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업체들보다 언제나 한발 빠른 CPU, VGA 도입으로 유명한 기가바이트 노트북이지만, 몇 부분이 꼭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키패드 느낌이 조금 아쉽기도 했었고, 특히 화면 해상도가 타 제품에 비해 뒤쳐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이는 다양한 종류의 기가바이트 노트북을 사용해보면서 그 디자인과 성능의 우수함을 익히 알아온 제게도 상당히 안타까운 일이었는데, 드디어 이부분을 모두 해결한 제품이 등장했습니다.
최근 출시된 판타소스 슬림 P34G는 기존 기가바이트 노트북의 장점은 그대로 계승하고, 키패드와 화면 해상도 같은 아쉬운 점은 확실하게 해결한 제품으로 그야말로 기가바이트 게이밍 노트북의 완성형이라 부를만 합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점이 두드러지며 어떠한 부분이 개선되었는지, 이제부터 좀더 상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리뷰는 기가바이트 노트북 / 게이밍기어 전문 유통사, 컴포인트의 지원과 협조 하에 이루어졌습니다.
▲ P34G의 세부 스펙과 컴포인트 홈페이지
단점은 개선하고, 장점은 그대로!
기가바이트 노트북 라인업은 성능에 따라서 3가지로 차등 분류됩니다. 첫 번째로 가성비를 중점으로 살펴보는 엔트리급 모델인 클래식, 허리를 맡는 두 번째는 웬만한 게임들도 척척 돌리는 게이밍 노트북의 스텔스(최근에 하스웰로 출시된 모델은 에어포스), 마지막으로 데스크탑 못지 않는 성능으로 최신 게임로 완벽하게 지원하는 최상위 모델의 판타소스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번 리뷰에서 살펴볼 P34G는 이들 중 최상위 모델인 판타소스급 제품이지만, 기존 판타소스보다는 보다 얇아진 두께로 판타소스 슬림 제품으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기가바이트 노트북답게 최신 4세대 하스웰 i7-4700HQ와 GTX760M의 빠른 도입으로 게이밍 노트북으로서 최상의 성능을 과시하고 있는 P34G는 동시에 부드럽고 편안한 타건감을 느끼게 하는 키패드와 풀HD 광시야각 패널을 장착하여 해상도가 낮다는 기가바이트 노트북의 단점도 완벽하게 보완하였습니다.
본래 최상위 제품인 판타소스는 풀HD를 지원하지만, 주요제품군인 스텔스나 에어포스는 1366 x 768이나 1600 x 900 해상도 제품이 대부분이라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P34G는 성능은 판타소스지만, 전체적인 외형이나 슬림한 두께는 스텔스나 에어포스를 연상케 하는데, 이를 더 상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빨간 띠를 두른 깔끔한 패키지
P34G 패키지는 기존의 기가바이트 노트북 패키지와 유사하며, 패키지 윗부분을 둘러 있는 띠 컬러는 본 제품의 라인업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합니다. 스텔스, 에어포스의 경우 블랙 컬러 위에 금색 띠를 하고 있는 것에 비해, 판타소스는 빨간 띠를 하여 한눈에 이 제품이 어떤 제품군에 속하고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또, 상단에는 손잡이가 있어서 이동 시 손쉽게 들고 다닐 수 있습니다.
▲ P34G 패키지의 전체 외형
▲ 패키지 상단에 있는 손잡이
▲ 간략한 제품 스펙테이블
▲ 개봉방지 봉인 씰
P34G의 제품 구성품
패키지를 개봉하면 제품 외에 전용 파우치, 전원 케이블, 설치 드라이버 시디, 설명서 등의 다양한 구성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P34G에 대해서는 이후에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여기서는 그 외 구성품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제품 본체 및 기타 구성품
▲ 그림으로 쉽게 파악이 가능한 사용설명서
사용설명서는 한국어를 포함하여 다양한 세계 각국의 언어로 되어 있으며, 제품의 세부 스펙과 구성품, 기능, 사용가능한 핫키 등을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 크기가 상당한 전원 어댑터와 케이블
▲ 깔끔한 블랙 컬러와 스티치 디자인의 전용 파우치
▲ 전용 파우치의 측면 모습과 두께
스크래치나 가벼운 충격에는 보호할 수 있겠지만, 두께가 많이 두껍지 않으니 충분히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직포 덮개
패키지를 개봉하면 P34G가 부직포로 된 덮개에 싸여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직포 덮개는 가벼운 스크래치나 습기로부터 제품을 보호해주겠지만, 두께가 매우 얇고 찢어짖기 쉬우니, 유의해서 사용하도록 합시다.
