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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하] [06] 《《《[공성전 리뷰]》》》

간줄
댓글: 12 개
조회: 2752
추천: 3
2017-11-06 00:37:34
내일이 월요일이라니 슬프군요..
먼저, 깔끔하게 글을 정리해서 올리고 싶지만
내일이 월요일이니 빠르고 간단하게 이번 공성정에 대한
리뷰를 올립니다. 보기 불편하시겠지만 이해 바랍니다.

<공성전 준비 과정>

공성전 시작 전부터 (삐약 라인)이 켄트성 앞에서
진영을 갖추어 가고 있었다.

공성전 시작 10분 전 쯤 (싸움 라인)이 성 좌측 방향에서
공격하면서 들어오기 시작했으나, (삐약 라인)의 진영을
뚫지 못하면서 공성전이 시작 되었다.

공성전 시작과 동시에 모두 베르 되었으나,
켄트 마을 12시 방향을 지키고 있던 (삐약 라인)은
빠르게 빈 성으로 돌진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중립 혈의 참여가 도드라지는 부분은 없었다.

인연 혈, GS 혈 정도만 확인이 가능했으나
대부분 관람 캐릭이었고 공성전에 미치는 수준은
미미했다.

<공성전>

강한 전투력으로 켄트 마을 12시 방향을 사수했던
(삐약 라인)은 성 문 앞을 먼저 차지할 수 있었다.

(삐약 라인)이 성문 앞에서 두 캐릭터 정도만 성 문을 부수고  성 앞에서 (싸움 라인)과 전투를 진행했다.

(싸움 라인)은 난전을 벌이는 듯 하였으나,
성문의 우측 방향으로 파고 들며 성 문으로 진입하는
길목을 만들어내었다.

먼저 성 문에 도달한 이점을 가지고 있던 (삐약 라인)은
성문을 굳게 틀어막지 않고 진형이 붕괴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너무나 쉽게 성문의 오른쪽을 내어주었다.

성 문을 먼저 차지하는 수를 두었음에도
입구를 지키지 못하고 진형이 흐트러지며
오른쪽 부분을 내어준 부분이 도데체 어떤 작전을
세운건지 도저히 예측이 불가능하다.

바둑으로 따지면 먼저 호를 쳐놓고도 들어온 상대를
일부러 막지 않은 셈이다.
보통 이런 경우, 함정을 놓아 일부러 작은 것을 내어주고
큰 것을 취하려 할 때 두는 수인데...

굉장히 아이러니한 점은,  어떠한 양동 작전도 없이
성문의 좌, 우로 나뉘어 성 문을 놔두고 소모전을 하며
성 문을 부수는 시간을 늦추었다는 점이다.

그저 저글링 돌진하듯
의미없는 싸움을 벌인 것이다.
시간이 지나고 성문이 부숴졌다.
이어서 양 쪽 진영이 휩쓸려 안 쪽까지 들어가게 되었다.

필자가 아이러니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이 상황에서 (삐약 라인)이 좁은 성 문 입구를
중간에 틀어 막아 적군의 진영을 나뉘게 하고
군주를 포함한 중요 전투인원은 성 내부를,
남은 인원들은 성 문을 지키는 형태로
작전이 이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성 문 입구를 먼저 차지하는 이점을
두었던 작전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도저히 모르겠다.

어이없게도 성 문은 활짝 열렸고 모든 전투인원들이
대거 성 안으로 빨려 들어가듯 들어갔다.

필자 생각에는 서로가 성 문 보다는 수호탑을 먼저
차지하려 하는 작전을 동일하게 세운 것 같다.
수호 탑으로 도달하려면 성 문 진입에 훨씬 많은 숫자가 빨리 유입되었어야 하는데 양 쪽 라인은 좌, 우 대치 양상이
한 쪽으로 치우칠 만큼 전투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서
동시에 성으로 진입했다.

켄트 성문이 생각보다 비좁고
성 내부로 이어진 양측의 작은 문은 더욱 더 비좁아
대규모 전투 인원이 들어가기에 무리가 있음에도
두 라인 모두 성 문을 지키는 전략을 선택하지 않았다.

물론, 먼저 성을 차지할 경우
수성을 하기엔 성 문을 지키는 인원들이 하나, 둘씩
줄어들게 되면 수성이 굉장히 힘들어지는 상황에 직면한다.

하지만, 켄트 성을 미리 면밀히 살펴두었다면
저리 작은 성문을 지킬 수 있는 전투력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서로 전투력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이어지는 성 내부 전투를 관측하기 위해
필자 또한 내부로 들어갔다.

수호 탑을 두고 굉장히 혼잡하게 전투가 벌어졌다.
전투력에서 앞서는 (삐약 라인)이 우세한 듯 보였으나
또 한번 난전에서 규합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싸움 라인)에 쉽게 오른쪽을 내어주며
'귀족 여제' 캐릭터가 손쉽게 수호탑 안으로 들어와
관을 차지하게 되며 필자를 포함한 중립 및 (삐약 라인)이
모두 베르를 당했다.

