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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소식] 오늘 & 내일의 롤 경기 - 10.27

마쬬
댓글: 17 개
조회: 4704
추천: 13
2018-10-27 22:07:09
LOL World Championship

Invictus Gaming (iG) vs G2 Esports (G2)

- 롤드컵 Knock Out 스테이지가 계속됩니다. iG와 g2의 대결로부터 4강대결이 시작됩니다!
- 두 팀은 이미 롤드컵 최고 성적을 넘어서서 새로운 팀의 역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iG는 시즌 2때의 8강 성적을 넘어서 처음으로 4강까지 진출했습니다. 시즌 2 당시 상대는 M5. 유럽팀이었습니다.
  G2는 조별리그에서 끝났던 두번의 롤드컵을 뒤로하고 4강까지 진출, 자신들의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iG는 조별리그 D조에서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여 8강에서 KT를 3:2로 꺾고 4강으로 올라왔습니다.
  G2 역시 조별리그 A조에서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 8강에서 RNG를 3:2로 꺾고 광주행 티켓을 얻어냈습니다.
  두 팀 모두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팀들은 3:2로 힘겹게 잡아내고 4강에 오게되었네요.
- 두 팀은 역대 전적이 없습니다. 처음으로 맞붙는 두 팀의 대결. 정말 기대되네요.

- 두 팀의 밴픽적인 부분에서 꽤 흥미롭게 봐야 할 챔프는 첫째는 카밀, 둘째는 르블랑, 셋째는 카이사입니다. 카밀은 iG는 Ning 선수가 잘 다루고, G2는 Wunder 선수의 픽이라고 보는게 맞죠. 확실히 두 팀은 카밀을 잡았을때와 안잡았을 때의 플레이가 좀 달라진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물론 Ning 선수는 신짜오, Wunder 선수는 우르곳, 아트록스와 같은 다른 무기도 있지만, 더 스타일리쉬한 플레이를 할때에 두 팀의 카밀이 빛났던 것은 계속 기억이 남네요. 또 두 미드라이너가 르블랑을 선픽을 하겠느냐는 것도 꽤 재미있는 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두 팀은 우르곳 - 아트록스 구도를 딱히 피하는 팀들이 아니기에, 밴카드는 좀 남을 수 있지마는 (iG는 아닐지도... 딩...거...) 자신있다면 르블랑 선픽을 박아버리는 것을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카이사는 JackeyLove 선수의 주요 챔피언이기도 하고 Hjarnan 선수가 이를 진이나 시비르로 상대하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자야와 카이사만을 플레이했던 JackeyLove 선수를 Hjarnan 선수가 어떻게 활용할지는 기대됩니다. 그런데... 쓰다보니까 딩거 밴은 당연히 하는것처럼 생각되네요 허허...

- 전체적인 라인전 자체는 모두 iG가 앞선다고 생각하고 있고, 미드만 반반정도가 아닐까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이야기는 전부 일정한 컨디션을 찍었을 때.... 다만, G2가 이번에는 어떤 색깔을 보여주느냐도 꽤 재밌는 바라볼점이 아닌가 합니다. RNG와의 경기에서 G2는 여태까지 자신들의 드러눕기와는 다른 빠른 봇갱과 더 앞서가는 상체 라인전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에는 G2가 조별리그에서 보여주었던 늪으로 다시 돌아가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늪롤을 할때 상대 물려주는 사람이 필요한데, iG는 분명 물리는 선수가 눈에 보입니다..... G2가 어떤 운영을 보여줄지 굉장히 기대가 되네요. 다만! 아마 라인전에서 뒤를 보이는 일은 없을거고, 있으면 그냥 무너질겁니다.

