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경기
LOL World Championship
KT Rolster (KT) vs Invictus Gaming (iG)
- 롤드컵 Knock Out 스테이지가 시작됩니다. KT와 iG의 대결로부터 8강 대결이 시작됩니다!
- 두 팀 모두 롤드컵과는 큰 인연이 없었습니다.
KT는 두번째 롤드컵 진출. 지난 롤드컵(시즌5)은 8강에서 KOO Tigers에게 패했습니다.
iG는 세번째 롤드컵 진출. 시즌2때는 8강에서 M5에게 탈락했고, 시즌 5때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 KT는 C조에서 5승 1패,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으며, iG는 D조에서 5승 1패, 순위결정전 패배로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 두 팀은 올해 Rift Rivals 에서 만나서 KT가 승리했었습니다.
- iG는 KT와 인연이 있는 구성원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나씩 썰을 풀어보도록 하죠. 자 라인 분석 들어가겠습니다!
Top - Smeb (Kingen) vs TheShy, Duke
- 두 팀의 운명을 지니고 있는 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Smeb 선수와 TheShy, Duke 선수의 탑라인 대결입니다!
- Smeb 선수는 조별리그에서 이렐리아, 우르곳을 2번, 아트록스와 사이온을 한번씩 선택했습니다.
TheShy 선수는 3경기에 나와서 사이온, 갱플랭크, 피오라를 플레이했으며
Duke 선수는 4경기에 나와서 라이즈, 오른, 우르곳, 이렐리아를 한번씩 플레이 했습니다.
- Smeb 선수는 세계 최고의 탑솔러를 꼽으라면 무조건 이름이 나올 선수입니다. 롤드컵 준우승, 4강을 한번씩 경험했던 선수죠. 탱커, 캐리형 챔피언, 스플릿형 챔피언을 가리지 않는 선수이며, 넓은 챔프폭과 함께 판만 벌어진다면 최고의 캐리력을 지닌 라이너입니다. 다만 지난 섬머 결승전 이후부터 인게임 내에서는 우리의 기대보다는 약간 아쉬운 모습이긴 합니다만, 팀을 위한 플레이를 하고 있는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르곳 - 아트록스 메타를 별로 안좋아하는 거 같긴 합니다. Smeb 선수는 상대에게 복수할 것이 있습니다. 시즌 6 4강전에 Duke 선수가 소속되어있던 SKT에게 패했었죠. 개인적인 복수도, 팀의 주장으로서 승리도 간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 TheShy 선수는 이전에 리븐 장인으로 유명했던 선수이고, LPL 최고의 탑솔러 중 한명. 하지만 확실히 양날의 검인 선수입니다. 피지컬을 이용하여 굉장히 강한 라인전을 무기로 스플릿 운영에 특화된 선수.(라고 쓰고 탑에서 혼자 논다고 읽...) 탑에서 잘 컸을때는 혼자서 쌍둥이까지 깨버릴정도로 공격적으로 스플릿을 하는 선수입니다. 상대를 막기보다는 내가 때린다는 마인드가 큰 선수. 제가 생각하는 경계대상 1번입니다.
- Duke 선수는 우리가 굉장히 잘 알고 있는 선수죠. KT (Leopard 시절)- Najin - SKT를 거쳐서 iG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시즌 6 SKT 의 롤드컵 우승멤버. 그때는 탑에서 혼자 버티면서 다른 라인과 함께 한타를 보는 플레이 스타일을 지녔었다고 본다면, 현재는 그 당시보다는 공격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프링 PO와 섬머시즌 초중반의 iG의 탑은 대부분 Duke 선수가 나왔으며, 중국에서도 인정받는 탑 라이너 중 하나입니다.
- TheShy 선수와 Duke 선수가 성향이 다르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TheShy 선수가 워낙 공격적이다보니 Duke 선수가 수비적으로 생각될 뿐, Duke 선수도 팀의 영향인지 LCK로 치면 꽤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조금 더 팀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 좀 대조적. Smeb 선수는 이 두 선수를 모두 경험해보았고 (TheShy 선수와는 RR에서 1전) 절대 밀리는 실력을 가진 선수는 아닙니다. 다만, MAD와의 경기때에 나왔던 춘봉박 모드는 좀 조심해야할 것입니다.
