은 사람들은 이미 50~60에 가까운 능력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어떤 구역이 등장하든, 무시무시한 속도로 소화해 버릴 겁니다.

다음 컨텐츠를 설마 잘 파밍된 유저들을 기준으로 내놓진 않을 거 아닙니까?

당연히 일반적인 스펙을 기준으로 만들지.

설마 앞으로 등장할 던전과 보스를 4대 인던과 포화란은 상대도 안 될 만큼 더 강하고 어렵게

만들 건가요? 컨텐츠 소모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 그건 아니죠.

 

 

게임사 입장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최종 컨텐츠에서 모든 게이머들의 능력치가

초기화 되는 겁니다. 그러면 벨런스 문제도 바로 잡고, 동렙 간의 격차 문제도

없어지죠. 하지만 그건 미친 짓 입니다. 예, 잘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초기화가 아니라 어느 정도 비슷해져야 한다고 봅니다.

 

 

어차피 다음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면 그 때부터 격차가 벌어질 테니까요,

하지만 큰 상관은 없습니다. 그 업데이트의 끝에서 다시 또 조정하고,

이렇게 반복하면 되니까요.

 

 

그럼 고렙들이 할 게 없어진다고 하는데, 그럼 각 던전들에

난이도를 설정하면 됩니다. 거거봉 전설급~ 거암 유적지 전설급~ 이런 식으로요.

대신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하는 게, 난이도에 따라 보상 아이템이 크게 달라지는 건

반대합니다. 차라리 아이템이 나올 확률이 올라가면 올라가지, 능력치가

크게 뛰는 건 이 역시 게임의 벨런스를 해칠 우려가 있으니까요.

 

 

대체 블소라는 게임이 높은 컨트롤을 요구하는 이유가 뭡니까?

사냥해서 아이템 먹고, 무기 먹기 위해서입니까? 그건 뭐랄까. 그냥 좀 번거로운 방식의

리니지고 디아블로일 뿐입니다. 재미를 위한 협동과 컨트롤이 되야지

파밍과 스펙을 위한 컨트롤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그건 게임의 근간을,

정체성을 대놓고 무시하는 거니까요.

 

Lv57 아망뜨네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