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떡밥투척) 라제니스는 용서를 받았을까

로아 NPC 중에서 세상에 관해 가장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라우리엘이 했던 말입니다.

과연 라우리엘이 했던 말대로 라제니스는 이대로 영영 용서받지 못한 채로 살아가야 할 운명일까요.

1. 라제니스의 죄와 관련하여 엘가시아 도서관 비밀 서고에 엘라어로 쓰여진 기록이 있습니다.

    ※ 밥따로물따로님 글 중 발췌

누가 남긴 말인지는 모르겠으나(신으로 추정), 라제니스의 남은 죄는 모두 사라질 것이라 하고 있습니다.

용서의 주체는 루페온 이기에, 저 기록만 보고는 라제니스가 용서를 받을 것이라는 확신하긴 어렵습니다.

어쩌면 수천년간 속죄하는 삶만을 살아야했던 라제니스가 용서가 너무나 간절한 나머지, 스스로 기록했던 내용에 불과할 수도 있으니 말이죠. 

그렇다면 라제니스가 받고 있는 "형벌"과 관련하여, 게임 내 현실은 어떤 상태인지 살펴봅니다.

2. 라제니스가 받은 형벌 중 첫번째는 "열쇠를 지킨다" 입니다.

라제니스는 엘가시아에서 갇혀 살면서 "열쇠"를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열쇠의 아크는

(아만에게 흡수됨) 

열쇠가 사라진 지금, 라제니스에게 열쇠 수호의 의무와 형벌이 여전히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이젠 사라졌다고 봐야되지 않을까요.

3. 두번째는 "주시자의 형벌" 입니다.

베아트리스는 차원의 틈새인 트리시온에 갇혀, 세상이 루페온의 질서대로 흐르는 것을 관조해야하는 주시자의 형벌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험가가 7개의 아크를 모두 모으자 트리시온은 차원의 주박에서 해방되어 아크라시아에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문제는 500년 전 루테란 또한 트리시온에서 아크를 개방했었으나, 그때는 트리시온이 차원의 틈새에서 개방되지 않았다는 점에 있습니다.

한때 말이 많았던 내용인데, 게임 내 몇 안되는 설정 오류 이슈가 있었던 내용이었죠.

설정 오류 이슈가 있었음을 스마게에서도 알고 있었을 것인데, 아직까지도 대사 수정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오류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모험가가 아크를 모았을 때는 트리시온이 왜 개방되었을까?

그 이유는 라제니스가 비로소 "주시자의 형벌"로 부터 해방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라우리엘은 이미 이런말을 했던 적이 있었었습니다.

4. 결론 

  위의 내용들을 종합하자면, 라제니스는 어쩌면.. 죄에 대한 용서를 받은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