- G2의 3:2 승리를 예상해보고 싶습니다. 원래는 당연히 iG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글을 쓰고 있었는데.... TheShy 선수만 Wunder 선수가 막아줄 수 있다면 G2가 못할건 없다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Wunder 선수가 막아내거나 예봉을 흘릴 수 있다면 G2에게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G2가 보여주었던 컬러들이 상당했던 만큼 (8강의 상체 컬러, 조별리그에서의 늪 컬러, 그리고 FW전에서의 무한 스플릿) iG도 밴픽에서 보이는 상대의 컬러를 확실히 보고 플레이를 가져가야겠습니다. 다만, G2가 롤드컵에서 성장하고 있는 만큼, iG의 봇듀오도 성장을 한 느낌이라는 것. 만약 이 봇듀오가 RNG의 Uzi - Ming 듀오가 하지 못한 걸 해낼 수만 있다면, 3대 2는 커녕 셧아웃도 가능할 겁니다. 과연 저 iG의 10대 듀오는 허허실실의 대가 G2의 듀오의 몸체를 정확하게 가격해 낼 수 있을까요? 내일 경기가 정말 기대됩니다!


결과 - Invictus Gaming 3:0 승

- .... 그러나 이 사진이 표지로 사용되는 일은 없었다. RNG와의 사투에 모든 힘을 쏟아낸 G2는 이어지는 4강에서 iG에게 거짓말처럼 참패를 당했.....네요. iG가 3대 0.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 제가 G2의 승리를 예상했을때의 전제는 TheShy 선수를 Wunder 선수가 막아낼 수 있다는 것이었고, 이는 완벽하게 틀렸습니다. iG에게 제이스는 깜짝 카드가 아닙니다. 원래도 TheShy 선수는 제이스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선수였고, 탑 미드 스왑을 하는것 까지 보여주었었던 카드였습니다. 1주일동안 준비된 카드가 아닌 이미 두 선수에게 손에 익었던 챔피언이었고 이를 경기에서 완벽하게 보여주면서, 상대의 카드 하나를 무력화시키면서 자신에게 엄청난 카드를 가져오는 일석이조의 효과. 그리고 2경기부터 현 메타의 가장 중요한 카드 중 하나인 미드 르블랑을 선픽으로 자신있게 꺼내오면서, 상대에게 선택을 강요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은 다른걸 볼 필요도 없었고, 세 경기 모두 원딜싸움까지 갈 이유도 없었습니다. 그냥, 탑-미드 라인전에서 모든게 박살났습니다.
- G2가 늪으로 상대를 이끌 수가 없었습니다. 1,2세트는 초반부터 얻어맞기 시작한 가운데에 그냥 이렇게 저렇게 휘둘리면서 경기가 끝나버렸고, 3경기는 분명 좋은 시작이다 싶었다가도 미끼플레이 한번과 상대 아트록스의 이해할 수 없는 딜링에 그냥 끝나버렸습니다. 뭐 그냥 피지컬에서 밀려버린 경기였고, Hjarnan - Wadid 선수의 봇듀오가 뭘 아얘 할 수도 없는 경기가 나와버렸네요. 거기다가 경기 가운데에서 정글러인 Jankos 선수가 실종되어버리는 상황도 나타났죠 (사실... 탑 미드는 가도 2대1도 질거 같은 생각이 들정도였으니까요) 또 제가 상기했듯이 미드가 망했을때의 팀적인 리커버리가 필요하다고 했었는데, FNC가 보여주던 그 리커버리의 모습이 잘 나오지 못했다는 것도 아쉬웠습니다. (하긴 리커버리가 되기 위해서는 탑이 저렇게 터지면 안되긴 하죠..) 첫 경기 이후에 자신들이 안되겠다 싶었다면 다른 걸 좀 생각해보는 것도 괜찬았겠지만, 탑미드 피지컬 대결로 계속해서 이끌었기 때문에,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뭐 사실 G2 입장에서는 여기까지 올라온게 어디인가 싶기도 합니다. 결과는 아쉽지만, 잘 싸워왔습니다.
- 이로서, 결승에 먼저 진출하게 된 팀은 iG가 되었습니다. 아직 LPL 우승은 없는데.... 롤드컵 우승을 먼저 가져갈 수 있을까요? (갑자기 어떤 팀이 생각나는데....)

