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mmorpg라는 장르의 게임을 좋아합니다.
많은사람들이 어울려 목적의식을 가지고 이것저것 함께 하는것에서 오는 재미가 일품이기 때문이죠.
이것 저것 다양한 회사에서 서비스하고 또, 했었던 많은 mmorpg를 해보고 느낀게 한가지있습니다.
재미있는 mmorpg의 핵심요소는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한다는 전제가 기본으로 깔려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으니 리니지 한방에 업계 선점에 성공하여
나오는 후속게임들마다 엄청난 홍보와 지원을 하는 nc나 이와 같은 회사들이 지속적으로 잘 클수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위 조건들을 충족하는 블레이드 앤 소울을 선택했고 지금것 플레이 해오고 있습니다.
허나, 최근 전제에 깔려야하는 필수 조건인 " 많은 수의 유저 유지 " 라는 점이 직업간의 밸런스
같은 어려운 문제도 아닌, 기본적인 문제인 적절한 게임난이도 설정와 컨덴츠 부족, 서버인원의 기형적 불균형
이라는 점들에 밀려 힘을 잃어가고있습니다.
게임에 접속해서 제일 처음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문파원들과 인사를 하며 안부를 묻는 일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안부속에서 섞여있는 말은, 어느곳을 공략하고 있는데 너무 어렵다느니, 난 무슨 직업의
캐릭을 키우고 있는데 파티가 안되서 힘들다느니, 하는 짜증섞인 말들입니다.
그리고 또 그와 함께 심심치 않게들리는 말중 하나는, 이제 힘들게 인던에 익숙해저 원하는 장비를 맞추기
무섭게 새로운 인던이 나와 또 상급 장비를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스타일의 플레이를 즐기기 위해 mmprpg 에 캐릭을 만들고 시간을 할애합니다.
허나 지금것 제가 불레이드 앤 소울에서 만난 이들의 99%의 사람들은 오로지 새로나온 던전속에서
상급아이템을 얻기위한 파밍만을 하고 있을 뿐이였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캐릭 육성에만 매달리기
위해 블소를 플레이 하고 있을까요?
육성 외적인, 대표적으로 PvP 처럼 육성 후 보상과 같은 즐길거리가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하고 오픈이후 지금까지
많은 이들을 캐릭육성에만 매달리게 만든 강압같은 시스템은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된 계기는..
위에 문파안부 이야기를 꺼낸 상당수의 문파원들이 게임을 그만두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고 이렇한 시점에
노력 여하를 떠나 오늘의 패치의 내용은 너무 미미한 조치가 아니였나 싶다는 점을 이야기해 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위에 꺼낸 기형적 서버인원의 불균형은 도시섭 [유저가 많은 서버], 시골섭 [ 유저가 적은 서버] 과 같은
말을 만들어 내었고 일명 시골섭에서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최상급 던전인 포화란을 제외하면 다른 상급던을 돌기위해
4명의 인원들 모집하는것 조차 힘든일이 되었습니다. 이런상황에 6인 던전을 만들어 난이도 하향을 시도해 보았자
무슨 의미가 있을지, 또 인던 자체의 높은 난이도와 반복되는 더 높은 난이도의 인던 출현에 짜증나 있는 유저들에게
포화란과 같은 최상급 던전을 제외한 인던들의 난이도 하향이 무슨의미가 될지 걱정스럽습니다. 물론 포화란의
난이도 하향도 이번패치에 함께 하였지만 그 정도가 미미하다 생각되어 구분지었습니다.
아무튼 요즘 느끼는게.. 게임이 즐거움을 위한것이 되야하는데 저를 포함 많은 분들이 오히려 게임으로 인하여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 받는 상황이 연출되니 블소도 더 이상 삽질하다가는 망조트리 제대로 탈것 같은 노파심에
몇글자 적어봤습니다.
이제 곧 핏빛상어가 업데이트되면 염화 - 4대인던 - 포화란 처럼 사이사이 즐길 시간조차 없이 바쁘게 완숙이 되기
위해, 또 상급아이템 파밍을 위해 의미없는 반복, 또 반복을 하겠죠.
혹시 영향력 있는 NC관계자 분이 이글을 보고있다면 들으십시오.
멋진 그래픽, 좋은 스토리, 잘 짜여진 움직임의 AI들이 버티는, 잘 만들어진 게임은 콘솔 게임에 많이있습니다.
mmorpg라면, 한달에 꼬박꼬박 콘솔게임 살정도의 돈을 받아가는 장르의 게임이라면, 콘솔 그 이상의 내용과
재미를 포함하고 있어야 합니다.
정신차리고 다음 업데이트땐 그럴사한거 보여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