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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역전을 노릴줄 알아야 50%승률 지옥에서 벗어난다.

뽀샤앗
댓글: 19 개
조회: 7901
추천: 89
2015-08-05 05:53:03
히오스는 초-중반 어지간히 스노우볼이 굴려지지 않은이상..

멘탈 부여잡고 버티고 버티고 버티다 보면, 역전이 잘 나오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역전의 기초가되는 전술의 개념이 아직 탑제가 안되있는 초보분들을 위해 이 글을씁니다.

게임을 지고 있을때 이것들을 꼭 머릿속에 기억하시길..


만약에 이 글에 객관성이 떨어지는 정보나, 공감할 수 없는 내용 혹은 덧붙이고 싶은내용이 있다면

꼭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1. 요새는 한개는 필수, 나머지 두개는 다다익선일뿐 필수가 아니다.

전술적인 시각에서 볼때, 요새는 단순하게 '경험치 덩어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초-중반 스노우볼을 굴리는 입장에서 압도적인 경험치 차이를 16렙 언저리까지 유지하기 위한 도구이며

우물이 살아있을경우 초-중반 유지력에 엄청난 도움을 주지만, 결국 중반을 넘어가게 되면서

점점 게임을 이기냐 마느냐 승패를 가르는데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게됩니다. (용기사맵 포함 몇몇 맵 예외)

10렙즈음 게임의 향방이 거의 결정이 된다고 보는데, 그때 상황을 봐서

우리팀 요새가 번갈아가면서 탈탈 털리고 있다면, 아마 향후 10분간 게임은 우리쪽 성채 담벼락 근처에서

20렙까지 버티느냐, 혹은 그 전에 미느냐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서 게임을 역전 시킬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름하는 가장 큰 기준은

우리 요새가 세개 전부 밀렸을때 상대 요새를 하나라도 밀어 놓았느냐 입니다.

상대 요새 특히 중앙요새가 밀려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역전의 실마리가 제공된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게임을 하면서 우리팀이 역전을 노려야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면,

어떻게든 상대 요새하나 정도는 밀어 놓을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가능하다면 중앙)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죠.. 센스있는 타이밍에 용병을 먹을 수 있고

자신이 전문가라면 영혼의 백도어를 할수도 있겠습니다.

상황을 잘 판단해, 내가 실바나스라면 빙의까지도 심각하게 고려해봐야합니다.

정상적인 운용으로 못이길 경기는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이겨야 하는거니까요.

하지만 제가보기에 가장좋은건 상대가 우리쪽 위나 아래 요새를 밀고있을때

그걸 애써 방어하려고 하지말고, 팀을 통솔해 상대 요새를 털러 가는겁니다.

방법이야 어떻든 우리는 성채만 남았고, 상대 중앙요새만이라도 밀려있다면..

일단 최소한의 숨통은 트여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2. 희망의 20레벨까지 버티기

성채 담벼락 뒤에서의 눈치싸움이 시작됩니다..

시야가 많이 제한되있겠지만 미니맵으로 상대 동선을 어떻게든 파악하여,

상대가 우두를 먹고 있는지, 우리쪽 혹은 상대쪽 공성이나 투사를 먹고있는지 계속해서 체크해줘야합니다..

그냥 가만히 담벼락 뒤에서 버티고만 있으면 결국 지금과같이 똑같은 속도로 스노우볼이 커질 수 밖에 없어요.

상대가 용병을 먹고있다면 결코 가만히 둬서는 안됩니다..

뒤치기를 들어가도 승산이 없는 아주 암울한 경우라면, 적어도 우리 공성캠프라도 후딱 정리하고 돌아오세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게임은 윈윈이 아닙니다. 우리쪽 파이가 커질수록 상대의 파이는 작아진다는걸 기억하세요.

가장 주의할점은, 절대로 시간이 끌리면 안된다는겁니다.

따로 용병을 돌고있는 상대 영웅을 잘라내면 그것만큼 좋은것도 없겠지만, 도망간다면 무리하게 쫒지말고

우리 용병캠프를 정리하는것만으로 만족할줄 알아야합니다.

상대 영웅들이 모두 우리기지 지척에 있는데 영웅한명이 잘리는건 성채 2/3개를 내어준다고 생각하고 행동하세요..

두명이 잘리면 성채 하나는 그냥 없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게임도 바로 터질 수 있구요.

따라서 말 안듣는 아군 한명이 무리하게 쫓아간다면, 살리러 따라가지말고 후퇴하세요. 한명이 잘린것과 두명이 잘린건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군 두명 이상이 동시에 이성을 잃고 상대를 쫓아간다면;;

욕은 잠시 뒤로 미뤄두고, 함께 적극적으로 추격에 참가하시길.. 아참 기도하시는것도 잊지 말구요.

그렇게 20렙이 될때까지 눈치싸움으로 어떻게든 버티면 렙차이도 많이 좁혔을거고 슬슬 반격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3. 결정적 20초가 기준

결론부터 말슴드리자면.. 이 20초가 의미하는건,

20렙 이후, 상대 영웅을 두명이상 끊어냈고, 밀어버린 상대 성채 근처에 있다면..

그리고 상대 영웅들의 부활이 모두 20초 이상 남아있다면 최소한의 핵각이 나온다는겁니다.

다른말로 아군 세명이상이 20초정도 핵에 거의 프리딜을 넣을 수 있으면 핵각이 나온다고 보는겁니다.

(이 공식은 그냥 제 경험을 바탕으로 나온것이기 때문에 절대적인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더 나은 공식을 아시는분이 있다면 알려주시길..)


만약 전후사정을 따졌을때 이 조건이 충족이 안된다면 핵은 빠르게 포기하시고

남은 시간동안 가장 효율적인 일을 행해야합니다.

상대 핵의 체력을 조금 더 빼놓는게 될수도 있고, 용병이 될 수도 있는거고,

하다못해 성채 앞 양쪽 담벼락이라도 부술 수 있겠지만

역시나 가장 중요한건 상대에게 역으로 핵각을 주면 안된다는겁니다.

빠르게 이득을 취하고 빠르게 복귀 하세요. 야금야금 갉아먹는다는 생각으로 게임을 운영하셔야합니다.

담벼락 밖으로의 진출이 게임이 동등해졌다는걸 뜻하는게 결코 아님을 머릿속에 세겨서

상대 성채 하나를 미는데 총력을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전투는 적극적으로 해야하지만 전술은 항상 최악을 상정하고 행동하시길..



사실 이렇게 길게 쓸 생각이 아니었는데 쓰다보니 엄청 길게 썼네요..

부족한점 댓글로 남겨주시고, 더 많은분들이 역전하는 짜릿함을 맛보길 바랍니다.

Lv45 뽀샤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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