▲ 제품을 감싸고 있는 부직포 덮개. 얇고 잘 찢어지는 걸 조심해야 합니다.
느낌 아니까~ 깔끔하고 유려하다!
P34G는 기가바이트 노트북 최상위 라인업인 판타소스지만, 헤어라인을 빼면 전체적인 디자인은 스텔스나 에어포스와 전반적으로 유사한 모습이 많습니다. 제품 전체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메탈릭 느낌과 모서리의 부드러운 라운딩은 깔끔하면서도 유려합니다.
또한, 컬러 색상도 이전의 판타소스가 주황색이나 노란색처럼 선명하고 눈에 잘 띄는 컬러를 한 것에 비해, P34G는 짙은 팥색으로 차분하고 여유로운 느낌을 들게 합니다.
▲ P34G의 전체 디자인
▲ 메탈 크롬 도급된 기가바이트 로고와 질감이 느껴지는 팥색 컬러
▲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각 모서리의 라운딩 처리
여전히 건재한 듀얼 에어벤트
기가바이트 노트북의 특징으로 굳건히 자리잡은 듀얼 에어벤트는 P34G에서도 여전히 건재합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기가바이트 노트북이 나왔지만, 이처럼 계속해서 듀얼 에어벤트가 사용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이 쿨링 솔루션의 효과가 괜찮기 때문일 것입니다. 후면 양쪽에서 칸칸히 나뉘어져 있는 수많은 에어홀은 사용중에 나타나는 발열을 확실하게 배출해줄 것입니다.
▲ 열배출에 좋은 기가바이트 노트북의 쿨링 솔루션, 듀얼 에어벤트
슬림한 측면과 넉넉하게 지원되는 포트, 단자
기가바이트 노트북의 최상위 라인업, 판타소스는 클래식이나 스텔스, 에어포스에 비해 확실히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크기가 크고 두께가 상당합니다. 개중에는 휴대하고 다니는 노트북이 아닌 책상 위에 그대로 놓고 쓰는 데스크북 스타일도 있으며, 이런 모델들은 무게나 두께가 더 큰 편입니다.
하지만 판타소스 슬림으로 출시된 P34G는 이전 판타소스급의 높은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제품 두께는 스텔스급으로 매우 얇은 편입니다. 그 높이는 고작해야 2cm 정도에 불과하며, 그러면서도 양 측면에는 다양한 연결 포트와 단자를 제공합니다. 좌측에서는 켄싱턴 락, 랜 포트, RGB 단자, USB 3.0 포트 2개, 헤드셋 / 마이크 단자를, 그리괴 우측에서는 USB 2.0 포트 2개와 카드리더기, HDMI, 전원 포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P34G의 좌측면과 지원 단자 / 포트
▲ USB 3.0 포트 중 하나는 스마트폰과 같은 주변기기의 충전을 더 효율적으로 해줍니다.
▲ P34G의 우측면과 지원 단자 / 포트
간편하게 추가 램 장착이 가능한 제품 하단
다른 기가바이트 노트북과 마찬가지로 P34G 역시 후면의 개폐형 덮개를 통해 쉽게 램을 추가 장착할 수 있습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P34G는 8G 램이 하나 장착되어 있고, 추가로 램 1개를 더 장착할 수 있게 되었지만, 리뷰 상의 제품에서는 8G 램 2개가 모두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제, 하단 구석구석에 있는 나사를 전부 풀어, 제품의 내부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내부에서는 128GB mSATA SSD, 750GB HDD, 4300mAh 리튬폴리머 전지, 무선 랜 카드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DD도 현재 듀얼 스토리지로 판매되는 제품의 경우, 1TB HDD가 장착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본 제품에는 750GB HDD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 제품 하단 전체 모습과 간편한 램 관리가 가능한 램 장착 공간
▲ 제품 내부 전체 모습
▲ 듀얼 히트파이프와 쿨링팬
▲ 효과적인 열 배출을 위한 넓은 방열판
기존 기가바이트 노트북과는 달리 히트파이프 주변으로 넓게 블랙 컬러의 방열판이 덮여 있습니다. 이는 제품의 내부 온도를 조금이라도 더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 128GB mSATA SSD
mSATA SSD 슬롯에는 128GB 용량의 라이트온 mSATA SSD가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라이트온은 현재 국내에서 삼성과 더불어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가진 SSD 메이커, 플렉스터와 동일한 성능을 가지는 브랜드인만큼, 그 성능과 안정성은 확실합니다.
