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나만의 덱을 만들어보자

최근들어 늘어난 초보분들과,

 

자신이 덱을 직접 짜봤지만 계속 지시는 분들,

 

입상덱을 따라하기 질리신분들을 위해서 나만의 덱을 만드는 가이드라인을 드리려합니다.

 

저는 랭킹 몇위이상에 드는 실력자도 아니고 지금껏 하스스톤 인벤에서 활동하진 않았지만,

 

이 가이드로 몇가지 도움은 드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보시다시피 딱히 고렙은 없지만 이직업 저직업 다 골고루 해봤고 레더와 투기장 모두 잘 다니는 유저입니다.

 

 

 

잡덱을 짜는방법

 

 

1) 무조건 되는대로 짜보자

 

덱을 짜는방법은 별거 없습니다. 그냥 자신이 가진 카드내에서 30장을 꾸리면 덱의 완성이지요.

 

하지만 최대한 많이 이기기위해 우리는 많고많은 카드중에 30장을 추려내야합니다.

 

위에도 썼듯이 일단은 되는대로 덱을 짜보시는게 좋습니다.

 

이카드가 좋아보인다. 하는게 있으면 넣으시고

 

팁게시판 보니까 이 카드가 좋다더라. 하시는것도 넣으시고

 

나에겐 이카드는 없고 이카드는 있어. 하면서 넣으셔도 좋습니다.

 

단, 입상덱이나 기타 다른분들의 덱을 그대로 따라서 짜시지는 마세요.

 

이제부터 사제로 가정하고 한번 덱을 짜보겠습니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카드들과 내가 보기에 좋아보이는 카드들, 그리고 자신이 가진 영웅 전설등급을 넣었습니다.

 

 

2) 덱을짰으면 최소한 5판이상은 해보자

 

솔직히 5판으로는 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최대한 많이 해보면 해볼수록 좋습니다.

 

연습모드로 하는방법도있지만 이왕이면 유저간에 매칭을 하십시오.

 

일반대전을 하면 지더라도 패널티가 없으니 지신다고 짜증내실필요는 없습니다.

 

위와같이 덱을 짜셨다면 당연히 대부분 지게되실껍니다.

 

그러면 자신이 왜 졌는지를 생각해봐야합니다.

 

그리고 카드하나하나를 썼을떄 얼마만한 효용이 나왔는지도 생각하셔야합니다.

 

또한 상대방의 플레이에서 도움되는것이 있으면 내것으로 만들어야합니다.

 

- 용암광전사 공격력 5짜리길래 셀줄알았는데 공격한번 못하고죽네. 빼야겠다.

- 심리 조작 맨날 2렙3렙만 가져오네... 짜증나는데 뺄까? 하지만 하나있는 영웅카드인데 아깝네

- 어둠의 권능:죽음 이건 좋긴한데 애들이 공격력 5가 넘는게 거의없네.. 어쩌지

- 상대방이 유닛이 잔뜩 쌓이면 대처방법이없네..

- 6렙7렙 카드들 세긴한데 올리기도 힘들고 올려봐야 적 유닛 많아서 바로죽네.

- 이제보니 5렙카드가 없구나. 어쩐지 5마나일때 마나가 남더라

- 상대 사제분이 모구샨감시자에 천상의정신 내면의열정 쓰니까 되게 세더라! 나도해봐야지

 

등등 각종 많은 생각이 들껍니다.

 

이 생각들을 정리하여 덱을 다시 짜봅시다.

 

 

골드가 모여 카드팩을 열었더니 빛의감시자가 나왔는데 사제에게 좋아보여 넣었습니다.

 

모구샨 감시자 만드는김에 빛샘도 하나 만들었고, 광역기의 중요성을 깨닫고 신성한 폭발도 넣었습니다.

 

심리조작은 아직 판단이 애매해서 좀 더 써볼까 합니다.

 

기타 등등 잡다한 부분을 뜯어 고쳐봤습니다.

 

 

3) 위과정을 반복해보자

 

그럼 또다시 매칭을 해봅시다.

 

10판쯤을 해보고 왔습니다. 그래도 그전보다는 이긴판이 좀더 있는듯도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너무 많이 지는거같습니다. 또다시 생각을 해봅시다.

 

- 천상의 정신이랑 내면의 열정이 좋긴한데 내 유닛이 쓰기전에 죽어버리고 기껏 써주니까 침묵맞고 끝나네

- 겔빈 멕카토크!! 맨날 왜 나만 닭만들고 적만 힐해주냐!

- 심리조작 안되겠다.. 너무 실패가 많은거같아 차라리 다른거 쓰고말지

- 항상 손에 주문카드만 남아도네. 주문이 너무 많은가

 

등등 게임을 하면서 느꼈던것들을 계속 생각해봅시다.

 

이 과정이 반복되다보면 어느순간 승률이 50퍼 이상인 덱을 꾸릴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길 다들 이카드가 꿀이다 2마나엔 카드가 몇장이어야한다 주문카드가 몇장이어한다 라고들 말합니다.

 

그런것에 정답은 없습니다. 흔히말하는 꿀카드들 덱에 우겨넣어봐야 덱 안돌아갑니다.

 

마나커브, 하수인&주문비율 등 일일히 정확히 안맞추셔도됩니다.

 

자유게시판을 보던중 많은분들이 덱을 짜고싶은데 못짜서 입상덱을 따라한다 라고 하더군요.

 

나만의 덱을 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지십시오.

 

많이 지면 지게될수록 덱을 짜는 실력은 늘어납니다.

 

용기를 가지고 자신만의 덱을 꾸려보고 계속 매칭해보십시오.

 

덱에 완성은 없습니다. 흔히말하는 입상덱들이라고 해서 더이상 발전을 못하는덱이 아닙니다.

 

몇백 몇천판을 하더라도 꾸준히 덱튜닝은 하게됩니다.

 

TCG(CCG)의 재미는 이기는것에서 오는게 아니고 덱빌딩에서 오는것임을 많은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사실 잡덱을 짜는방법 말고도 테마덱(컨셉덱)을 짜는방법과 카운터덱을 짜는방법을 더 쓰려했는데

 

이미지 첨부가 제한이있네요.

 

제 글이 도움이 될것같으면 나머지도 나중에 써보겠습니다.

 

(원래는 저 사제덱을 계속 발전시켜서 실제로 쓸만한 덱까지 올리려 하다가 도움이 안될꺼같아서 올리지는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