Jungle - Score vs Ning
- 두 팀의 플레이메이커의 대결입니다. Score 선수와 Ning 선수의 대결입니다.
- Score 선수는 조별리그에서 킨드레드, 신짜오를 2번, 탈리아와 녹턴을 1번씩 사용했었고
Ning 선수는 카밀과 그라가스를 2경기, 리신, 자크, 신짜오를 1경기에 사용했습니다.
- Score 선수는 백전 노장의 선수. 2번째 롤드컵이고, 첫번째 롤드컵때 그라가스의 화신으로 불리웠었죠. 완성형 정글러라고 불리는 선수임은 우리가 전혀 모르는 바가 아닙니다. 단 하나 불안한 점은 강타일뿐....(조별리그때도 한번...) 뭐 큰 설명이 필요한가 싶습니다. 그냥 '위대한 정글러' 이 호칭 하나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 그에비해 Ning 선수는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 작년 섬머부터 iG에 합류했습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수비적인 선수였는데... 갑자기 돌변하여 지금 현재는 그 공격적인 LPL 정글러들 중에서도 가장 공격적이고, 가장 과감한 이니시를 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특히 이 선수의 카밀은 레벨이 몇이라도 미드를 찌르는데에 적극적입니다. LPL에서는 2렙에도 미드라이너 Rookie 선수와 함께 들어가버릴 정도의 선수. 약점이라고 한다면, 공격적인 플레이가 한번 멈추면 그대로 경기에서 사라집니다.(...) 그 대표적인 경기가 LPL 섬머 PO 경기들과 조별리그 FNC와의 경기들이고, 자신이 먼저 공격하지 못하면 좀 당황하는 게 보입니다. 그렇지만, 한번 분위기를 타면 정말 창의적으로 갱 루트를 타는 선수이기에 KT 선수들의 경계대상 2호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 Score 선수가 워낙 동선 짜기에 특화된 선수이고, 상대인 Ning 선수가 공격적이라는 걸 모르는 상황이 아니기때문에, 카밀만 안주면 대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말 LCK를 본 입장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곳에서 다이브를 하거나 갱을 오기때문에 이 선수가 변수임은 분명합니다. 이 Ning 선수의 플레이를 막아놓으면, 한 라인에서 솔킬이 나오지 않는 한 편한 경기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과연 KT가, 그리고 Score 선수가 어떻게 이 선수를 막아낼지를 좀더 봐야될 거 같습니다.
Mid - Ucal vs Rookie
- 세계 최고의 미드라이너를 가린다! LCK 최고의 미드라이너와 LPL 최고의 미드라이너의 대결입니다.
- Ucal 선수는 조별리그에서 스웨인을 2번 썼고, 사이온, 신드라, 갈리오, 리산드라를 1번씩
Rookie 선수는 라이즈를 2번, 이렐리아, 신드라, 리산드라, 갈리오, 르블랑을 1번씩 픽했습니다.
- Ucal 선수는 힘이 넘치는 미드라이너. 솔로킬이 가능한 챔피언으로는 솔로킬도 간간히 내는 선수이며, 한타, 운영 모든 면에서 최상위권에 있는 선수입니다. 현재 롤드컵 내에서도 미드라이너로 최고의 KDA를 기록중입니다. 챔피언 풀 자체도 굉장히 넓고, AD AP 챔피언을 가리지 않고 사용하는 선수. 자신감 자체도 굉장해서, 미드에서 선픽을 가져가고도 라인전을 이기는 결과도 종종 거두는 선수죠.
- Rookie 선수는 2018 LPL 최고의 선수입니다. (2018 스프링 섬머 공식 MVP) 2번째 롤드컵 진출이고, 당시에는 조별리그 탈락을 했습니다. 벌써 LPL에서 활동한지 만 4년이 되었네요. KT Arrows를 우승시키고 나서 (좀 깔끔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iG로 진출, 그때부터 현재까지 최고의 미드라이너로 활동중입니다. 정글러 Ning 선수와 함께 굉장히 공격적인 운영을 보여주는 선수이며, 팀의 중심. 초반에 미드정글이 갱으로 상대 미드라이너를 잡으면 경기를 편안하게 이끌어가는 선수입니다. 또 한타에서 스킬샷 집중력이 매우 좋아서, 3대 1, 4대 1에서도 피가 없는 한 두명정도는 잡아내주는 선수.