▲ 2.5인치 베이 장착된 750GB HDD
2.5인치 베이에는 도시바 750GB HDD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시중에 출시되는 듀얼스토리지 제품에는 1TB HDD가 장착되어 판매될 것입니다.
P34G는 기본적으로 ODD는 가지고 있지 않은데, ODD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이곳 2.5인치 베이에 노트북용 ODD를 장착하면 됩니다.
▲ 2개 램을 장착할 수 있는 램 슬롯
▲ 무선 랜 카드
▲ 리튬폴리머 4300mAh 배터리
드디어 풀HD 지원! 1920 x 1080 광시야각 LCD 화면
P34G가 판타소스 라인업인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제품 크기가 14인치 제품이다 보니 아무래도 클래식이나 스텔스 제품처럼 느껴지기 쉽습니다. 이들 제품은 분명히 출중한 가성비를 가지고 있지만,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조금 떨어지는 게 늘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P34G는 14인치에 1920 x 1080 풀HD를 완벽하게 지원하여, 동영상 감상에서도 게임 플레이에서도 최고의 화면을 마음껏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화면 패널도 일반적인 TN패널이 아닌 AHVA 광시야각 패널을 사용해서 더욱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 16:9의 14인치 1920 x 1080 풀HD 화면
만족스러운 타건감의 키패드, 그리고 돌비 홈시어터 사운드 시스템
지금까지 기가바이트 노트북을 여러 개 사용해왔지만, 기가바이트 키패드는 타 제품 대비 그리 썩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개별 키의 압력이 전반적으로 고르지 못해 타건감이나 타이핑 감각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이 부분은 에어포스 U24F부터 확실하게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P34G도 이를 잘 계승하여 타이핑 시 만족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가바이트 노트북은 키패드 좌측상단에 스마트 매니저 버튼을 따로 구현해서, 제품 환경설정을 물리적 버튼을 사용하는 것으로 아주 간편하게 해낼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P34G에서는 이 버튼이 생략되었는데, 이는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물론 스마트 매니저는 P34G에서도 시스템으로 충분히 잘 구현되고 있기는 하지만, 버튼 클릭 한방으로 환경을 관리할 수는 없는게 흠입니다. 다음 제품에는 이 기능을 그대로 살려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키패드 상단에는 전원 버튼과 스피커를 확인할 수 있는데, 스피커는 돌비 홈시어터 사운드 시스템이라는 것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데스크탑에서도 메인보드의 내장 스피커를 향상시키는 경향을 볼 수 있는데, P34G도 이런 트렌드를 잘 반영하여, 돌비 사운드로 노트북에서도 최고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하였습니다.
▲ P34G 키패드의 전체 모습
▲ 키패드 중앙 상단에 위치함 전원과 돌비 홈시이터 사운드 스피커
P34G 키패드의 전체 모습입니다. 전체적인 모습은 기존 기가바이트 노트북과 유사하나, 전원 버튼의 중앙 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스마트 매니저 버튼은 생략되었습니다. 스마트 매니터 버튼이 사라진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 아이솔레이션 방식의 펜타그래프 키패드
아이솔루션 방식을 하고 있는 키패드의 전체 레이아웃은 기존 기가바이트 제품들과 동일합니다. U24F처럼 P34G도 개선된 키감으로 만족스러운 타이핑을 할 수 있었습니다.
---------------------<2단계 LED 밝기를 지원하는 키패드>---------------------
다른 기가바이트 노트북처럼 P34G도 키패드에 화이트 LED를 지원합니다. LED 밝기는 2단계까지 지원하지만, 50% 밝기의 1단계와 100% 밝기의 2단계 차이는 크게 나지는 않습니다.
