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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교역방이란 무엇을 말하나

아이콘 피터는항해중
댓글: 26 개
조회: 15361
2009-09-21 15:56:57
* 이 글은 초보 상인을 갓 벗어나, 중급 무역에 갓 발을 내딛는 유저들을 위해 쓰는 글임을 미리 밝힙니다.

* 주로 육메 등의 장거리 교역에서 귀금, 향료 등의 중거리 무역에 입문하는 유저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하 평어체 양해 부탁드립니다. )

1. 교역 방이란 무엇인가?

대항해시대에는 '대화방' 이라는 인터페이스가 있다. 다른 온라인 게임의 사설채널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기능이다. ( 물론 대항의 대화방은 와우의 채널 기능과는 비교조차 안될 만큼 조잡하다.) 주로 대항해시대에선 교역을 하는데 있어 이 방의 기능을 많이 이용하게 된다.

대표적인 교역방으로는 폴투의 향료방 (향방이라고도 한다. 주로 고어의 쟈스민/강달소라 를 취급하며, 폴투 영지인 고어가 중심이므로 거의 폴투 독점 교역이다.) 귀금방 ( 제일 활발한 것은 역시 리우 귀금무역이다.) 보석방 (주로 북해 국가 ) 등이 있다.



2. 교역방은 어떻게 돌아가는가?

교역방의 핵심 기능은 '시세 리포트' 이다. 향료방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향방의 주요 매각처는 모가디슈, 몸바사, 말린디, 잔지바르, 킬와, 모잠비크, 타마타브 이 7개 항구이다.

고어 쟈스민이 120%ㅎ 를 나타내고 있다. 바야흐로 쟈스민 탐이 시작되는 것이다. 강달소라 시세도 좋다.

쟈스, 강달을 각각 1개씩 넣고 시세조사를 시작한다. 모가디슈부터 제일 밑의 타마타브까지...시세 조사만 30분 이상 걸린다.

시세 조사를 끝냈으면 이제 방폭을 해야 한다. 캘리컷으로 가서 머스켓을 털어오거나 모잠-타마에서 은세공을 제작해야 한다.

방폭에 성공하면 다시 고어로 물품을 실으러 가야 한다. 간신히 교역의 시작이다. 3번중 1번은 방폭품 들고 오면 향폭 떠있다.

혼자 하는 교역은 이토록 어렵다. 특히나 향료의 경우엔 그냥 퍼서 저장할수 있는 아파트/길사가 없으므로 더더욱 힘들다.

향방에 참여한다면 3명 정도가 나누어 시세를 리포트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방폭을 준비하고...탐 시세가 오자마자 교역을 바로 시작할 수 있다.



3. 교역방엔 어떻게 참여하는가?

주로 길원등의 인맥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전혀 인맥이 없을시엔...그냥 외치는 수밖에 없다.

고어, 리우 등의 교역소 주인 옆에서 유저가 올때마다 "향방/귀금방 초대 부탁드립니다. 처음 하는 유저입니다." 등으로

계속해서 말하는 수 밖에 없다. 그러다 보면 귓이 오거나 간단한 면접 후 초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면접" 이란 거창한 단어를 쓴 이유는 밑에 설명한다. )

처음 초대해 준 사람에게 감사를 표현하고, 반드시 친등을 부탁하자. 그래야 나중에 초대받기가 편하다.


4. 교역방의 분위기

주로 교역방은 자국 유저가 아닌 타국 유저는 거의 받아주지 않는다. 아니 의미가 없다. 향방인 경우엔 위에서 설명했듯이 폴투 독점 교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귀금방 같은 경우도 만약 리우가 에습/폴투 의 분쟁지역이라면 에습귀금방 폴투귀금방 다 따로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교역방의 리더는 거상들인 경우가 많고, 교역방에선 교역에 관한 이야기 외에도 투자, 사략, 국가간 동맹 등 민감한 이야기들도 심심치 않게 접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교역방에서도 보안에 신경을 많이 쓴다. 신규 교역 참여자는 누구나 환영하지만, 가능한한 검증하려고 애를 쓰게 된다. (위에서 "면접"이란 단어를 쓴 이유다.) 이런 분위기를 전혀 모르고 참여하게 되면, 약간은 배타적인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교역방에 초대받게 되면, 탐 시작 전이라면 시세 리포트, 또는 방폭 물품 확보를 부탁할 것이고, 탐중이라면 현재의 매각처를 알려 줄 것이다. 처음 초대받은 사람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진 않을 것이므로 처음엔 분위기봐서 시키는거 있으면 하고, 퍼나르면 된다. 본인이 어느정도 인정을 받느냐에 따라 거래랭공유/택시 등의 도움도 받게 된다.


5. 준비해야 할 것

발주서, 회계/사교 부스터는 필수, 그리고 필자의 경험상 도움 없이도 어찌어찌 나를 수 있는 기본적 랭작 (순수5랭 정도)

랭작은 개념의 문제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기껏 향료방 초대해 놨더니 향료 스킬 없거나 1랭이라고 도움 요청하는 사람들 보면

아무래도 좋게 볼 순 없다. 또는 향료스킬만 얼추 올려놓고 염료스킬이 없는 사람이라면 팁 한번 읽어 보지도 않은 사람으로

인식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아무래도 처음 초대받은 유저들에겐 질문이 집중되게 되고, 저사람이 이거 하려고 준비를 좀

했구나 라고 인정받게 되면 알아서 "ㅇㅇㅇ님 저랑 같이 다녀요. 많이 사실수 있을거에요" 등의 초대를 받을 수 있다.


6. 개념을 챙기자.

드라마 상도에 보면 "장사는 돈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다. 게임에서도 마찬가지다.

항상 게임 캐릭터일 뿐이란 생각을 버리고,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란 것을 잊지 말자.

적극적이고 자신을 먼저 낮추는 사람은 어딜 가도 대우받고 다니지 않는가!

향방 초대 받자마자 "저 좀 데리고 다니실 분~" , "아직 탐 안되었네요 탐 오면 말씀 좀 해주세요" 이런 말 하는 유저들 수없이 보아 왔다.

항상 초대를 받으면 인사 및 자기소개 이후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물어보도록 하자.

"매각지 조사된 곳 있나요? 제가 어디 가 볼까요?" 초면에 이런 질문 던지는 유저는 싫다 해도 데리고 다니게 된다.

오며가며 마주치는 유저들에겐 친등을 부탁해라. 그래야 다음번에도 초대받기가 수월하다.

모든 온라인 게임이 그렇지만, 게임에서의 가장 큰 재미는 수억의 두캇이 아닌, 친등 목록이다. 사람을 재산으로 삼자.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Lv26 피터는항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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