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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되어 가는 대항온에 변화를 위한 제안

아이콘 프리시오프
댓글: 4 개
조회: 889
추천: 3
2006-03-25 20:14:16
■ 서두

안녕하세요, 이리스 서버의 프리시오프입니다.
지금의 대항해시대, 무언가 정체되어 가는 느낌이 다분합니다.

군인은 레벨업을 끝내면 특별히 할 일이 없고, 상인은 남아도는 돈을 적당히 처분할 길이 없으며, 모험가는 발견물을 모두 찾고 나면 지겨운 반복 뿐이죠.
무엇보다, "모든 직업군이 함께하지 못하고 각자 놀고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은 굉장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거기에 더하여, 유저해적 문제는 대항온의 영원한 숙제로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때문에 한가지 제한을 해볼까 합니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세 직업에게 공통된 목표를 설정해주고, 특히 온라인 게임으로서의 대항해시대 특징인 국가관을 더욱 강화시키기고자 했습니다. 또한 해적에 대한 도덕적 문제 또한 해결해보자 노력했습니다.

제안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이 모든 제안은 최종적으로 하나로 귀결됩니다.
내용이 상당히 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_~;



■ 동맹항에 대한 투자관리

현재의 동맹항은 유저의 투자와 대해전에 의해서만 관리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동맹항에 대한 관리는 사실상 재력을 담당하는 상인만의 요소가 되어버렸고, 한번 동맹항이 되면 특별한 항구를 빼면 거의 고정 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변화를 주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NPC에 의한 변화를 제안합니다.
우선 NPC에 의한 점유율 상승은 없을 것입니다.(이슬람 제외) 그러나 유저의 간섭에 의하여 점유율 하락이나 동맹항 이용에 있어서 상당한 제약을 줄 수 있도록 했습니다.

1. 점유율 카운터의 변화
- 현재 점유율은 7개국에 대하여 100%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무국적"이 추가됩니다.

2. 동맹항에 대한 국가의 정기 연락선 출항
- 이 선박은 해당 도시의 점유율 1위인 국가에서만 출현하는 선박입니다.
- 15일에 한번씩 돌아가면서 동맹항이 위치하고 있는 해역의 경계선에서 정기 연락선이 출현합니다.
해당 선박은 갤리온 혹은 대형갤리 한척이며, 동맹항을 향하여 직선 항해합니다.
- 연락선이 30일 동안 한번이라도 동맹항에 도착하지 못한다면, 동맹국에 대한 교역품 판매량 보너스가 사라지게
됩니다.
- 연락선이 항구에 도착하게 되면 다시 30일이 카운트 되게 됩니다.
- 연락선은 상당한 수준의 현금을 가지고 다닙니다.

3. 교역 항구에 대한 국가의 국가 정기 교역선 출항
- 이 선박은 도시에 점유율이 1%라도 있는 국가라면 모두 출현하게 됩니다.
- 15일에 한번씩 돌아가면서 동맹항이 위치하고 있는 해역의 경계선에서 국가 정기 교역선이 출현합니다.
해당 선박은 상업용갤리온 혹은 상업용대형갤리 한척이며, 동맹항을 향하여 직선 항해합니다.
- 교역선이 60일 동안 두척이상 동맹항에 도착하지 못한다면, 해당 국가에 대한 점유율이 1% 감소 됩니다.
여기서 감소되는 점유율은 "무국적"에 포함됩니다.
- 교역선이 항구에 도착하게 되면 다시 30일이 카운트 되게 됩니다.
- 교역선에는 해당 국가의 영지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이 실려 있습니다.
이 교역품의 단가는 0원입니다.

4. 모든 정기선은 적의 공격을 받았을 경우 포격으로 응수하면서 전투 해역에서 벗어나려 합니다.
더불어 항상 원군을 요청합니다.