▲ 어둠 속에서 키를 쉽게 식별할 수 있는 하는 화이트 LED
▲ 2단계로 LED 밝기를 지원하나, 그 차이는 그렇게 크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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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스펙 테이블
키패드 우측 하단에는 P34G의 간략한 스펙과 2년 무상 보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터치패드와 클릭 버튼
윈도우8 점수 테스트
지금부터는 각종 벤치마킹 프로그램으로 P34G의 성능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디까지나 프로그램을 통해 나타난 결과이니, 절대적인 맹신보다는 참고정도로 살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윈도우8이 기본으로 지원하는 점수 테스트입니다. 인텔 하스웰 4세대 i7-4700HQ와 지포스 GTX 760M을 사용하는 제품인만큼, 전체적으로 매우 우수한 수치를 보여줍니다. CPU, 메모리, 하드디스크 모두 7.9부터 8.1까지 높은 점수를 자랑하며, 그래픽 및 게임 그래픽 점수에서도 6.9의 준수한 수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윈도우8 점수
CPU나 램, 하드디스크 점수는 말할 것도 없고, 그래픽과 게임 그래픽 점수도 웬만한 데스크탑보다 우월한 점수를 보여줍니다.
CPU-Z, GPU-Z
ㅇ다음부터 외부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통해 좀 더 세부적으로 P34G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CPU와 GPU의 세부 정보를 상세하게 알려주는 CPU_Z와 GPU-Z 테스트 결과입니다.
▲ CPU-Z 테스트
P34G가 사용된 CPU는 인텔 하스웰 4세대 i7-4700HQ으로 기본 2.4GHz에서 최대 3.4GHz까지 터보부스터를 지원하는 고성능 CPU입니다. 6MB의 스마트 캐시를 지원하고 47W TDP의 이 CPU는 복잡한 프로그램이나 최신 게임에서도 충분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 GPU-Z
인텔 하스웰 i7이 기본으로 지원하는 HD4600과 GTX 760M의 GPU-Z 테스트 결과입니다. HD4600의 경우 LOL과 같은 게임도 돌릴 수 있을 정도로 내장그래픽치고는 높은 성능을 발휘하며, GTX 760M은 768개의 쿠다 유닛과 GDDR5 2GB 메모리로 고사양 최신 게임들도 훌륭하게 소화할 수 있습니다.
슈퍼파이(Super PI)
CPU 단일 코어의 성능 테스트로 유용하게 사용되는 슈퍼파이의 테스트 결과입니다. 16MB와 32MB로 테스트를 시행하였는데, 각각 4분 24초와 9분 44초의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 슈퍼파이 테스트
PCMark
종합적인 컴퓨터 시스템 성능을 점수로 표현하는 프로그램 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PCMark의 테스트 결과입니다. 사용 프로그램으로는 PCMark 7과 PCMark Vantage를 사용하였는데, 먼저 PCMark 7에서는 6324점의 높은 수치가 나타났습니다. PCMark Vantage에서는 결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이전 U2142 i5 리뷰에서도 확인되었던 것처럼 해당 프로그램과 윈도우8의 호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게 그 원인인 것으로 여겨집니다.
▲ PCMark 7 테스트
▲ PCMark Vantage 테스트
3DMark
컴퓨터 시스템 그래픽 성능을 알아보는데에는 역시 3DMark만한 것이 없습니다. 사용된 프로그램은 3DMark 11과 3DMark 2013으로, 3DMark 11에서는 퍼포먼스 3579점, 2013버전에서는 아이스크림 86404점, 클라우드 게이트 11633점, 파이어 스트라이크 2011점을 기록했습니다.
▲ 3DMark 11 테스트
▲ 3DMark 2013 테스트
AIDA64
시스템 정보부터 전압과 온도, 메모리 등 다양한 부문의 테스트를 할 수 있는 AIDA64로 P34G의 메모리 벤치마킹 테스트를 진행해보았습니다. 16G 램으로 듀얼 채널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 P34G는 훌륭한 테스트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메모리의 읽기, 쓰기, 카피 속도는 물론 캐시에서도 높은 성능으로 복잡한 프로그램이나 다중 작업, 게임에서도 높은 효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 AIDA64 테스트
SSD 성능 테스트
P34G는 라이트온 128GB mSATA SSD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탁월한 속도와 뛰어난 안정성으로 이미 실 사용자들에게 유명한 플렉스터와 동급의 제품인만큼, 그 성능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 SSD 테스트
패키지 및 온라인 게임 테스트
하스웰 i7-4700HQ와 지포스 GTX 760M, 그리고 16G 램을 하고 있는 P34G는 게임에 아주 강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게임 테스트 시, 해상도는 1920 x 1080 풀 HD로 고정하고, 그래픽 환경은 처음 게임을 시작했을 때 자동으로 주어지는 보통 또는 높음 조건으로 설정하였습니다. 또한, 자체적으로 벤치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게임의 경우, 화려한 이펙트가 가해지거나 많은 적이 한 번에 몰려들 때를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물론, 이 결과는 매우 주관적이니, 어디까지나 참고삼아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에서는 랭크 A와 평균 191.090 프레임으로 아주 쾌적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 더트 쇼다운
뭔가 거칠고 터프한 주행감을 즐길 수 있는 더트 쇼다운의 테스트 결과입니다. 환경 옵션은 높음으로 하고 테스트를 진행하였는데, 최소 53.25 프레임에 평균적으로 60 프레임 이상이 나타나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했습니다.
