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 때문에 빠대하는 분들 많이 힘드시죠? 같은 편 머키가 암 유발을 하는 경우 많이 보셨을거에요. 근데 머키나 아바투르를 해보고는 싶으시죠? 음... 머키를 제일 아끼고 많이 해본 사람이고요. 히오스 고수는 아니지만 머키 운영에 대해서 외람되지만 몇가지 말씀드리고 싶어요 머키로 조금이라도 다른 분들께 피해를 주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머키는 나쁜 캐릭이 아닌데 운영법 때문에 자꾸 욕을 먹네요. 가슴이 아픕니다.
조금 답답해서 머키가 욕을 먹는 유형 혹은 답답한 유형을 몇가지 정리해봤습니다. 그냥 편하게 읽어주시고 태클은 환영입니다. 계속 수정할게요 저도 머키에 통달한 사람은 아니니까...
1. 오브젝트 싸움 절대 안 오는 유형
음... :) (그저 웃지요) 머키는 별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부활시간이 남들과 같다면 그렇겠죠? 오브젝트 싸움에 머키가 도움이 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데요... 빠르게 다시 합류해서 꾸준히 깔짝대면서 우리 팀원이 다 죽어도 계속 견제나 짜증유발을 할 수 있는데 약하다고 무작정 라인만 미는 거 보면 진짜 속이 터집니다 ㅋㅋ 그럼 캠프라도 먹어주시든가요 ㅜㅠ 다들 아시겠지만 공성은 영웅이 하는 것보다 오브젝트가 미는 게 훨씬 빠르고 강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머키가 약해보여도 머키가 없으면 4:5 싸움이 된답니다.
아참, 그렇다고 계속 오브젝트 가서 혼자 죽으시면 안 됩니다. 머키도 킬은 킬이에요 상대
도 고려하셔야 하구요.
2. 적 딜러가 문어에 취약하고 지원가에 정화가 없는데 문어발 안가는 유형
정화 ... 머키로서는 머키 역할을 반토막 내는 적이죠. 복어가 탄력을 받으면서 

원킬이 머키의 주력 스킬이 됐죠. 탱커도 빈사가 되고 딜러는 그냥 황천행... 이게 무섭기 때문에 적 지원가는 머키가 있으면 정화를 가는 편입니다. 머키 유저는 이걸 꼭 확인해주셔야 돼요. 빠대에는 지원가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러면 생각안하셔도 됩니다.
뭐.. 암튼 1번 유형을 하시는 분이 대행진을 가는 경우가 많이 보였는데요. 대행진이 나쁜 건 아닙니다. 상대 지원가가 머키가 있으면 당연히 정화를 갈 테고(대부분이) 머키한테 복어각을 안주려고 노력을 하겠죠. 그러면 대행진으로 한타 시에 적 도주로나 기습적인 위치에서 대행진으로 적 진형파괴 하면서 시작하는 것도 나쁜게 아닙니다. 근데 한타참여를 안 할 뿐만 아니라 정화가 있는지 없는지 상대 영웅 특성 보지도 않고 그냥 대행진 찍고 난 한놈(라인)만 팬다.... 시전하시면 진짜 곤란합니다.
아참 그리고
문어 친구 상어 (R) 는 되도록 찍지 마세요; 되돌리기가 진리입니다. 되돌복어의 정석 QW1WR! 되돌리기 쓰고 Q를 두번 맞히는 건 쉽지 않으니까 이렇게 쓰고 문어 풀리면 Q쓰세요. 어떤 분은 숫자키를 F로 바꿔서 하시던데 이거 아시는 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F에 되돌리기 놓고 쓰고 싶네요 ㅜ
3. 알 위치 안바꾸는 유형
알 놓기 (고유 능력)
이건 기본기고 센스라고 봅니다. 미니맵도 볼 줄 알아야 하고 아바투르 운영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네요. 아바는 한 곳에만 짱박혀있지 않고 경우에 따라 비는 라인으로 가 주거나 백도어를 해야 하니까요. 아무튼 머키는 알에서 태어납니다. 5초만에 태어난다는 건 엄청난 메리트죠. 근데 보통 빨리 태어난다는 것만 생각하시고 "알에서" 태어난다는 건 많이 놓치시는 것 같아요. 머키는 알을 수시로 옮기면서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영웅입니다. 오브젝트 싸움이나 한타 시에는 한타에 빠르게 재참여가 가능하도록 알을 배치하고, 전방 요새가 깨졌다고 해서 본진에 알을 박아두는 건 머키의 기동성을 그냥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에요. 후방에서 태어나면 자연스럽게 5초 부활 메리트도 사라지고 말죠.
참고로 머키를 상대하시는 분들, 본인이 은신캐라면 머키만 잡지 마시고 머키의 알을 찾으세요. 머키는 알이 깨지는 순간 죽은 것과 다름 없습니다. 싸우고 있었는데 어디서 알이 깨졌다는 소리가 들리면 뜨든...! 모습이 계속 보이기 때문에 집을 가거나 안전한 곳에 있을 수밖에 없어요 ㅜ
어떤 해골 검은왕이 죽어서도 구천을 떠도는 게 장점인 이유는 시야 확보도 있겠지만(성채 테러) 본진에서 다시 목적지로 걸어가는 수고를 덜 수 있는 것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머키의 장점은 방울도 있기 때문에 죽이려고 스킬 쓰기는 아까운데 적 딜러가 감수해야 하는 머키의 딜은 엄청나다는 거에요. (문어발에 묶이는 스트레스는 덤) 거기에 알을 이용한 유격 전술이나 빠른 전장 복귀가 장점인데 그걸 다 포기하면 머키를 하는 이유가 없겠죠?