- 아 여담으로, Rookie 선수가 1경기에서 경기 10번째 킬을 먹으면서, 이번 롤드컵 2500킬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3000킬은 안나올 거 같으니... ㅎㅎ (잡힌 사람. Perkz 아트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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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경기

LOL World Championship

17:00

Cloud 9 (C9) vs Fnatic (FNC)

롤드컵 Knock Out 스테이지가 계속됩니다. C9과 FNC의 4강 대결입니다!
- 두 팀은 롤드컵에 지속적으로 진출 해왔고,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들의 수상경력을 더욱 화려하게 하고 싶어합니다.
  C9는 6년 연속 롤드컵 진출에 항상 8강이 최고였지만, 이번에 4강에 왔습니다. NA 지역의 첫 4강. 이번엔 첫 결승 진출을 꿈꿉니다.
  FNC는 시즌1 우승 팀. 그리고 이미 2회 4강을 가기도 했었던 팀이죠. SKT만이 갖고 있는 2회 우승을 위해서 나아가야 합니다...
- C9은 조별리그 B조에서 조 2위로 토너먼트를 진출하여 LCK의 AFs를 3:0으로 셧아웃 시키며 4강에 올랐고
  FNC는 조별리그 D조에서 조 1위로 토너먼트를 진출, LPL의 EDG에게 3:1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습니다.
- 두 팀 모두 역사가 오랜 팀들이다보니, 시즌 3때부터 많은 상대전적이 존재합니다.
  시즌 3 롤드컵 8강에서 두 팀이 맞붙어서 FNC이 2:1로 승리했고, 2014년에는 IEM 월챔 4강에서 역시 FNC가 2:1로 승리했죠.
  하지만 이 후에 2014년 올스타전에서 C9가 승리, 시즌 5 롤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만나서 1승씩을 나눠가졌으며 (심지어 이 시즌 같은 조에 iG도 있었습니다. 당시는 FNC만 8강 진출), 2017 시즌 Rift Rivals에서 C9가 두번을 만나서 모두 승리했습니다.
  그래서 두 팀의 현재 상대 세트 전적은 6:5로 C9가 앞서 있습니다.
- 두 팀은 또 영혼의 맞수 NA와 EU의 자존심... 두 지역의 팬들을 위해서는 절.대.로. 질 수 없는 경기입니다.

