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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CJ 블레이즈 - 큰 착각을 하다

Dinar
댓글: 59 개
조회: 13630
추천: 32
2013-06-16 04:17:16

CJ 블레이즈가 MVP Ozone에게 쉽게 이길거라고 착각했던 이유

1. 12강에서 MVP Ozone을 상대로 2:0 승리를 했던 것

2. 플레임의 기량에 대한 지나친 고평가

3. 옴므에 대한 지나친 저평가

4. 결승전이 열리기 전 인터넷 매체들의 예상 - 89% 블레이즈 우세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착각이었다.


1. 12강 2:0 - 12강의 MVP Ozone과 결승에서의 MVP Ozone은 전혀 다른 팀이었다.


12강 경기를 다시 한번 떠올려보면 블레이즈는 결승전과 마찬가지로 라인전에서 많은 손해를 봤다.

12강에서의 오존은 운영이 정말 엉망이었고,

블레이즈가 운영으로 모든 손해를 메꾸면서 역전승이라고 할 수 있는 경기를 했다.

그렇지만, 오존이 운영을 익혔다는 것은 이미 8강과 4강에서 검증이 되었다.

12강에서 2대0으로 이긴 것은 전혀 의미없는 데이터가 되버린 셈이다.

만약 12강에서도 오존이 지금처럼 운영을 잘하는 팀이었다면 블레이즈는 결승과 마찬가지로 졌을 지도 모른다.

그만큼 초반은 원래 오존이 이득을 거두었었다.



2. 플레임의 고평가는 그가 OP챔프를 잘 골랐기 때문이다.

플레임 기장 소리를 들을때 그가 다루었던 챔피언은 케넨, 제이스 위주였다.

그 다음이 텔포 다이애나였고, 그 다음 카드가 라이즈, 엘리스였다.

그 중에서 텔포 다이애나는 유행을 쭉 탔지만, 전체 팀들의 다이애나 승패로 따지면 패가 훨씬 많은 카드였고,

SK와의 8강에서는 탑에 밴이 집중되면서 그는 아칼리까지 꺼내들기도 했다.

어쨌든 플레임의 입장에서는 라이즈, 케넨, 제이스가 모두 밴이 되었을때 카드가 없다는 것이 8강에 이미 공개되었다.


1경기 라이즈, 케넨, 제이스가 모두 밴이 되고 MVP가 선픽으로 엘리스를 가져가면서 플레임은 텔포 다이애나를 꺼냈고,

자크에게 완전히 봉쇄당했다.

2경기 제이스, 케넨, 엘리스가 밴이 되고 라이즈를 픽했지만, 쉔과 리신의 갱킹에 계속 당했고 한타에서는 피들의 공포와 침묵에 아무 것도 못했다.

3경기 라이즈 케넨, 제이스, 엘리스가 밴이 되고 블라디를 픽해서 괜찮은 경기를 했지만, 팀이 전체가 망해서 블라디는 못하지 않았지만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안타까운 것은 블레이즈쪽에서 자신들의 카드를 너무 밴을 많이 했다는 것이다.

차라리 제이스, 트페, 케넨, 엘리스, 라이즈를 모두 열어버리고 나눠갖는 싸움을 했다면

이정도까지 막히지는 않았을 것이다.




3. 옴므의 저평가는 모두의 착각이었다.

MVP 코치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왜 옴므가 KDA 2등인데 10등인 것처럼 말을 하냐고.

옴므가 이렇게 집중적으로 약점이다 구멍이다 하면서 까인 이유가 있다.

바로 김동준이다.

그가 옴므를 극딜했다.

언제 ? 12강 블레이즈 전에서.

그때 플레임은 제이스를 골랐고 옴므는 레넥톤을 골랐다. 그리고 탑에서 2랩 킬 시도를 했지만, 킬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플레임은 인터뷰로 의아했어요 라는 말을 유행시켰다.

이 경기 내내 김동준은 옴므를 극딜한다. 옴므때문에 졌다는 식으로 게임내내 말을 한다.

그리고, 이 경기 하나만으로 옴므에 대한 이미지는 약한 선수라는 착각이 많은 사람들에게 퍼졌다.

하지만, 정작 옴므는 저 레넥톤으로 2레벨에 망한 경기를 제외하면 딱히 못한 경기가 없다.

오히려 잘한 경기가 대부분이다. KT B에게 이길 때도 SKT 2팀에게 이길 때도 옴므는 못한 적이 없다.

그러니까 그의 KDA가 2등이었던 것이다.




4. 결승이 열리기 전 블레이즈가 이겼다는 식의 기사들과 인터뷰들

89%와 11%는 이제 끝나고 나니 우스운 기사가 되버렸다.

누구에게 물어도 블레이즈가 이기겠죠 라는 말이 많았다.

그들의 13연승에 주목하면서 블레이즈가 최강인듯 무적인듯 기사를 써내려갔다.


하지만, 다시 한번 냉정하게 8강과 4강을 돌이켜보자.

블레이즈는 SKT 1팀과 프로스트를 꺾고 올라왔다.

MVP Ozone은 KT B팀과 SKT 2팀을 꺾고 올라왔다.

누가 더 힘든 상대를 꺾고 올라왔는가 ?


KT B와 SKT 2팀은 모두 블레이즈를 상대로 전적이 앞서는 강팀들이다.

SKT 2팀은 프로스트를 아주 싱겁게 3,4위전에게 꺾었다.

KT B는 다소 주춤했지만 NLB에서 SKT 1팀에게 승리했다.

그리고, MVP Ozone은 저 두팀을 의외로 무난히 이기고 올라왔다.


많은 사람들이 MVP Ozone이 8강과 4강에서 이긴 것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하지 못했다.

KT B와 SKT 2팀이 그날따라 못했던가 ,MVP Ozone이 그날따라 실력 이상의 경기를 했던가,

이런 식으로 착각을 했나보다.

그러니까, 결승전에서는 8강, 4강에서의 경기력이 안나올 것이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MVP Ozone이 블레이즈에게 이긴다는 예상이 11% 밖에 나올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런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MVP Ozone은 결승에서 8강 4강과 동일한 일관성있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들이 이긴건 운도 아니고 상대가 실수해서도 아니고 온전히 그들이 성장해있던 실력 그 자체때문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었다.


가장 문제가 있는 것은 CJ의 코치진이다.

MVP Ozone의 8강과 4강을 정밀하게 분석했다면 이번 결승과 같은 블레이즈의 졸전은 있을 수가 없다.

따지고보면 MVP Ozone은 결승을 위해 뭔가 특별히 준비했다기 보다는 8강 4강에서 한 그대로 플레이를 했다.

오히려 KT B와 SKT 2팀이 더 잘 버텼다고 할 수 있다.

MVP Ozone의 플레이를 제대로 분석하지도 못하고 결승에서 어떤 대비도 없었던 것은

CJ 코치진이 뭔가 준비 단계부터 큰 착각에 빠져있었던 모양이다.

12강 이후에 MVP Ozone은 성장했고 그 성장한 사실을 8강 4강에서 다 보여줬는데도,

CJ쪽에선 여전히 12강의 그 MVP Ozone만을 생각하고 안일하게 대처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CJ블레이즈는 자신들의 주무기를 자신들이 밴했고, MVP Ozone의 강함에 대한 파악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들이 이길 수 없었던 것은 필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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