■ 해적에 대한 명확한 구분 요소추가

해적은 샤락과 무차별 해적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하나, 사실상 해적을 구분할 기준은 없습니다.
시스템에서 지원하는 아이디 색상 구분만으로는 해당 유저의 도덕적인 부분까지 판단할 수는 없지요.
따라서 다음과 같이 구분 기준을 제안합니다.

1. 특정 국가의 정기선에 대한 공격을 하여 동맹항에 대한 제약을 가할 경우,
사략 해적으로 인정되며 아이디가 오렌지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2. 어느 국가든 간에 동의 없이 유저를 공격하는 경우,
무차별 해적으로 인정되며, 아이디가 붉은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3. 해적은 검색하거나 클릭할 경우, 국가간 적대도에 따라 "어느어느 국가의 적"이라는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 동맹항 관리의 핵심은 샤락 해적!

동맹항의 점유율이 NPC에 의하여 하락할 수 있다!
이것은 기존에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부르짓던 진정한 샤락해적들에게, 도덕적인 문제를 안겨주지 않으면서도 그들이 추구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샤락해적이라면, 적대국에 대한 정기 연락선과 교역선을 공격함으로써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 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샤락행위는 곧 상인들에게 피해와 함께 투자전쟁을 활성화 시키고, 해적을 잡는 군인들에게는 당연한 목표가 탄생되게 되는 셈입니다.

그러나 이 두가지 요소만으로는 큰 재미를 느끼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서 두가지 요소를 추가합니다.



■ 쉽게 당하지만은 않는다, 국가 NPC의 반격!

1. 토벌대의 등장!
- 공격당하는 국가도 가만히 당하지만은 않습니다.
바로 정기선으로 꾸민 토벌대를 보내기 때문입니다.
해적이 연락선과 정기선을 공격할 경우, 일정확률로 해당 선박이 토벌대로 바뀌게 됩니다.
동시에 해적을 애워 싸듯이 숨어있던 토벌대 들이 강습해 옵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왕립 함대를 순찰함대로 편성하여 신참자 훈련과 함께 해적을 토벌하고 있습니다.


2. 토벌대의 구성
- 처음 정기선이었던 배가 제독이 되며, 각각 전투용 갤리온 혹은 라레알이 됩니다.
- 강습함은 프리깃4척 혹은 플란더스/아라비안 갤리 4척으로 구성됩니다.
- 제독의 직업은 상급사관 입니다.
- 프리깃(플란더스/아라비안 갤리)의 직업은 해군사관입니다.
- 토벌대의 선장은 전투 기술을 모두 습득(6~10랭크)하고 있으며, 특히 해당 직업의 우대스킬은 15랭크가 됩니다.
따라서 제독을 제외한 함선이 작다고 만만하게 보시면 안됩니다.
- 이 전투에서는 정전 협정서가 통하지 않습니다. 전투에서 승리하던지, 전투 해역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 토벌대는 원군 요청을 하지 않습니다.
- 전투가 끝나면 승패에 관계 없이 토벌대는 사라집니다.

3. 바다의 경찰, 왕립 순찰함대
- 왕립 순찰함대는 180일 마다 한번씩 수도에서 출발하여 세계의 모든 연안 해역을 돌아다닌 후 다시 수도로
복귀합니다. (180일 마다 한번씩 출항하게 되는 것이지, 수도에 돌아와야 다음 함대가 출항하는게 아닙니다.)
- 왕립 순찰함대는 전열함 10척, 혹은 갤리스 10척으로 구성됩니다.(말그대로 기존의 왕립함대 입니다.)
- 순찰 함대는 주변의 해적에게 강습을 걸며, 정전협정서가 통하지 않습니다.
- 순찰 함대는 전투시 주변에 원군을 요청을 합니다.
- 전투가 끝나도 왕립 순찰함대는 사라지지 않으며, 모든 피해는 즉시 복구됩니다.



■ 새로운 퀘스트!

