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니크에그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쓰는 팁글입니다.
이번에 PTR에서 공개된 '사용자지정'에서만 플레이 가능한 신규 맵.
"잃어버린동굴" 이 공개됐습니다.
라인이 한개에 귀환이 없는 것이 만들어낸 결과, 유리한 영웅들이 확실히 정해져있어
사실상 정규편성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사용자지정으로 남겨질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끔씩 하게 될지도 모르는 맵인데 분석덕후인 저는 분석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기에!!
몇번의 플레이,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 하에 유리한 영웅들을 여러분께 정리해드리고자 합니다.
잃어버린 동굴은 공격로가 하나뿐인 새로운 전장입니다. 끊임없이 교전이 발생하는 이 새로운 전장을 이제 사용자 지정 게임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잃어버린 동굴에는 용병 캠프가 없고, 오직 하나의 목표만이 존재합니다. 상대방의 요새와 성채, 그리고 핵을 파괴하는 것이죠. 플레이어들은 귀환석을 사용할 수 없고, 폭풍의 전당에서는 생명력이 회복되지 않습니다. 공격로 양옆에 있는 통로에는 재생의 구슬이 주기적으로 생성됩니다. 이 재생의 구슬은 아군과 상대 팀 모두 획득할 수 있습니다.
출처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공식 홈페이지
각각 처음 마주보는 라인에는 역시나 우물이 존재합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각각 옆 샛길로 관문이 추가적으로 있다는 것인데요. 바로 이 곳을 부수고 들어가게 되면 타워의 사정권 밖에서 우물을 부술 수 있습니다. 물론 성채 쪽에도 우물이 하나 더 있지만 이동 거리 한 번이 라인전이 끊이지 않는 이 맵에서는 한타를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점. 중요시해야겠죠.
리밍과 같이 사거리가 긴 영웅들은 관문을 거치지 않고도 화살표 형태를 통해 지속적으로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이 맵에서는 중앙 공격로에 상하에 2개의 구슬 생성소가 그리고 각자 첫번째 요새 뒤편에 구슬 생성소가 존재합니다. 약 1분을 기점으로 구슬이 계속 생성되니 안정적으로 가까운 2곳을 점한다고 했을 때 라인의 구슬까지 먹게 되므로 라인이 1개임에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구슬을 많이 먹습니다.
따라서 구슬트리를 가진 영웅이라면 필히 고려해볼만한 요소입니다.
성채를 깨고나면 남는 핵. 잃어버린 동굴의 핵은 보호막이 없습니다. 즉 받은 데미지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라인이 1개라 건물 상황이 아쉬운만큼인데다가 핵도 회복시킬 겸 지게로봇을 생각할만합니다. 또한 폴스타트나 자가라같은 영웅이 몰래 가 핵을 한 대만 때리고 죽는 자살특공대가 되어도 그 잔흔이 남는 유일한 맵입니다.
이 맵은 사실상 한 라인의 5:5 싸움에 서로 지속되는 포킹을 위주로 싸움이 이뤄집니다. 5명이서 미는 라인이기 때문에 라인클리어가 빠르다고 해서 얻는 이득이 거의 없기에 사실상 라인클리어는 거의 무의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힐러가 끼게 되면 사실상 포킹 싸움에서 두 팀다 체력은 차있는데 마나가 바닥이 돼서 할 일을 찾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코스트 영웅들의 활약이 더욱더 돋보이는 곳입니다. 바로 마나의 소모도 없다는 점. 그리고 위의 사진에서 보다시피 다들 막강한 체력 또는 회복력을 가지고 있는 영웅들인만큼 유지력 하나만큼은 최상을 달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잃어버린 동굴'의 키워드는 '라인에서의 유지력'입니다.
상대방의 유지력을 없애거나, 또는 아군을 유지시키거나. 둘 중 하나를 만족시키면 승리에 가까워집니다.
그래서 이를 기준으로 유리한 영웅을 포지션 별로 잡아봤습니다.
아직 시도해보지 않은 또는 체험하지 않은 유리한 영웅이 있을수도
또 제 기준에 맞춰썼기 때문에 생각보다 별로일 수도 있음을 참고해주세요^^.
상대 영웅의 유지력 여하에 관계없이 훅
을 통해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5인이 항상 함께 있기 때문에 사실상 한 영웅을 끌게 되면 킬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무척 높고 그렇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상대방의 유지력을 파훼한다는 개념에 부합한 영웅입니다. 씹어먹기를 통해 자힐도 가능한 탱커인만큼 여러모로 쓸만합니다.
앞서 설명한 노코스트 영웅 중 하나입니다. 비록 자힐기는 부족하고 힐러의 마나 빼먹는 공신입니다만
갈의 
를 본다면 이보다 좋은 영웅이 과연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맵에 아주 걸맞는 영웅입니다. 꽝 부딪히기보다는 서로 간 보는 형태인만큼 지속적으로 딜을 누적시킬 수 있습니다.
