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옥불 반도는 과거 어둠의 문이 파괴되면서 황폐화되어 지금은 죽음만이 감도는 땅이 되었습니다. 과연 공포만이 감도는 이곳에서 당신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안녕하십니까, 자작확쟁팩 [공포의 지옥불반도]를 디자인한 라이라이더라고 합니다. 지난 카드 공개의 반응을 보고 전체적인 카드들의 디자인 방향을 살짝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설정에만 집중한 나머지 본질을 놓친 것 같아, 이번에는 좀 더 다양한 방향으로 카드들을 만들어 보고자 했습니다.
이번 드루이드 카드의 핵심은 [드로우]와 [맹공]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존의 드루이드에게 부족했던 드로우와 함께, 지금까지는 좋게 취급받지 못했던 드루이드의 영웅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맹공 효과를 접목시켜보았습니다. 그럼 함께보시죠.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이번 드루이드는 맹공 효과를 접목시킨 다양한 카드들이 등장합니다. 어둠 숲 임프는 공격력이 0인 약한 하수인이지만, 초반 필드를 잡을 수 있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맹공 효과와도 어울리는 좋은 시너지를 보여주겠죠. 하수인을 여러개 깔고 강화하는 토큰 드루이드와도 어울립니다.
독수리 비행선은 그 자체로도 1/3 돌진이라는 나름 좋은 스탯을 가졌지만, 맹공 효과와 만나면, 공격력이 1씩 증가하는 강력함을 보여줍니다. 초반 스노우볼을 찬찬히 굴려나가는 데 좋습니다.
드루이드는 오래 전 부터 고질적인 광역기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번 드루이드 카드에는 광역기가 하나 추가됩니다. 요동치는 자연은 3코스트에 적 하수인들에게 피해를 1만 주는 효율이 낮은 카드이지만, 적을 하나라도 잡을 수 있다면, 내 하수인들에게 멀록 대장 급의 강력한 버프를 줄 수 있는 것이 핵심입니다. 주문 공격력을 가진 카드와도 잘 어울리겠네요.
드루이드의 부족한 드로우 능력이 이번 확장팩에서는 조금 보강될 것입니다. 쐐기발톱 드루이드는 적 하수인 하나의 효과의 갯수만큼 카드를 뽑는 유니크한 능력을 가졌습니다. 기본적으로는 1~2장을 뽑을 수 있을것이고, 티리온 폴드링이나 바람의 군주 알아키르 등의 하수인을 만나면, 적은 비용으로도 많은 카드를 뽑을 수 있습니다! 단순한 도발, 돌진을 비롯한 전투의 함성, 과부하, 선택 등도 전부 포함되니 강력한 드로우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축성은 상대 영웅을 공격하는 것으로 카드를 뽑을 수 있는 카드입니다. 기본적으로 둘 이상 뽑는다면 신비한 지능 이상의 효율이므로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토큰 드루이드 덱에서는 성기사의 신의 은총과 같은 용도로 쓸 수 있을 것입니다.
일리다리 후예는 맹공 효과를 통해 필드를 잡을 수 있는 고효율의 하수인입니다. 수비적인 능력치는 효과를 오래 쓸수 있게 해주니 상당히 유용합니다.
잿빛 깃 아라코아는 기본적으로 은신 능력을 가진 것과 동시에, 내 영웅이 공격력을 얻으면 카드를 뽑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웅 능력을 통해 격려 효과처럼 쓰거나, 야생의 분노나 물기 같은 카드와 조합하면 영웅딜과 카드 보충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어둠의 톨비르는 그 자체로는 6코스트에 4/5 도발 하수인이지만, 카드를 뽑을 때마다 강력한 버프를 얻는 하수인 입니다. 매 턴이 시작될 때마다 효과가 적용되니 어그로들을 상대하기에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혼절시키기 등의 카드에는 주의해야겠죠?
마지막은 역시 드루이드 전설, 고뇌의 알트루이드 입니다. 악마 사냥꾼인 그는 기본적으로 7코스트 7/3 돌진을 가졌지만, 맹공 능력을 얻으면 덱에서 카드를 한 장 발견하는 효과를 가졌습니다. 기존의 피니쉬가 부족했던 드루이드가 막강한 끝내기 하수인을 얻음으로서 어그로 드루이드 뿐만 아니라 필요한 카드를 빠르게 찾아야하는 비취 드루이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시간엔 드루이드의 카드를 살펴보았는데, 어떠셨나요? 다음 시간에는 사제의 카드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피드백은 항상 잘 참고하고 있으니 많은 댓글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라이라이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