- 두 선수는 공통점이 있네요. KT가 신인때 내놓은 최고의 미드라이너들이며, 한동안 솔랭 1위를 차지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리고 '포스트 페이커'라는 칭호를 받아본 선수들이기도 하네요. (뭔가 코비랑 르브론 보는 느낌인데...) 두 선수 모두 자신의 피지컬을 믿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선수들인 것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KT의 전 미드에이스와 현 미드에이스의 만남. 지켜보면 재미있을 라인이라고 생각되네요.
ADC - Deft vs JackeyLove
- 최고의 LCK 원거리딜러와 LPL의 최고의 유망주의 대결입니다.
- Deft 선수는 조별리그에서 자야를 3번, 카이사를 2번, 바루스를 한번 사용했고
JackeyLove 선수는 조별리그에서 카이사를 6번( ㄷㄷㄷ) 자야를 한번 사용했습니다.
- Deft 선수는 말이 필요없는 LCK 최고의 피지컬을 지닌 원딜러입니다. LCK 내에서 상성이 불리하더라도 서포터 Mata 선수와 함께 라인전을 밀어버리는 라인전 최강자. 한타때 딜을 넣는 것도 발군이며, 적극적인 무빙을 통해서 상대방을 공격하는걸 주저하지 않는 선수입니다. 스프링때는 이 점이 문제가 되어 소위 '대퍼타임'의 가장 큰 원흉이기도 했지만, 섬머부터는 이마저도 안정이 되어서 완전체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롤드컵을 3회 진출했으며 (SSB 1회, EDG 2회) 8강 2회와 4강에 진출한 기록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롤드컵 우승을 노립니다!
- JackeyLove 선수 역시 힘에서는 밀리지 않는 선수입니다. 특히 라인전. 세계 최고의 원딜인 Uzi 선수에게도 왠만하면 밀리지 않는 라인전을 갖고 있으며, 파트너 Baolan 선수와 함께 굉장히 공격적인 라인전을 하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굉장히 어린 선수인 만큼, 상대에게 밀리기 시작하면 멘탈 자체가 좀 흔들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것이 확실히 드러났던 것이 FNC와의 조별리그 2경기. 또 경기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집중력이 매우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이 경우가 LPL 결승전 5경기. KT의 봇듀오는 이것을 잘 노려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JackeyLove 선수에게 카이사를 주고 카운터를 치느냐, 혹은 카이사를 주지 않느냐는 것도 봐야할 것 같습니다. Deft 선수는 크게 챔피언을 가리지 않는 선수. 반면, JackeyLove 선수는 LPL 섬머 PO이후 카이사에 좀 집착하는 경향이 없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선수 FNC와의 경기 이전에는 섬머기간동안 자야를 선택한적이 없었습니다. 카이사, 바루스, 애쉬, 루시안 네 챔프를 주로 사용했었습니다. 이 부분은 KT의 코칭스태프들도 머리속에 담고 있을 겁니다.
Support - Mata vs Baolan
- 현재 세계 최고의 서포터 vs LPL 서포터의 샛별! Mata 선수와 Baolan 선수입니다.
- Mata 선수는 조별리그에서 쓰레쉬 2회, 레오나, 그라가스, 쉔, 알리스타를 1회씩
Baolan 선수는 레오나 3회, 브라움, 탐켄치, 알리스타, 쓰레쉬를 1회 선택하여 플레이 했습니다.