4.
위력 축적 셔틀 머키
머키 입장에서
이 분과
이 분은 참 반갑지 않은 손님입니다. 쉴 새 없이 머키의 알을 찾아다니고(아니라면 이젠 하세요) 위에서 썼듯이 이분들에게 머키 알을 끊기고 길가다가 잠깐 정신 못차렸는데 순삭당하면 참 기분이 좋쥬? 복수의 문어발 타겟 1호 아무튼 얘네들은 위축을 거의 가는 영웅입니다. 고인이냐 아니냐로 핫했던
마법사 분도 계십니다만. 이런 영웅들이 있을 땐 라인전 정말정말 주의해주세요. 머키는 이 사람들에게 좋은 양식이 됩니다. 위축 상대에게 초반부터 쌓아주고 시작하는 거랑 아닌 거랑은 매우 다르니까요. 무조건 라인은 우리 쪽으로 당겨 주시고 항상 돌격병 사이에 계세요. 돌격병 사이에 있기만 해도 저격맞을 확률이 훨씬 떨어지는 건데 안하시는 딜러분들 꽤 많으시죠? 아무래도 적 스킬이 돌격병에 들어가니까. 라인전 할 때는 항상 주변에 꿈틀대는 것을 살피시고 풀숲 근처엔 가지 마세요. E는 무조건 아껴놨다가 뭐가 꿈틀거린다 싶으면 문 뒤로 달리세요. 그러다가
요거나
요런게 날아오면 바로 써줍니다. 아무리 약해도 한방엔 안죽어요. 그리고 본인이 살 자신이 없으면
매수 말고
막기나
방울 바람 찍으세요. 매수로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 본인이 죽어서 입는 손해 중 어떤 게 더 클지 잘 생각해보세요.
5. 매수를 막 하는 유형
매수 좋죠? 머키가 라인 정리도 좋고 매수도 있기 때문에 여러 이득을 많이 볼 수 있어요. 근데 매수도 적절한 타이밍에 해야 이득을 볼 수 있어요. 이건 운영에 관련된 이야기여서 좀 그렇긴 한데, 캠프 매수 쌓였다고 아무때나 먹는 분들 계신데 그러면 안돼요. 예를 들어 하늘 사원에서 2번째 사원이 열리기 전에 투사를 먹어서 탑에서 이득을 본다든지 이득을 볼 수 있는 타이밍에 먹어야 됩니다. 사원 타이밍도 아니고 상대가 탑에 라인 클리어가 좋은 영웅 두세명이 있는데 그냥 투사를 먹어버리면 그냥 정리되고 아무 득도 안되겠죠? 반면 상대는 상대 투사가 없기 때문에 자기들 투사를 먹어서 라인을 푸시할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센스는 머키 본인이 가져가는 수밖에 없어요. 또 혼자서 라인 푸시하다가 매수하러 가고 싶으시면 라인을 밀어 놓고 가시든지 아니면 다른 분께 "제 라인 잠깐만 봐주세요~" 한마디만 하고 가시는 건 어떨까요? 초보분들께서 라인 경험치의 중요성을 놓치는 경우가 꽤 있으십니다. 저도 뭐 누구 뭐라할 처지는 아닙니다만 ㅋㅋ 머키를 떠나서 집 가실 땐 "저 집좀 갈게요" 혹은 "라인 백업 좀 부탁드려요~"로 라인을 비우겠다는 의사를 밝히시는 게 좋습니다. 체력이 없다고 해서 무조건 집에 가시면 곤란해여~
6. 라인전이 밀리는데 그 라인을 고집하는 유형
이 분들의 공통점이 뭘까요? 머키랑 1:1로 라인전을 하면 절대 안진다는 거죠. 하지만 문어발이 생긴다면...?! 심지어 킬도 심심치 않게 내주고요. 스트레스 많이 받으실텐데요. 그러면 뭐하러 상대하고 있으신가요 그냥 자리를 바꾸세요! 팀원에게 말해서 타커 봇이니까 라인 좀 바꿔주시겠어요~ 한마디면 됩니다. 아니면 쎈 형
을 불러오시든지요 ㅋㅋ 굳이 이득 볼 수 없는 라인에서 계속 계실 필요는 없어요 팀플이니까 혼자 다 하려고 하지 마시고 팀원과 상의하세요!
그런 의미에서 머키가 상대하기 좋은
레오릭(공속이 느려서 복어를 터트리는 게 거의 불가능)은 사랑이죠.
일단 생각나는 몇가지만 적어봤습니다만 머키에 대한 이런 저런 생각들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운영법보다는 그냥 이런건 하지말자는 취지로 써본 거니까 그냥 그렇구나 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상술했지만 태클은 환영이구요 고수님들은 많으실테니까요. 제가 글을 쓴 타겟은 머키 잘 모르시는 분이라는 거 감안해주시구요..(소심) 궁금한 거 있으시거나 같이 겜 하고 싶으신 분은 marc59#3240 친추 주시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머키하러 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