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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스포성 추측) 카제로스 이후의 적대세력들에 대한 추가 설명

아이콘 검은오카피
댓글: 1 개
조회: 2287
추천: 6
2023-03-31 23:10:00

2부에 등장할 적대세력에 대해 작성한 이전 글에 설명이 부족했던 것 같아 추가로 글을 남깁니다.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5897/2443)


마지막 아크를 얻고 로스트아크의 존재를 알기 위해 갔던 대륙인 엘가시아는 사실 아크를 모으는 여정의 클라이막스이자,

2부 스토리의 빌드업이라고 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 이유는 앞서 작성했던 글에서 나온 세가지 세력, 이리스, 황혼, 볼다이크와 유사한 행보를 보이는 인물이 

나오기 때문이죠. 뿐만 아니라 로스트아크 초기부터 꾸준히 등장한 할 또한 마찬가지구요.

그 인물의 주인공인 라우리엘이 할의 큐브에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들의 유사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엘가시아를 시작으로 꾸준히 초월자에게 반기를 드는 세력이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루페온, 초월자가 규정한 금기를 어기는 모습도 나오고 있죠.


할은 루페온의 압제에서 벗어나 자신들만의 차원을 만들기 위해 아크를 탈취했습니다.

라우리엘은 낙원에 갇힌 라제니스를 해방하고 라제니스의 생존을 확보하기 위해 신의 힘을 사용했죠.

카인은 아르데타인이 멸망하는 미래를 막기 위해 신이 준 육체를 버리고 진화의 정점에 다르고자 합니다.

황혼은 아직 확실한 스토리가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밤이 오는 운명에서 벗어나 새 시대를 열려고 합니다.

볼다이크는 금기인 창조의 힘을 모방하고 초월자의 힘에 대항하고자 합니다.


이들이 이러한 행동을 한 이유도 각자 다른 방식이지만 한결같이 미래를 보았다는 점입니다.


할과 라우리엘은 큐브를 통해 미래를 보았습니다.

카인은 크라테르의 예언을 통해 미래를 보았고, 아덴토는 움벨라에서 황혼과 함께 무엇인가를 보았죠.

황혼은 움벨라에 찾아가기 전부터 많은것을 알고 있었지만 아직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떡밥만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이들의 성향 또한 비슷한 곳이 있습니다.

볼다이크를 제외한 이들은 운명과 정해진 미래를 비틀기 위해 무고한 자들을 희생시켰다는 점이죠.

그리고 그것을 대의로 포장합니다.

결정적으로 이들은 미래를 보고 이를 피하기 위해 계획을 진행하면서도 다른 하나의 안배를 둡니다.

마치 루페온이 아크를 일곱개로 나누고 마지막 안배인 열쇠를 만든 것처럼요.


할은 아직 누군인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큐브에 한 소년을 숨겼습니다. 카단이라는 설이 유력하죠.

라우리엘은 니나브가 선택을 하게끔 하면서 라제니스의 미래를 그녀에게 맡깁니다.

카인은 이리스와 본인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결국 자신의 유지를 잇는 인공지능 K를 남겼습니다.

황혼은 이전에 언급한 것처럼 모든것이 확실하지 않지만, 플레체 스토리를 통해 아만으로 추정됩니다.

볼다이크는 황혼의 목적을 알게된 아덴토가 자신을 희생하여 최후의 보루인 세헤라데를 남깁니다.


왜 계속해서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같은 목적을 가진 이들이 스토리에 등장하는 것일까요?

이들은 정해진 운명을 비틀기 위해 저마다 자신들 나름대로 방주를 건조중인 것이 아닐까요?


또 엘가시아 스토리 이후 루페온이 악신 아니냐는 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루페온과 피조물의 관계를 볼다이크에서 현자들과 호문쿨루스의 관계를 대입해본다면

루페온이 피조물들에게 느끼는 감정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습니다.


루페온은 빛의 신 이전에 질서의 신입니다.

혼돈은 대우주 오르페우스와 결합하면 멸망이 찾아옵니다. 그래서 루페온은 대우주 오르페우스를 유지하기 위해 

혼돈을 용납하지 않죠. 때문에 루페온은 오로지 질서만을 허용합니다. 

그리고 피조물들에게 자유의지라는 선택지를 용납하지 않습니다.

피조물들의 자유를 제한하기 위해 여러 금기를 걸어놓았죠.


볼다이크에서 호문쿨루스는 단순히 목적을 위한 도구였습니다.

호문쿨루스를 산채로 무덤에 갖다버리거나 실험을 하는것으로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루페온 또한 이와 다르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루페온은 대우주 오르페우스를 유지하기 위해 그리고 대의를 위해서

피조물들을 이 세계를 유지하기 위한 원동력, 즉 도구라고 생각하는 것이겠지요.


피조물들과 모험가들은 루페온을 -자리비움-, 악신, 흑막 쯤으로 여기지만

사실 루페온에게는 주어진 선택지가 없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카마인은 루페온은 질서와 혼돈 모두를 탐하기 위해 자리를 비웠다고 말했지만

카마인은 아크라시아와 페트라니아의 혼돈을 바라는 자로써 그 진의가 불순할 수도 있습니다.


볼다이크 스토리를 보면 대의를 위해 호문쿨루스를 이용하고 위험한 실험을 진행하던

현자들은 세헤라데의 희생으로 구원받았고, 호문쿨루스인 세헤라데는 자유의지를 얻었습니다.

어쩌면 루페온 혹은 오르페우스도 피조물들에게 구원받고, 피조물들이 자유의지를 얻게되는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는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세헤라데처럼 대우주 오르페우스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게 될 인물은 누구일까요?


Lv78 검은오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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