- Mata 선수는 모두가 알고 있는 최고의 서포터입니다. 시즌 4 롤드컵 우승자 출신이고, SSW - VG - RNG를 거쳐 KT에 왔습니다. 롤드컵은 4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베테랑 중에 베테랑. 그냥 '서포터'라는 포지션 자체가 Madlife 선수 이후 Mata 선수로 재정립이 되었다고 평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빡빡하면서도 굉장히 창의적인 시야싸움, 강력한 이니시와 운영, 그리고 절대 지지 않는 라인전 모두를 갖추고 있는 최고의 선수. 조별리그 KDA 2위를 기록하며 LCK 시즌 막판에 건강적으로 좋지 않았던 부분도 말끔히 씻어낸 느낌입니다. 조별리그 EDG와의 첫 경기에서 보여주었던 연기력 마저 압권. 베테랑이지만 이 선수의 창의적인 플레이는 어떤 신예선수도 따라가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 Baolan 선수는 JackeyLove 선수와 함께 꾸준히 iG의 로스터에서 성장한 선수입니다. 안정감은 떨어지지만, 팀과 원거리딜러 JackeyLove 선수와 비슷하게 굉장히 공격적인 라인전 플레이를 하는 선수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선수 역시 99년생으로 굉장히 어린편에 속합니다. LPL 섬머 PO때에는 JackeyLove 선수의 뒤를 쫓아다니면서 절대적으로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던 선수. (그러나 단 한번 놓친 순간.... 경기가 끝났어요.. ㅠㅠ)
- 확실히 KT가 우위에 있는 라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원거리딜러 라인도 피지컬만큼은 JackeyLove 선수를 무시할 수 없는데에 비해 이 서포터 포지션만은 어떤 부분에서도 Mata 선수의 우위입니다. KT가 노려야하는 가장 적절한 라인. 다만, Ning 선수가 봇갱이나 봇 다이브를 칠때에 굉장히 호응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이는 유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 KT가 전체적인 밸런스에서는 충분히 상대보다 강력하지만, iG의 공격력은 현재 남은 모든 팀들 중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라인 자체가 공격적인 라인 운영을 하는 팀이고, 정글에서 빠른 발을 가진 챔피언을 통해서 라인을 터뜨려버리는 현재 메타와는 굉장히 어울리는 팀. 어떻게 보면 가장 변수가 많은 팀 중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만, 분명히 정글, 원딜, 서폿의 경험이 부족하고, 경기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팀 자체가 큰 경기에 약한건 모두가 알고 있는 약점. LPL 스프링, 섬머 모두 18승 1패라는 말도안되는 리그 성적을 가져가놓고도 스프링 4위(4강 RNG전 패, 3-4위전 RW전 패), 섬머 2위(4강 JDG전 3승2패 진땀승, 결승 RNG전 패)라는 성적을 거둔것은 큰 문제 중 하나입니다.
- 밴픽적인 내용은 아무래도 아트록스, 우르곳과 함께 카이사를 봐야할 것 같습니다. KT 선수들은 크게 가리는 챔피언이 없지만, Smeb 선수가 우르곳이 뜨기 시작한 LCK 결승전 이후에 우르곳도, 아트록스도 꽤 부담감을 갖고 있는것으로 보이고, JackeyLove 선수의 카이사는 위에 설명드린대로 팀의 무기이자 떨떠름한 지점입니다.
- iG의 한국인 선수는 탑라이너 TheShy, Duke, 미드라이너 Rookie 선수가 있으며,
팀의 총 감독이 예전 삼성, 디그니타스, 롱주에 있던 Kim 김정수 감독이며, 코치로 전에 KT의 서포터로 활약했던 Mafa 원상연 코치. 이로서 iG에는 전 KT 소속이었던 인물이 세명이나 있는 팀입니다.
- KT의 3대 0 승리 혹은 패배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적의 공격성을 막았다면 3대 0 승리. 막지 못했다면 패배. 그정도로 iG는 좀 극단적인 팀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승리한다면 혹시나 밴픽때문에 1패가 있을수는 있겠지만, 오정손 코칭스태프를 이번에는 믿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변수는 Smeb 선수의 춘봉박 모드와 Ning 선수의 정말 아무도 모를 공격적인 갱킹정도 입니다. (밴픽도...) 롤드컵에서 중국팀 도장깨기를 시작한 KT. 조별리그에서는 한번씩 주고받았다면, 8강의 iG는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과연 내일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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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 (예정)
Royal Never Giveup (RNG) vs G2 Esports (G2)
- Knock Out 스테이지 두번째 경기입니다. 올해 최고의 팀을 노리는 RNG와 유럽의 신흥 맹주 G2의 대결입니다.