라인 하나하나를 살펴보도록 하죠

Top - Licorice vs Bwipo, sOAZ

- 너를 막으면 우리는 쉽게 갈 수 있다 vs 어디 내 앞을 막을 수 있을까? Bwipo, sOAZ 선수와 Licorice 선수의 탑라인 대결입니다.
- 두 팀의 탑은 은근히 중요한 라인. 4강 1경기의 무기 대 무기의 대결이라기 보다는 두 팀 모두 다재다능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들끼리의 다채로운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 Licorice 선수는 신예로서 이렇게까지 높은 곳으로 올라왔습니다. Play in에서 Evi , PvPstejos 선수를, 조별리그에서 Cabochard, Cuvee, Letme 선수라는 경험치 만빵의 선수들을 물리치고 올라왔죠. 비록 8강에서 Kiin 선수에게 정말 열심히 두들겨 맞았지만, 이긴 사람이 더 강한거라고, 결국에는 뭐 3:0으로 승리한건 Licorice 선수였습니다. 근데 LCK에서는 Kiin 선수에게 한번 제대로 얻어맞으면 혈이 뚫려서 다음경기부터 잘하는 선수들이 있었으니.... Licorice 선수가 못하는 선수도 아니고, 공, 수 밸런스가 굉장히 좋은 선수인만큼 좋은 활약을 해 줄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일단, 상대에게 아트록스가 나왔을때 갖고있는 전략(헤카림)도 있고, 우리 팀과 함께하는 픽도 잘 사용하며 (쉔, 신지드, 리산드라, 오른), 아트록스도 잘 다룹니다.
- Bwipo 선수 역시 첫 롤드컵 진출에 팀에 큰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특히 스웨인으로 보여주는 탱킹과 의외의 딜링은 상대에게 밴을 이끌어내기도 했고, 오른으로 보여주는 쿨 돌때마다 불리는 뿔피리는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EDG와의 8강 2경기에서 도벽 빅토르를 보여주기도 하는 등, 최신 메타에도 잘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르곳도 잘 다루는 모습. 다만, AP 챔피언들에 비해서 AD 챔피언들의 힘은 크게 보여지지는 못합니다.
- sOAZ 선수는 나올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나온다고 해서 나쁠 건 없어보입니다. sOAZ 선수 자체가 상대를 붙들고 늘어지는데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고, 상대는 C9의 중요한 역할을 갖고 있는 Licorice 선수입니다. 탑에서 1:1을 강제하고 나머지 4:4를 하게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성공이겠죠. 한 경기 정도는 나올 수 있다고 보고는 있습니다.
- 아마도 Licorice 선수와 Bwipo 선수의 대결을 주로 보는게 맞아보입니다. 탑은 현재 꽤 재미있는 상황입니다. 우르곳 - 아트록스 아니면 사이온 오른과 같은 탱커싸움이던 롤드컵 초반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죠. 이렐리아, 카밀, 아칼리와 같은 암살자들, 빅토르, 스웨인, 라이즈와 같은 AP 챔피언들, 그리고 4강 첫경기에 나왔던 제이스, 그리고 8강에서 나왔던 피오라같은 챔피언도 있습니다. 뭔가 챔프폭 자체가 굉장히 다양한 상황에서 필요한 건 확실한 포커스라고 생각합니다. 두 선수가 어떤 챔피언으로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는 봐야할 거 같습니다. 일단, 이 두 선수는 이기는 팀을 이기게 해주는 선수들, 그리고 지는 경기에 우연성을 부여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라는 건 분명합니다.


JGL - Svenskeren, Blaber vs Broxah

- 강한 퍼블사냥꾼들은 이번에 임자를 만나게 된 걸까요? Svenskeren, Blaber 선수와 Broxah 선수의 정글대결입니다.
- Svenskeren 선수는 EU 출신의 베테랑 정글러죠. EU에서 뛸 때도 좋은 정글러였고, TSM을 거쳐 C9에 오게 되면서 많은 경험이 축적되어있습니다. Svenskeren 선수는 이번 대회 중에 굉장히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녹턴, 탈리아도 잘 하고 있고, 8강에서는 그레이브스로 결국 자신이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죠. 또 경기때마다 날카로운 갱킹으로 퍼스트블러드를 따내는 빈도수가 굉장히 높습니다. 공격적인 라인 개입도, RPG 적인 모습도 잘 보여주는 선수이기때문에, 잘 컸을때의 캐리력은 보통의 정글러를 넘어서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8강 2경기에서의 그레이브스는 이미 경기 중반부터 팀의 모든 선수보다 골드를 잘 벌고 있기도 했죠.
- Blaber 선수는 나오기 어렵겠지만, 나온다면 정말 공격적인 선수라는 걸 인지해야합니다. 이 선수도 퍼스트블러드 빈도 수가 상당히 많은 선수죠. 다만, 너무 공격적이다 보니 그냥 답도 없이 돌격하는 경향도 없지 않죠. ㅎㅎ
- 이에 상대해야 하는 Broxah 선수는 단단한 선수입니다. 이번 롤드컵 내에서 가장 돋보이는 정글러이기도 하죠. 특히 리 신으로 보여준 몇가지의 경기는 모두 혀를 내두를 정도의 활약이었습니다. Caps 선수가 은근히 라인전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기들이  꽤 있었는데, 그 모든 것을 깨버리고 게임을 다시 자신들의 페이스로 만들어버리는 선수는 Broxah 선수였고, 미드, 봇을 풀어주면서 경기를 메이킹 해나가는 것 역시 Broxah 선수의 공이었습니다. Svenskeren 선수와 약간 다른점이 있다면 조금 더 밸런스 잡힌 플레이를 해주었다는 것입니다.
- 아무래도 Svenskeren 선수와 Broxah 선수의 대결이라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롤드컵에서 가장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포인트. 올 시즌 전체적으로는 좋은 모습은 아니었지만 결국 북미의 첫 롤드컵 4강을 이끈 Svenskeren 선수와 올시즌 내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Broxah 선수. 두 덴마크인 정글러 대결은 두 팀의 플레이의 시작 역할을 맡을겁니다.