▲ 로스트 플래닛2
로스트 플래닛2의 벤치 테스트 결과입니다. HIGH 옵션 상에서 나타난 결과는 랭크 B에 평균 42.1 프레임입니다. 이정도면 무리없이 충분히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레지던트 이블6
시리즈의 최신작, 레지던트 이블6의 테스트 결과입니다. 로스트 플래닛 2와 마찬가지로 HIGH 옵션으로 진행하였는데, 4054점과 랭크 B가 나타났습니다. 역시 게임 플레이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 수준입니다.
▲ 툼레이더 리부트
과연 차기 작품이 이보다 더 얼마나 좋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던, 툼레이터 리부트의 테트스 결과입니다. 보통 옵션에서 테스트하니까, 게임을 하는데 가장 좋은 프레임이라는 60 프레임 이상이 꾸준하게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툼레이트 리부트 그래픽 효과의 생명은 역시 Tress FX 기능으로 힌한 찰랑거리는 엘라스틴 머리 효과일 것입니다. 이 기능이 높은 그래픽을 요구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그냥 덮기에는 조금 아쉬워서 보통 옵션에 이 기능만을 켜서 다시 한 번 테스트를 진행해보았습니다. 테스트 결과 평균 32프레임으로 프레임이 급락했는데, 이 프레임이 좀 낮기는 하지만 그래도 게임해볼만한 수치입니다. 원활하게 플레이를 하는냐, 아니면 약간 버벅여도 엘라스틴 머리를 고수하느냐, 이는 게이머의 선택입니다.
▲ 디아블로3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의 윤곽이 드러나고, 경매장 폐지가 결정되는 등 그동안 많은 소식이 있었던 디아블로3의 테스트 결과입니다. 통칭 소몰이로 불리는 불지옥 1막 고난의 벌판에서 몬스터를 가득 몰아서 한 번에 처치하며, 나타나는 프레임 값의 변화를 살펴보았습니다. 평균적으로 40 프레임 이상은 충분하게 나타났으며, 게임 플레이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습니다.
▲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높음 옵션에서의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입니다. 마지막 캠페인 '심판'에서 아주 어려움 난이도로 설정하고 게임을 플레이하였는데, 100단위 유닛들이 서로 격돌해도 30프레임 중반은 꾸준하게 나타났습니다.
▲ WOW 오그리마 공성전
새로운 패치, '오그리마 공성전'으로 다시 사람들을 컴퓨터 앞에 죽치게 만들고 있는 WOW의 테스트 결과입니다. 그래픽 옵션은 높음 상태에서 10인 공격대로 진행할 때 나타나는 프레임을 살펴보았는데, 40프레임 중반이 꾸준하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월드 오브 탱크
언젠가 우리나라 전차들도 꼭 나타나기를 바래보는 월드 오브 탱크의 테스트 결과입니다. 다른 게임들과는 달리 이 게임에서는 옵션을 최고까지 설정하고 플레이해보았는데, 거의 40 프레임 가까운 높은 프레임이 전반적으로 잘 나타났습니다. 그냥 필드를 주행만 했을 때에는 이보다 더 높은 수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꿈도 희망도 없는 미래 지구의 음침한 지하철을 배경으로 하는 고사양 FPS 게임,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의 테스트 결과입니다. 그래픽 옵션은 보통 상태로 설정하고 플레이하였는데, 평균적으로 40에 가까운 프레임이 지속적으로 나타났습니다.