구슬이 많다는 점 노코스트가 좋다는 점이 모두 부합하는 영웅, 첸입니다. 특이하게도 이 맵에서 유리한 영웅들이 cc가 많은 영웅들이 아니기 때문에 
가 잘 끊기지 않습니다. 구슬도 잘 모이는데다가 
회복증폭으로 구슬 및 우물의 효과까지 극대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원탱으로 사용하기에는 맵 최적입니다.
사실 딜러에 넣어야 맞는 것 같지만 초갈도 있는데 뭐 어떠랴 싶어 탱커에 넣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소냐 원탱도 한다는데 탱 맞겠죠뭐) 노코스트입니다. 잘 죽지도 않습니다. 소냐를 익히 아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더 이상의 설명은 불필요할듯 합니다.
※ 암살자 & 전문가 (딜러)
노바가 웬말이냐 하실 수 있겠지만, 아시다시피 노바는 원래 라인전에서의 역할이 QW평 맞추고 우물 먹게 하는 것에 최적화 돼어있던 영웅입니다. 그런데 이 영웅이 1렙에는 
로 마나를 초당 4나 회복하고 13렙에는 
로 마나를 아예 쓰지 않습니다. 즉 생각보다 이 맵에서는 그 효용성이 도드라집니다. 또한 우리집의 우물을 깨러 옆으로 돌아오는 리밍에게 따가운 한 방을 보여줄수도...!
어김없이 등장한 리밍입니다. 보주 특성을 통해 한방 한방 아픈 딜을 넣어주는 것이 가능하며 1렙에는 
를 통해 마나가 떨어지더라도 다시 차서 쏠 수 있는 형태가 됩니다. 또한 도입부에서 나온 얘기처럼 우물 깨기가 가능한 영웅입니다. 원래 좋은 영웅인데 이 맵에서도 좋습니다.
노바에 이어 드디어 빛을 보는 영웅이 여기 하나 더 있습니다. 사거리가 
로 인해 기본적으로 20% 넓기에 안정적인 딜교환이 가능하고 
아드레날린으로 자힐도 충분히 되는데다가 평타 기반 영웅이기 때문에 마나에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또한 10렙에 배우는 
히페리온은 멀리서부터 쏘아보내 상대방의 기지를 부술 수 있기 때문에 팽팽하던 상태에서 스노우볼을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구슬이 참 잘쌓입니다. 구슬을 잘만 모으면 본래 17 18렙 기준으로 생기던 비전보호막이 12레벨 근처에 생기게 됩니다. 그만큼 마나가 생각보다 많이 쌓인다는 것이고 
DW를 통해 마나 소모 없이 W를 붙일 수 있습니다. 또한 기본으로 연쇄 폭탄(그림 오타)이 생겼고 라인이 한 라인으로 좁아 영웅들에게 쉽게 옮겨붙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 되겠네요.
기본적으로 점막으로 시야 밝히기는 물론 
복원 특성으로 유지력도 뛰어난데다가 
맹독가시뼈를 찍고 난 후에는 지속적으로 일반공격딜도 줄 수 있고, 
7렙 급속배양이라는 추가 우물에, 
패치가 되면서 진짜 우물 회복력을 주는 땅굴망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라인전에서도 강력한 자가라인데 회복을 덕지덕지 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건 사실 설명에 적어놓긴 했지만 20렙을 찍으면 게임이 끝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라인이 일직선에 보호막도 재생되지 않는 핵에 계속 틀어박히면서 라인클리어 + 핵 체력깎이를 시도하기 때문에 사기입니다 사기.
하지만 이건 입히오스일뿐 사실 20찍기 전에 끝납니다. 그냥 재미로 넣어봤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유지력 갑 of 갑 말퓨리온입니다. 
평온 궁이 풀로 들어가면 투힐러도 이긴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바이고 도트힐이라도 힐량은 최고가를 달리는데다가 
유일무이한 마나회복스킬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가장 어울리는 힐러 하면 단연코 말퓨리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스스로의 마나 회복은 어려우니 
를 가능하면 안 쓰는 게 제일 좋겠죠.
를 통한 노코스트 힐이 가능한 영웅입니다. 이 맵은 z를 통해 이득을 볼 것이 많지 않기 때문에 특성트리를 기존과 다르게 상대 조합따라 타주시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또한 노코스트로 나온 
모두에게 
변이라는 깜찍한 선물을 안겨줄 수 있느 만큼 효용가치가 높습니다.
이로써 신맵 "잃어버린동굴"의 유리한 영웅에 대한 이야기를 끝맺으려 합니다. 일리단, 가즈로, 머키 등 노코스트거나 아니면 라인전에 강하다 싶은 영웅들도 몇 더 있지만 플레이 해본 결과 상대 조합 따라 좌지우지 되는감이 너무 커서 우선 제외했습니다. 차츰 맵이 연구됨에 따라 더욱더 확실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빡멘
유니크에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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