Mid - Jensen vs Caps

- 정글도 그랬지만, 미드도 그렇다! 왠지 모를 덴마크 선수들의 미드 정글 듀오 매치군요! Jensen - Caps 선수의 미드 매치입니다.
- Jensen 선수는 C9에서 오랜시간을 함께 한 미드라이너. 분명히 Play in, 조별리그 1R까지만 하더라도 제가 본 Jensen 선수의 느낌중에 가장 힘들어하고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의 플레이를 했었기 때문에, C9의 현재 가장 큰 구멍이라고 평가했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별리그 2R 부터 갑자기 각성, 질리언과 함께 최고의 폼을 보여주며, C9의 4강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자신의 시그니쳐 픽인 질리언과 현재 모든 미드라이너들의 최고의 픽으로 보이는 르블랑도 아주 잘 다루는 선수. 또 8강전에서는 아리를 보여주기도 하면서 새로운 챔피언에 대한 기대도 드러내주었습니다.
- Caps 선수는 세계에 소환사들이 기대하는 미드라이너. 태평양 같은 챔피언 풀과 한번 이기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폭파되는 라인전은 이 선수의 클래스를 보여줍니다. 라인전을 은근 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상황에서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자신이 해야하는 일을 묵묵히 진행하다가 결국에는 살아나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죠. 8강 2경기를 제외하고 나머지 경기에서 결코 좋은 시작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팀의 승리에 큰 역할을 해주는 것을 보면, 이 선수가 단순한 힘만 강한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마 이번에는 Caps 선수는 Jensen 선수를 노려볼 것입니다. 과연 암살해낼 수 있을까요?
- 분명 Caps 선수가 유리해보이더라도 Jensen 선수는 이것을 흘릴 수 있는 힘을 가진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팀플레이 구도가 되어버릴 경우, Jensen 선수가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는 좀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일단은 Caps 선수가 앞서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쉽지만은 않을 겁니다.


Bot Duo - Sneaky - Zeyzal vs Rekkles - Hylissang

- 다시만난 NA와 EU의 터줏대감 원딜들맵을 넓게 넓게 쓰는 로밍형 서폿들이 만나는 봇듀오 대전입니다.
- Sneaky 선수는 팀의 원거리 딜러이지만, 큰 무게를 가진 선수는 아닙니다. 다만, 그로 인해서 발이 가벼운 것 역시 사실입니다. 캐리에 얽매이지 않는 선수고 자기 몫에 철저한 선수이다보니 혼자서 라인에 있게 되더라도 안정적인 파밍을 통해서 결국에는 자신의 할당량을 채우는 선수라고 보고 싶습니다. 거기다가 8강에서는 Krammer 선수를 상대로 3연 루시안을 보여주면서 라인전을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면서, 자신에게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죠. 또 이 선수 퀸이나, 트위치같은 조커픽도 있고, 드레이븐도 언제나 꺼낼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죠. Zeyzal 선수도 이번 롤드컵에서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는 선수가 아닌가 싶네요. 조별리그에서의 알리스타 이니시에이팅의 놀라움은 아직도 기억이 날 정도입니다. 쉔을 통해서 정글러 녹턴과 함께 침투하는 모습도 있었죠. 컨디션이 좋았던 만큼 이번 롤드컵의 정점을 찍고 싶어 할 것입니다.
- 그러나 상대가 FNC의 듀오라는게 아쉽겠죠. 이 듀오는 쉽지 않습니다. Rekkles 선수는 섬머때 자신이 쉬었지만 아직도 세계적인 원거리딜러임을 보여주는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시그니처 픽인 케넨, 시비르, 트리스타나 중에서 시비르와 트리스타나가 메타에서 잘 쓰이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더욱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종종 서포터인 Hylissang 선수가 자신을 두고 (주로 미드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음에도 라인전 자체를 안정적으로 운영해가는 선수고, 1:1 상황이 되면 공격적으로 밀어붙이기도 하는 등, 4강에서 남은 원거리 딜러 중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Hylissang 선수는 이번에 브라움으로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봇 라인을 넘어서 모든 라인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어느정도의 시간대 이후에는 로밍을 다니면서 미드 정글과 함께 의외성을 만들어주는 선수. 아직 꺼내지 않은 파이크라는 무기도 꽁꽁 감추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롤드컵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서포터라고 생각합니다.
- 라인전은 FNC 쪽이 우위라고 볼 수는 있지만, 어짜피 픽에 의해서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네 선수 모두 한타에서 맡고 있는 게 워낙 큰 선수들이다보니, 한타의 시작과 끝에서 이 네선수를 바라보고 있어야 할 것 입니다.


