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에서 1대3으로 지고난 얼밤을 보면서 얼밤 팬으로써 상당히 안타까웠습니다.
원래 얼밤은 지고 있어도 언제든지 역전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었고
또 그렇게 역전을 해왔었습니다.(이것도 1년전 얘기임..)
그 당시에는 클템 선수의 스카너,마오카이,아무무등 초식정글러와
빠별 선수의 애니비아, 카서스가 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한타에서 굉장히 강력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저는 지금도 극한타조합이 괜찮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현메타에서는 초반에 라인전의 우위를 가져가서 약간의 이득으로 스노우볼을 굴려서
차이를 엄청나게 벌리는 메타이기에 한타조합은 안 좋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버티고 버티다 보면 나중에는 조합의 차이로 역전이 가능해질 수도 있다.
초반의 우위를 잡을 경우 용한타나, 바론한타를 강제하여 큰 이득을 취할 수도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나쁜 전략은 아닌 것 같다.
(한타는 재미있으므로, 노잼스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가능)
지금도 한타조합이 있다고는 말할 수 있지만
그래봤자 궁연계나 이런것들을 살펴봤을 때, 쉬바나-오리아나,직스,룰루 정도밖에 안보이는 것 같다.
내가 말하는 극 한타조합은 왕귀형 캐릭들과 궁연계가 좋은 챔프들이 모여있는 것이다.
말파이트-아무무-카서스-미포-소나같은 흔히하는 입롤과 같은 조합을
말하는 것이다.
물론 당장 지금 저런조합을 꺼내들면 리신이나 카직스, 르블랑을 이용한 버프컨트롤에
시달리고 말 것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현 메타에 맞게 개량해야 한다는 것이 좀 아쉬운 일이다.
내가 생각하는 극한타조합의 전제조건은
1) 라인푸쉬력이 좋은 챔이 1명 이상 있어야한다.
2) 3천골 이하의 차이에서는 동실력일 경우 한타를 승리 할 수 있는 조합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탑 챔프들이 텔을 들기시작하면서 탑에서 킬이 나오기는 더더욱 힘들어졌다.
따라서 버티면서 후반을 보는 조합에서는 조금 더 좋아졌다고 할 수도 있고
오히려 이 때 점화를 든 ap한타형 챔프인 케넨, 라이즈, 블라디, 럼블등으로
적을 압박할 수도 있을 것이다.
ap한타형 챔프는 극 한타조합의 일원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한타조합이 다시 메타로 돌아오는 것도 크게 어려운일은 아니라고 본다.
오늘 얼밤의 4경기에서 르블랑과 리신은 후반에 확실히 잉여라는 것이 드러났고
그 것을 보고 안타깝고 또 그림같은 한타를 보고 싶기도 해서
두서없는 글이지만 한번 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