- RNG는 롤드컵 3번째 진출입니다. 시즌 6때는 8강, 시즌 7때는 4강에 올라갔습니다만, 모두 SKT에게 패하면서 상위라운드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G2 또한 롤드컵 3번째 진출. 시즌6,7 모두 진출했지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 RNG는 B조에서 VIT, C9에게 일격을 맞으면서 휘청했지만, 4승 2패, 순위결정전을 통해서 조 1위로 통과했고
G2는 A조에서 3승 3패를 기록 후, FW와의 순위결정전을 통해서 조 2위로 8강행 열차에 탑승했습니다.
- 두 팀은 작년 롤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난 사이입니다. 작년에는 1승 1패를 나눠가졌었죠. 작년 조별리그에서 유일하게 RNG를 잡아냈던 팀입니다. (GEN도 못한걸...) 혹시나 해서 2016년 MSI도 살펴보니 그 때에는 RNG가 2승을 챙겼었습니다. 하지만, 일단 G2의 구성원 자체가 이전과는 크게 다른 상황이다보니 참고만 하시면 될 듯 합니다.
라인 분석을 해보도록 하죠
Top - Letme vs Wunder
- 두명의 저평가된 탑 라이너들의 대결! Letme 선수와 Wunder 선수입니다.
- Letme 선수는 조별리그에서 우르곳, 아트록스를 2회, 쉔, 사이온, 오른을 한번씩 사용했고
Wunder 선수는 아트록스 3회, 카밀 2회, 이렐리아와 라이즈를 1회씩 선택했습니다.
- Letme 선수는 항상 RNG의 저평가 되었다고 나오는 탑 라이너입니다. 흔히 이 선수를 탑에서 탱커만 할 줄 안다거나, 무조건 버틴다라고 이야기하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탑에서 버티는거야 사실일지 몰라도, 그 플레이 이후의 팀의 이니시에이팅을 함께 맡고 있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조별리그 GEN과의 첫번째 대결에서 사이온 궁으로 교통사고를 만든걸 기억하실겁니다. 거기다가, 공격적인 챔프를 못하는 선수도 아닙니다. 아시안게임때에 탑 아칼리를 먼저 꺼내기도 했었죠.
- Wunder 선수는 G2의 숨겨둔 무기입니다. 미드의 Perkz 선수가 대놓고 무기라면, Wunder 선수는 좀더 안정적인 무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 G2의 운영상에서 가장 믿는 라인 이득을 얻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지금 이 선수의 장점은 아트록스와 카밀. 아트록스로 우르곳을 상대하는데에 어느 누구보다 능한 선수입니다. 이는 LCS EU에서도, Play in 스테이지에서도, 조별리그에서도 잘 보여주었습니다. 또 카밀은 스플릿 푸쉬로 운영을 하면서 상대를 끊어먹는것에 잘 이용하는 선수. 이것이 극대화 된 것이 FW와의 조별리그 첫번째 경기에서 드러났었죠. 그리고! 국제전에서 RNG에게 승리한 경험이 있는 선수입니다. 시즌 6 조별리그에서 당시 Splyce 소속으로 RNG에게 승리했었습니다. 물론 지금과 탑 라이너도 다르고 팀도 다르지만, RNG라는 이름에 떨 선수는 아니라는 것.
- 현재의 우르곳 - 아트록스 메타에서 Wunder 선수는 이를 잘 이용하는 선수입니다. G2는 밴 할 카드가 꽤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Wunder 선수의 카밀에 대한 RNG의 코칭스태프의 생각이 궁금한 것이 사실입니다. Letme 선수는 2R때 컨디션이 그렇게 좋아보이지 못했습니다. VIT의 Cabochard 선수에게도 심하게 고생했었죠. Wunder 선수가 Cabochard 선수에게 밀리지 않는 걸 넘어서 좀 더 좋은 선수로 보고 있는 제 입장에서는 Letme 선수가 제 컨디션을 되찾지 못했다면, 탑 라인에서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점을 보고 싶습니다. 저는 차라리 Letme 선수는 탱커, 이니시에이팅에 집중하면서 Wunder 선수의 공격적인 픽을 막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Wunder 선수는 우르곳을 제외한다면, 이번 롤드컵에서 사이온 1회를 빼면 모두 공격적인 챔피언을 골랐었습니다.
Jungle - Karsa, Mlxg vs Jankos
- 대만과 본토의 두 정상급 정글러와 EU의 힘쌘 정글이 만납니다.
