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결말예측) 1편. 혼돈의 마녀의 예언과 붉은 달

오래 전 혼돈의 마녀의 예언을 들은 아브렐슈드는 말했습니다.

"붉은 달이 꺼질 때 차원이 뒤틀릴 것이다.
그렇게 운명은 반복되리라.
아크의 운명을 걷는자 너의 운명까지도"

여기서 먼저 주목해야할 것은 "붉은 달".
붉은 달은 아주 이상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들어지게 된 과정과 결과를 보면 이상한 점을 알 수 있죠.

붉은 달은 카제로스의 지시에 의해
태초부터 존재한 자들이 "혼돈의 힘"으로 창조했습니다.
무한한 에너지원인 태양을 모방하여 만들었지만,
실패작으로 탄생한 붉은 달은 점점 힘을 잃어갔죠.

그런데, 점점 힘을 잃는다는 말은
언젠가 죽음이 찾아온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탄생과 죽음이 있다는 것.
즉, 질서가 존재한다는 의미죠.

이상하지 않나요? 혼돈의 힘으로 질서를 만들다니.
마치 우리가 모아오던 아크처럼 말입니다.

어쨌든 붉은 달은 사슬전쟁 이후에
아크라시아에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눈에 보이는 가장 큰 영향이라면
아무래도 데런 종족의 탄생이겠죠.

이런 이야기가 결말이랑 뭔 상관인가 싶겠지만,
다음편인 데런에 대한 이야기에서 이어서 풀어보겠습니다.
퇴근시간이 다가와서 슬슬 ㅌㅌ!!

*중간에 아크의 설정에 관한 부분에 착오가 있어 내용을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