▲ 아키에이지 다후타의 유혹
방대한 자유도만큼 높은 그래픽을 요구하는 아키에이지도 P34G라면 충분히 돌릴 수 있습니다. 그래픽 품질은 높음으로 설정하고 플레이했느데, 40프레임 정도는 잘 나타났습니다. 이정도면 충분히 원활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그래픽 조건을 낮추면 더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동영상 및 멀티미디어
P34G는 1920 x 1080의 풀 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동시에 패널도 기존 TN패널이 아닌 AHVA 광시야각 패널을 사용해서 일반 데스크탑 컴퓨터 시스템보다 더 우월한 화질을 자랑합니다. 게다가 스피커도 돌비 홈시어터 서라운 시스템을 채용해서, 게임은 물론 동영상 감상용으로도 최적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테스트 삼아, 1080P 화질의 고용량 소녀시대 콘서트 동영상과 불후의 명곡2의 김소현 & 손준호의 '사랑의 찬가'를 플레이해보았습니다. 선명하고 깔끔한 화면에 저가형 스피커 이상의 사운드는 충분히 몰입감 있게 감상하게 하였습니다.
▲ 멀티미디어 테스트(소녀시대 콘서트, 불후의 명곡2)
온도, 소비전력, 소음 테스트
마지막으로 P34G의 온도, 소비전력 및 소음을 테스트하였습니다. 테스트 수단은 온도의 경우 벤치 프로그램으로, 소비전력과 소음은 각각 인스펙터와 소음기를 사용했습니다.
▲ 온도 테스트
AIDA64를 통한 P34G의 온도 테스트입니다. 아이들을 경우, 30에서 40도를 유지하며, 풀로드를 걸었을 때에는 80도 중반까지 온도가 올라갔습니다. 풀로드를 중지하면 빠른 속도로 아이들에 가깝게 온도가 떨어졌지만, 역시 풀로드 온도가 제법되는만큼, 게임용으로 장시간 사용할 생각이라면 전용 쿨러를 장만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소비전력 테스트
아이들에서는 46.27W, 풀로드에서는 105W의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노트북이더라도 고성능 CPU와 VGA를 사용하는 만큼 소비전력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 소음 테스트
아이들일 경우, 38.7dB로 상당히 정숙한 편이지만 풀로드를 걸면 50dB 이상으로 제법 큰 소음이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집안은 몰라도 밖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도서관 같은 정숙을 요하는 곳에서의 사용은 유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판타소스 슬림 P34G의 가격대
★ 장점
① 발빠른 최신 하스웰 i7-4700HQ와 GTX 760M 탑재
② 21mm의 슬림한 두께
③ 풀 HD 화면의 지원과 광시야각 패널의 사용
④ 향상된 키패드와 돌비 홈시어터 서라운드 시스템
⑤ 2년 무상 보증
★ 아쉬운 점
① 판타소스답게 개성있는 컬러풀한 디자인을 하는게 더 낫지 않을지...
① 스마트 매니저 버튼의 생략
② 다소 높은 소비전력
★ 전망
그간 기가바이트 노트북에서 아쉬웠던 디스플레이를 확실하게 개선하고 사운드를 더욱 향상시켜, 그야말로 기가바이트 노트북의 완성형이라 할 수 있을 듯한 플래그쉽 노트북!
성능 면에서는 나무랄 데 없으나, 조금은 개성이 사라진 듯한 컬러와 스마트 매니저 버튼의 생략, 노트북 치고는 다소 높은 소비전력은 조금 아쉬움
그동안 여러 종류의 기가바이트 노트북을 사용해왔지만, 이번 판타소스 슬림 P34G는 정말 기가바이트 노트북의 완성형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그만큼 실 성능에서는 정말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14인치 기가바이트 노트북의 고질적인 아쉬움 중 하나였던 풀 HD 화면이 P34에서는 확실하게 해결되었으며, 디스플레이 패널도 TN패널이 아닌 AHVA 광시야각 패널의 사용으로 어떤 사용에서도 최고의 화질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은 P34G의 자랑할만한 장점 중 하나라 하겠습니다.
또한 하스웰 4세대 i7-4700HQ와 GTX 760M 탑재로 이전의 노트북에서는 고개를 흔들어야 했던 고사양 게임도 확실하게 돌리는 등 정말 성능만큼은 확실하지만, 그만큼 소비전력이 상당히 높게 나타난 것이나 스마트 매니저 버튼이 사라진 것은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판타소스 특유의 컬러풀한 디자인 대신 스텔스나 에어포스의 차분한 컬러를 한 것도 사용하는 사람들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습니다.
얇고 가벼운 무게로 인한 휴대성을 가지면서 동시에 웬만한 데스크탑을 우습게 여길정도의 고성능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할 제품임에는 확실하다는게 테스트하면서 계속 든 생각입니다. 과연 앞으로 등장할 새로운 기가바이트 노트북은 이보다 더 나아질 수 있을지, 기대해보며 이번 리뷰는 여기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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