- Karsa 선수는 5경기에 나와 리신 3회, 그라가스, 탈리아를, Mlxg 선수는 2경기에 나와서 올라프와 녹턴을
그리고 Jankos 선수는 녹턴 2회, 카밀, 스카너, 그라가스, 올라프를 1회씩 사용했습니다.
- Karsa 선수는 현재 LPL에서 가장 밸런스 잡힌 정글러로 인정받는 최고의 정글러. 공격도, 받아치는 플레이도 굉장히 능한 선수죠. RNG의 플레이메이커이자 초반 리드를 잡게 해주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가진 RNG의 선봉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글에서 딱히 가리는 챔피언은 없지만, 리신에 대한 자부심이 꽤 있는 선수이기도 하죠. 벌써 4회 연속 롤드컵 진출을 한 선수. 여태까지는 8강이 최고였습니다. 과연 그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을까요.
- Mlxg 선수는 Karsa 선수에 비해 굉장히 공격적인 정글러입니다. 다른 부분은 모르겠지만,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Karsa 선수보다 위에 있고, 변수를 만드는데 있어서는 Mlxg 선수가 더 파괴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죽더라도 팀이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이면 무조건 돌격을 하는 스타일. 그 스타일이 확실히 보인게 C9와의 순위결정전이었습니다. 거의 녹턴이 불나방처럼 뛰어들어다녔죠....
- Jankos 선수 역시 무력은 굉장히 뛰어난 선수입니다. 특히 올라프를 잘 다루는 선수이고, G2의 초반 운영의 핵심인 선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롤드컵 (Play in 포함) 4회 퍼스트 블러드를 내면서 이 부분 공동 2위, 파트너인 Perkz 선수 역시 4회이기에 이 두선수가 만들어내는 초반 킬은 G2를 상대하는데에 중요한 체크포인트. 현재 메타에서 고를 수 있는 챔피언들을 신짜오, 리신 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다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정글은 두 팀 모두 초반 플레이를 위하여 굉장히 중요한 포지션. 저는 Mlxg 선수가 나와서 Jankos 선수를 공격력으로 찍어 누르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을 갖고는 있지만, 그냥 쉽게 되지는 않을겁니다. 지금 정글 포지션은 미드라이너를 도와서 초중반의 스노우볼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확실한 상황, 이 포지션에 있는 세 선수 모두 단단히 준비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단, Jankos 선수의 플레이는 너무나 많이 노출되어있는 상황 (이번 롤드컵 16전) RNG의 정글러들은 그 플레이에서 약점을 찾아야합니다.
Mid - Xiaohu vs Perkz
- 내가 이기면 우리팀은 이긴다. 두 선수 모두에게 해당되는 명제입니다. Xiaohu 선수와 Perkz 선수의 대결입니다.
- Xiaohu 선수는 조별리그에서 리산드라 2회, 갈리오, 라이즈, 신드라, 사이온, 이렐리아를
Perkz 선수는 아칼리 2회, 신드라, 이렐리아, 아트록스, 카시오페아를 한번씩 플레이 했습니다.
- Xiaohu 선수 역시 저평가된 미드라이너로 꼽히고 있는 선수. 그렇지만 팀 내에서 조연의 자리에 있는것은 분명합니다. 사용한 챔피언을 보더라도 신드라와 이렐리아정도를 제외하면 다른 라인에 영향을 끼치거나 수비적인 챔피언을 통해서 미드라인을 굳건히 지키는데에 힘을 씁니다. 다만 저런 챔프로도 강력한 라인전을 통해서 상대방을 밀어내는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였고, Rookie 선수와도 반반을 갈 수 있는 선수 였는데.... 이번 롤드컵에서는 조금 더 사리는 모습이 보이긴 합니다. 그래도 정글러 선수들의 갱에 호응을 워낙 잘해주는 선수고, CC 연계 플레이, 원거리딜러 보호에 큰 힘을 보태는 선수. 후반 한타때의 결정적인 스킬 적중률도 뛰어난 선수입니다.
