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미시절 롤부터 시작했고
도타도 워3 레인 오브 카오스때부터 즐겨왔던 aos 즐겜 유저가 생각하는 aos와 롤
롤이 어떻게 보면 소환사의 협곡 안에서 같은 게임을 계속 반복하다보니
(소수의 도미니언, 총력전 성애자들은 우선 제쳐두더라도)
그 안에서 정형화되고 최적화된 메타가 생성되고
그 메타 안에서 가장 최적화된 손가락과 컨디션을 가진 팀이 강세를 보임
예시를 들자면
우리가 고딩때 교과서 공부를 할 때
교과서에서만 문제가 출제된다면 같은 책을 가지고 이거만 반복해서 파다보니까
자연스레 가장 암기에 특화된 애들이 높은 성적을 받았던 것처럼
롤도 지금 이런 흐름대로 가고 있음
그 안에서 페이커 같이 최적화된 손을 가진 애들이 부상하는 거고
이런 획일화된 전략 안에선 다른 전략 자체가 나오기 힘듬
스노우볼링(시야확보 포함) - 스플릿 - 끝
이라는 정형화된 메타대로 게임이 계속 진행되다보니까
페이커 같이 그 안에서 손가락이 최상위급인 사람들이 펼치는 묘기와 같은 플레이가
간간히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활력을 주지만 전반적인 게임 내용은 비슷함
이게 어케 보면 매 판마다 팀만 달라지고 내용은 같음
이 메타에서 조금 더 안에서 잘 짜맞추는 팀이 이긴다? 정도의 느낌
그러다보니 신규 챔프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이 챔프가 이런 메타를 뒤집을 정도로 획기적이지 않다면
이 메타는 자연스레 고정되게 됨
파밍 메타에서 다이애나op로 시작된 돌진형 챔프
제이스로 꽃이 핀 포킹
그리고 현재 제드 레넥과 암살챔들의 스플릿메타 등 게임이 고정되어버림
지금 페이커가 어린 나이&신의 손으로 미드 정점에서 군림하고 있지만
다음 패치로 인해 형성되는 메타가 페이커와 안맞거나, 새로운 신의 손이 등장해버리면 또 모르는 일이 되어버림
새로운 스타의 등장 주기가 짧아지면 좋지 않겠느냐? 겠지만
그렇게 새로운 스타가 무슨 문명에서처럼 쉽게 등장할 리도 없고
모렐노답이 밸런싱하는 롤의 밸런스에서 뭔가 새로운 틀이 나오기도 어렵단 생각이 많이 듬
도올때부터 똥싸개였던 모렐노답이 롤로 간다길래 비웃었는데
롤에서도 하는 짓이 비슷비슷하니 결국 모렐노답이 추구하는 건
원시인 메타인것 같다는 생각이 듬
이건 겉넘어간 이야기였고,
그런 의미에서 도타 유저들이 도타는 다르다 라고 말하는 건 분명히 공감은 됨
도타는 정형화된 메타란 게 존재할 수가 없음
물론 한명의 캐리와 4인의 서폿이란 건 결국 변할수 없는 체제지만
이 안에서 그 캐리라는 것도 매판마다 다를 뿐더러, 롤처럼 스노우볼링하기 쉬운 것도 아님(배럭이 밀리기 전까지)
그리고 안티 캐리들의 존재도 분명하고
하드 cc기들이 너무 많다보니
아랫 글의 댓글에서도 나온거지만
롤은
어...어어 어어어어어어? 나 죽음 이거면
도타는
죽음 -> 어? 나 죽었어?
이게 되어버림으로서 유저들간의 격차가 너무 커져버림
소위 말하는 유저 프랜들리에서 어긋나는 겜이 되버림
그러다보니 개인적으론 hos자체를 엄청나게 기대하고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