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런은 붉은 달의 파편가루에 의해 발생했다는게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한 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간이 붉은 달의 가루에 장기간 노출되어
돌연변이가 탄생해버린거죠.
이런 요상스런 현상에 의문을 품은 집단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바로, 세이크리아의 사제들입니다.
페이튼의 숨겨진 이야기를 보시면,
그들의 의문이 행동으로 옮겨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실상은 잔악무도하기 짝이 없었죠.
숨겨진 이야기를 자세히 살펴 봅시다.
사제들은 한가지 실험을 진행합니다.
살아있는 데런을 이용한 생체실험이었죠.
이 실험으로 사제들은 한가지 사실을 알아냅니다.
"데런의 가슴에 있는 혼돈의 조각은 심장을 대신한다"
사제들의 실험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잔인함은 급기야 데런의 심장인 혼돈의 조각을 뽑아내어, 타종족에게 이식하기까지에 이릅니다.
결과는... "펑-!"
실험체들인 인간과 실린에게 혼돈의 조각이 이식되자 혼돈의 조각은 폭발합니다. 심지어 사제들까지도 혼돈의 조각의 폭발에 휘말려 사망하게되죠.
이들의 실험 목적은 무엇이였을까요?
그 목적 또한 숨겨진 이야기에 적혀있습니다.
바로 "인공적으로 데런을 만들어내는 것"
현재, 그들이 실험에 성공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른 방식을 찾았을 수도 있구요. 다른 방식의 탄생...데런...
왠지 떠오르는 인물이 한명 있네요.
플레체 대륙에서 그 사실이 밝혀질 수도 있겠습니다.
아무튼 붉은 달 이야기로 돌아와서,
저번 편에서 붉은 달은
"혼돈으로 만들어진 질서"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을 가져봅시다.
혼돈으로 만든 질서(붉은 달)에서
"질서"가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
혼돈의 힘으로 만들어진, 실패한 이 "어둠의 덩어리"는
어둠을 잃으면 어떻게 될까?
그 해답은 아까 이야기했던 세이크리아 사제들의 실험에서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붉은달에 의해 만들어진 데런들의 혼돈의 조각은,
데런에게서 떼어내더라도 이식하거나 하지만 않으면
파괴되지 않았습니다.
단지 데런의 생명이 다하여 죽고,
조각이 온도를 잃어 "평범한 혼돈"의 조각으로 남을 뿐.
그렇다면 혼돈의 조각의 모체격인
붉은 달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요?
붉은달의 생명이 다하고 "꺼지면"
즉, 붉은 달의 질서가 사라지면 혼돈만이 남지 않을까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아크라시아엔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1편에서 언급했던, 아브렐슈드가 말한
혼돈의 마녀의 예언이 떠오릅니다.
"붉은 달이 꺼질 때 차원이 뒤틀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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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은 여기까지 쓰고 나머지는
다음 편에 이어서 쓰겠습니다.(퇴근이슈ㅎㅎ;;)
분량때문에 몇편이나 쓰게될진 모르겠지만
보시는 분 많지 않더라도 제가 재밌어서 계속 써볼게요ㅋㅋㅋㅋ 그럼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