- Perkz 선수는 기복이 좀 심한 선수이긴 합니다. 그러나 피지컬은 굉장히 뛰어난 선수이며, G2의 힘을 담당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미드에서 캐리를 할 경우에는 지는 경우가 극히 드물기도 하죠. 위에서 썼듯이 초반에 Jankos 선수와 함께 퍼스트 블러드를 공격적으로 따내려고 노력하는 선수입니다. (4회) 아칼리로 11킬을 내기도, 오버데스를 하기도 하는 선수이니 만큼,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그 자신감은 아마 충분할겁니다. 작년 롤드컵에서 G2가 RNG에게 승리했을때에 유일하게 있던 G2의 선수니까요.
- 내가 이기면 우리팀은 이긴다! 라는 말은 두 선수에게 모두 해당이 되지만, 다른 의미입니다. Xiaohu 선수는 내가 이기기까지 하면 그 경기는 이미 끝났다 정도의 느낌이라면, Perkz 선수는 내가 캐리하면 경기를 이긴다! 라는 느낌입니다. 더 공격적인 성향은 Perkz 선수임이 분명하며, Xiaohu 선수는 이를 받아 넘길 수 있는 선수인것도 분명합니다. 과연 이 미드라인의 물리는 대결은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보시죠.
ADC - Uzi vs Hjarnan
- 뭔가 굉장히 흥미로운 대결. 원거리딜러 정파와 사파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 Uzi 선수는 조별리그에서 카이사 2회, 자야, 트리스타나, 시비르, 루시안, 칼리스타를 1회
Hjarnan 선수는 하이머딩거, 진 2회, 브랜드(...) 카이사, 시비르를 1회 사용했습니다.
- Uzi 선수는 더이상 말 할 필요가 없는 세계 최고의 원거리딜러. 라인전이면 라인전, 한타면 한타, 딜링과 위치선정 모두 최고의 선수이며 심지어는 상대의 이니시를 흘리는데에도 엄청나게 특화되어있는 원거리딜러입니다. 롤드컵 2회 준우승, 4강 한번, 8강 한번을 하면서 이미 많은 경험치를 먹었죠. 이번 RNG의 조별리그에서는 자신의 활약이 크게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지는 않았지만, 가장 중요했던 순위 결정전에서의 Uzi 선수의 활약은 뛰어났습니다. 거기다가 팀 자체가 Uzi 선수에게 많은 리소스를 몰아주고, Uzi 선수는 이 것에 화답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죠. 거기다가 선수 명성이 워낙 크다보니, 이름만 보고도 좀 뒤로 물러서는 경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C9와의 조별리그 첫경기)
- 이에비해 Hjarnan 선수는 이번 롤드컵에서 가장 특이한 원딜러입니다. 장인픽인 하이머딩거는 그렇다 치더라도, 아무도 선택 안하는 진을 혼자 쓰고 있고(5전 4승 1패 KDA 7..) 브랜드를 다루기도 하는 등.... 이 선수 덕분에 하이머딩거는 밴픽률이 26%나 됩니다. (Ceros : 어이. 나도 있다고) 그러면서도 은근히 이 선수의 약점으로 알려졌던 카이사를 6번이나 플레이 하고, 굉장히 데스가 적어서 그렇게 많은 경기를 치뤘음에도 KDA가 모든 원딜 중 4위. (1위 Rekkles, 2위 Uzi, 3위 Deft. 그러나 Hjarnan은 현재 16전. 나머지는 6-7전) 뭔가 약한것 같은데 결코 약하지 않은 취권 같은 원딜입니다.
- 일단 이 대결에서 궁금한건 하이머딩거입니다. RNG는 하이머딩거를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네요. 거기다가, 딩거 뿐 아니라 Hjarnan 선수가 비원딜을 사용할지도 궁금합니다. 이미 브랜드를 한번 보여주기도 했고 말이죠. 어짜피 Uzi 선수 상대로 후반에 이길 수 없다 생각한다면 기습적으로 꺼내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Uzi 선수는 변수만 없다면 이길 수 있는 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Hjarnan 선수가 상대와의 전투를 꽤 잘 흘리는 선수이기 때문에, 좀 더 확실한 조건을 만들어놓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Support - Ming vs Wadid
- 누가 더 잘거나! 이니시에이팅 싸움이 될 수 있는 서폿 대결입니다.
- Ming 선수는 조별리그에서 라칸 3회, 그라가스 2회, 알리스타, 쓰레쉬를 사용했고
Wadid 선수는 탐켄치 3회, 라칸, 알리스타 2회씩을 사용했습니다.