1. 모험가
- 정기 연락선이 도착하지 못한 항구에 대해서, 유저는 높은 등급의 편지배달 퀘스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단순히 편지를 전달하면 되는 것이지만, 해당 항구 주변엔 해적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 퀘스트를 포기할 경우, 선급금은 모두 반환됩니다.
- 성공하면 상당한 경험치/보상금/명성이 주어지고, 추가로 "모험가의 지식서"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모험가의 지식서 : 모든 모험가 스킬이 30초간 +3이 된다. 내구력(5)
- 이 퀘스트를 받은 유저의 아이디는 푸른색으로 빛나게 됩니다.
- 이 퀘스트를 받은 유저가 항구에 도착하여 도시관리와 대화하게 되면 정기 연락선이 도착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습니다.

2. 상인
- 정기 연락선이 도착하지 못한 항구에 대해서, 유저는 높은 등급의 교역품 배달 퀘스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퀘스트를 받은 후, 퀘스트를 받은 항구의 교역소로 가면 해당 국가의 특산품이 자동으로 적재됩니다.
당연히 선박의 창고는 비어 있어야 합니다.
- 특산품의 단가는 0원입니다. 만약 유저가 퀘스트를 포기한다면, 해당 교역품의 120%가치의 금전을 환급하게 됩니다.
- 성공하면 상당한 경험치/보상금/명성이 주어지고, 추가로 20장의 "한자인장"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이 퀘스트를 받은 유저의 아이디는 푸른색으로 빛나게 됩니다.
- 이 퀘스트를 받은 유저가 항구에 도착하여 도시관리와 대화하게 되면 정기 교역선이 도착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습니다.
- 만약 퀘스트를 받은 유저가 해적에게 침몰될 경우, 퀘스트로 받은 교역품만을 수탈 당합니다.
그러나 한번 침몰되면 자동으로 퀘스트 실패가 되고, 아이디가 흰색으로 돌아오므로 그땐 수탈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3. 군인
⑴ 토박이/샤락/대 해적 only
- 점유율 차이가 가장 적은 동맹항이 아닌 항구에 대하여, 점유율 1위 국가에 대한 샤락행위(정기선 공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이 퀘스트는 접속 시간으로 120분 동안 연락선과 교역선이 각각 2척이상 도착하지 못하게 하면 성공하게 됩니다.
이때 푸른색 아이디의 유저의 도착은 실패가 되지 않습니다만, 해당 유저를 공격하여 격침할 경우 높은 명성치를
얻게 됩니다. 또한 푸른색 아이디 유저를 공격하는 것으로는 붉은 아이디가 되지 않습니다.
- 성공하면 상당한 경험치/보상금/명성이 주어지고, 추가로 "위장도구"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위장 도구 : 사용하면 10일동안 아이디가 흰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단, 전투를 하게되면 효과가 상실됩니다.
당연히 순찰함대의 공격도 피할 수 있습니다만, 감시 스킬을 사용하는 유저에게는 효과가 없습니다.

⑵ 해적을 제외한 전 직업
- 해적이 준동하고 있는 항구를 방어하는 임무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해당 항구에 120일간 연락선과 교역선이 각각 적어도 2척 이상 도착해야 합니다.
반드시 연락선과 교역선이어야 합니다. 유저의 도착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 이 퀘스트를 받은 유저의 아이디는 푸른색으로 빛나게 됩니다.
- 성공하면 상당한 경험치/보상금/명성이 주어지고, 추가로 "무운의 검"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무운의 검 : 공격력(10), 검술+3, 포술+3, 내구력(20)



■ 맺음말

여기까지 모든 내용은, 어디까지나 무언가 유저들끼리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요소가 없을까 하다가 생각하게된 내용입니다.

나 혼자 쓰는 역사가 아닌 우리가 쓰는 역사.
서로에게 도덕적인 비난이 생기지 않으면서도 서로가 서로에게 물고 물리도록 되어 있는 시스템.

물론 여기다 이런 글을 쓴다고 해서 대항온이 바뀌지는 않겠지요.
다만 대항온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었으면 하는 제 생각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항온 유저 여러분, 언제나 즐거운 항해 하시기 바랍니다.

Lv15 프리시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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