필자가 예상했던 (삐약 라인)의 우세가 실수였던 것 같다.
모든 전투 인원이 성 내부에서 전투를 진행했음에도
난전에서 (싸움 라인)이 훨씬 두드러지는
전투를 보여주었다.

뒤이어, 베르 당한 (삐약 라인)이 중앙 성문 앞으로
다시 돌진해오고 성문을 지키는 벽을 뚫기 위해
일제히 공격을 가했다.

이 부분에서 필자는 (삐약 라인)의 작전 참모가 누구인지
참 궁금해졌다.

(싸움 라인)이 (삐약 라인)을 디스할 때
소위 말해, 거의 빡대가리 수준으로 지식 수준을 폄하하는
인신 공격을 하는데....

그것이 팩트가 맞긴 한 것 같다.

(삐약 라인)의 지휘 체계는 엉망이며,
작전을 세우는 간부진들이 무슨 생각으로 공성전을
진행했는지 모를 정도다.

다시 이어가자면, (삐약 라인)의 굉장히 많은 수가
성 문을 공략하면서 성 내부를 막고 있는 (싸움 라인)의
캐릭터가 하나씩 죽어나가는 듯 했다.

하지만, 성 문은 생각보다 굉장히 비좁았고
대다수가 모인 성 문 앞의 게임 환경은 최악이었다.

(삐약 라인)은 성 문 앞을 뚫기 위해
너무나 많은 인원이 모여 있었고
성 바깥 쪽에 있는 (싸움 라인)의 인원들에게
광범위 에싸를 주구 장창 맞았다.

만약, 미티어가 나왔었다면 (삐약 라인)은
이 상황에서 몰.살.이다.

DPS에 자신 있는 캐릭터가 많았던 건지
(삐약 라인)은 공성전이 끝날 때 까지
중앙 성문만 고집했다.

샛 길도 살펴보았으나, 그 쪽을 뚫으려는 움직임은
전.혀. 없었다.

완전히 외골수가 따로 없다.

생각이 있는 지휘부였다면
정예 몇 명을 샛 길로 보내 우선적으로 길을 확보하고
성 내부 진입을 우선적으로 생각하여
안과 밖으로 동시에 공략을 함이 당연하다.

허나, 분명 나이가 있고 피니지를 겪은 유저들도
있을 터인데 아무 생각 없이 중앙 성 문에 모여
바 깥의 (싸움 라인)들과 무의미한 소모전을 벌이면서
지나가는 개미 떼 밟히듯이 처.참.하게 밟혔다.

주요 관점이 아닐 수 없다.
비좁게 뭉친 (삐약 라인)은 어떠한 움직임도 없이
옹기 종기 모여서 수 십번의 요정 사일런스를 맞아대면서도

켄트 마을 입구 바리케이트도 치지 않았고
심지어 후방의 적들은 아예 신경을 쓰지 않는 듯 보였다.

성의 좌, 우측 텔 존 또한 아주 텅텅 비어있어
성 바깥에서 (싸움 라인)이 양을 몰 듯
성 문 앞으로 (삐약 라인)을 몰아놓고
무참히 학.살.한 셈이다.

이 정도 수준이면 라인의 지휘부가 아예 없는 정도라고
볼 수 있을 정도다.

(삐약 라인)은 이번 공성전으로 크게 흔들렸을 것이다.
누구나 쉽게 우세를 점 칠 수 있을만큼 강한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제대로 된 전투조차 하지 못하고
패배했기 때문이다.

(삐약 라인)의 지휘부는 '바둑'이라도 배워보던지
적어도 '스타크래프트'라도 좀 하면서
전투가 무엇인지 다시 배워야 할 것 같다.

결국, (싸움 라인)이 그리 많은 수의 인원으로
중앙 성 문을 지키지 않고 있는 와중에도
15분이라는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에
(삐약 라인)은 뚫어내지 못하고
성은 (싸움 라인)이 가져가며 종결되었다.

<총 평>

이번 공성전의 결과로 (싸움 라인)은 확실히
리니지M의 싸움이란 어떻게 하는 것이지 보여주었다.

마치 장기를 두듯이 각 혈원(비유하자면 장기말)의
정확한 전투력, 클래스에 대한 완전한 이해,
모든 상황 예측 및 분석까지
전투에 대한 준비가 확실히 되어있다.

강한 전투 인원을 어디에,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최소를 통해 최대를 가져가는
효율성 있는 전투 방법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이번 공성전은 마치 삼국지의 '적벽 대전'을 보는 것과
같았다.

반면에, (삐약 라인)은 아무것도 준비된 것이 없는 모습을
내비치며 완전히 허무하고 재미없는 전투를 보여주었다.

강한 혈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리니지의
전부가 아니다. 이 정도 수준의 전투라면
아무리 좋은 무기(혈원)으로 중무장하더라도 종이 한 장
못 뚫는다.

제 3자가 할 말은 아니지만
다음 공성에서도 발전된 전투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라인 해체 위기까지 고려해보아야 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공성전을 복기하고 각성하여
다음 공성전은 개미 떼 밟히듯이 재미없는 전투를
보여주지 않기를 바란다.
================

Lv4 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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