- Ming 선수는 Mata 선수와 함께 최고의 서포터로 보는 사람이 많은 선수입니다. Uzi 선수라는 원딜과 함께하는 라인전, 한타를 시작하는 이니시에이팅은 발군에 가까운 선수이며, 그러면서도 Uzi 선수를 보호하는 것 까지도 이미 2년간의 경험을 통해서 잘 하는 선수죠. 그라가스 서폿을 사용하는 선수이기도 하고, 예측이 어려운 이니시에이팅으로 한타 대박을 이끌어내기도 하는 선수입니다.
- Wadid 선수는 좀 특수한 케이스입니다. 이니시에이팅에 능하고, Jankos 선수의 봇갱의 호응도 굉장히 좋은 선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퍼블을 2회나 따내기도 했습니다...) 라인전은 파트너가 Hjarnan 선수임을 감안하여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이 선수 기록을 쭉 보다 보니까 이상한 걸 발견했는데, 현재 롤드컵 16경기를 치루는 동안, 위에 언급한 저 세 챔피언만 썼다는 점입니다. 알리스타 8회, 라칸, 탐켄치를 4회씩 사용했습니다. 그 중에 탐켄치는 1승 3패. 알리스타, 라칸은 1패씩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이 점은 상대가 G2를 공략하는데에 주요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 어찌되었건, 두 선수는 두 팀의 이니시에이터임은 분명합니다. 또, 정글이 봇갱을 왔을 때 호응 자체가 굉장히 좋은 선수들입니다. 확실한 힘의 Uzi 선수와 스타일리시한 Hjarnan 선수를 각각 맡는 두 선수의 보좌싸움도 굉장히 볼만한 매치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전체적인 밸런스는 역시 RNG가 압도적. 그렇지만, RNG가 조별리그에서 탑, 미드에서 약점을 보이면서 2번이나 패했기 때문에, 역시 탑, 미드의 피지컬이 강력한 G2이 아주 쉬운 상대는 아닐겁니다. 하지만, G2의 후반 지향적인 운영 자체는 RNG로서는 전혀 나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초반의 Jankos 선수의 움직임이나 Perkz 선수의 강제 캐리각 정도를 제외한다면, RNG가 패배할 변수는.... 역시나 하이머딩거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 RNG는 Hjarnan 선수의 하이머딩거를 밴 할까요? 보통의 상황이라면 밴 하는게 맞고, 변수 차단을 노리는게 맞다고 보지만, 여기의 원거리딜러는 Uzi 선수입니다. 충분히 깨겠다고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외려 저는 탑의 카밀, 봇의 Wadid 선수의 3형제 픽을 빼놓는 것도 괜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Wadid 선수는 저격해볼만 한 점. Perkz 선수의 아칼리도 변수를 만들 카드라고 생각해서 잘라봐야 하는 챔피언이 하이머딩거, 알리스타, 라칸, 카밀, 아칼리 정도라고 봅니다. G2쪽에서는 갈리오, 리산드라와 같은 도와주는 픽, 카이사와 같은 Uzi 선수의 픽도 잘라주는 것도 좋겠지만, 아무래도 상대의 힘을 빼는 픽보다는 자신들의 조합을 가져가기에 적합한 밴픽을 하는것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위에서 말했듯 비원딜의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는 점도 볼만한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 한국인 선수로는 G2의 서포터 Wadid 선수가 있습니다. 다만 RNG에는 한국인 코칭스태프가 있죠. Kezman 손대영 감독과 Heart 이관형 코치가 있습니다.
- RNG의 3대 1 승리를 예상합니다. (1은 제 바램입니다 하하...) 아무리 생각해봐도 G2가 정공법으로 RNG를 뚫어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VIT이 그랬던 것 처럼 강한 공격력을 가진 팀도 아니고, 원래의 색깔대로 후반을 노린다면, 상대의 원딜 지키기 조합을 이겨내기 쉽지 않아보입니다. G2는 자신들이 FW에게 보여준 신묘한 운영을 RNG에게도 재현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RNG의 강력한 무력 앞에 굴복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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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 늦어서 죄송합니다! (근데 내일도 늦을 예정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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