- 솔직히 이 경기에서 밴픽적으로 봐야할 부분은 르블랑 픽 정도 뿐, 나머지는 너무나 경우의 수 자체가 넓습니다. 지금 메타에 맞는 챔피언들을 어느정도 다 다루는 선수들인데다가 자신들의 시그니쳐 픽들도 갖고 있는 선수들이고, 두 팀의 선수들 모두 깜짝 픽도 선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그 넓은 것들을 밴으로만 막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밴픽을 통해서 자신들의 조합의 완성을 가져가는 쪽으로 가는게 낫다고 생각되며, 서로의 완성되는 조합을 막아보려는 시도는 있을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맵을 굉장히 넓게 쓰는 팀들이고, 한타에서 팀적인 집중력과 포커싱이 철저한 팀들인 만큼, 밴픽에서 이 집중을 유도하거나 막거나를 생각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다만, 일단 Jensen, Caps 선수 모두 르블랑을 잘 다루는 선수들인 만큼, 르블랑에 대한 카운터를 가져오지 않을 것이라면 밴하는게 더 좋아보이고, 만약 풀린다면 iG의 Rookie 선수가 그랬던 것 처럼 먼저 선픽을 가져와버리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 일단 FNC가 미드 원딜에서 좀더 강한 모습이 보입니다. Caps Rekkles 원투 펀치는 FNC 팀 내를 넘어 EU의 대표 딜러진이죠. Jensen선수와 Sneaky 선수도 좋은 선수들이긴 합니다만, 가장 고점에서의 캐리력은 FNC의 두 선수가 더 나아보입니다. 이 상황을 반전 시킬 수 있는 것은 Licorice, Svenskeren 선수가 되어야 하며, 이 상황을 유지시켜야 하는 선수들이 Bwipo, Broxah 선수일겁니다. 아마 이 경기에서는 조합에 따른 한타 한번한번의 영향이 꽤 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FNC의 3:1 승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번정도는 FNC가 C9의 필살기에 당해버리지 않을까 싶은 생각은 있네요. 두 팀 모두 원래 플레이보다 롤드컵에서의 플레이가 훨씬 간결하고 공격적이면서도 자신감이 넘칩니다. 같은 좋은 상태라면 FNC가 좀 더 좋은 전력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지만, 이는 두고볼 일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Svenskeren 선수는 C9의 의외성을 책임져줄 수 있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 사실 뭐 일단 이 경기의 성패는 미드 정글 4명의 덴마크 선수의 싸움에서 모든게 갈릴 수 있습니다. 어쩌다 열리게 된 덴마크 더비. 이 경기의 승리는 누가 차지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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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강전이 계속 됩니다.ㅎㅎ


* 이제 결승이 눈앞이고, 이번 시즌 마지막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네요. ㅎㅎ.. 모두 마지막까지 즐기시기를....


*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과 추천과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Lv75 마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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