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게시판이 있는줄도 모르고 자게에 글올린 멍청이가 여기에 한번 더 올립니다.)
엘가시아 스토리 다보고 앞으로 나올 스토리 머릿속으로 생각해보니 재밌기도하고 다른사람들이랑 공유도 하고 싶어서 한번 적어봅니다.
다른 추측글들 보면 볼다이크를 2부의 시작으로 추측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다르게 생각해서 볼다이크까지도 1부가 안끝날거 같은데요. 변수가 많아서 논파하고 싶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추측이지만 한번 끄적여 볼게요.
일단 로아온 윈터에서 공개 된 내용에서 엘가시아 뒤에 나올 스토리 라인은 엘가시아 에프터 스토리, 플레체, 볼다이크이 세개입니다. 그럼 출시 될 순서대로 스토리 중에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하는데
엘가시아 에프터 스토리
로아온 윈터에 공개된 내용에서는 그저 엘가시아의 후속 스토리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스토리 볼륨 폭이 넓지만 엘가시아에서 진행되어야 할 스토리는 일단 크게 세가지일 것 입니다.
현재 엘가시아에는 해결과제들이 존재하는데요. 일단 가장 큰 해결 과제는 엘가시아 안정화 입니다. 라제니스의 지도자 격인 라우리엘이 사망했고, 의회의 역할을 수행하던 라제니스의 검도 후일담을 통해 해체되기로 하였죠. 이러면 라제니스는 완전 무정부 상태가 되는 것이랑 다름 없는데 라제니스들이 직접 선택하는 체제를 갖추길 원하니 이것 먼저 완성해서 엘가시아를 다신 정상 궤도로 끌어 올려야 합니다.
두번째는 라제니스의 아크라시아 연합군 합류입니다. 엄연히 말하지만 니나브와 모험가가 엘가시아로 간 이유는 악마들과 전쟁을 대비해서 라제니스의 협력을 받기 위해 입니다. 엘가시아가 안정화 되면 아크라시아 연합군에 합류 시켜서 전력을 강화 시켜야 하죠.
세번째는 로스트아크(이하 열쇠)의 행방 조사입니다. 열쇠가 없어 있으나 마나 한 상태인 아크를 사용하려면 꼭 찾아야 하죠.
그리고 이 열쇠를 찾는 과정에서 플레체가 언급이 될 것 같습니다. 열쇠가 모종의 이유로 플레체로 갔던, 카단의 아만 언급을 통해 그의 고향인 플레체로 떠나던 이러한 방향으로 플레체가 등장 할 거 같습니다.
플레체
아름다운 예술의 도시 플레체입니다. 엘가시아 후반 스토리에서 아만은 자신의 운명이 시작된 곳으로 떠난다고 말했죠. 아만이 태어나고 사제로써의 운명을 시작하게된 플레체를 뜻하는 것입니다. 모험가는 이곳에서 아만에 대한 정보와 열쇠를 찾기 위해 수소문합니다. 아만의 과거 스토리를 알 수 있을 것이고 아만하면 세이크리아가 빠질 수 없죠. 여기부터 세이크리아의 비중이 커질 것입니다. 저는 1부 스토리에서 세이크리아의 비중을 높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마침 플레체에서는 실마엘이 이쁘다고 보석같은 치장품으로 애용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실마엘이 풍부한 로웬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던 조직은 세이크리아였고요.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모험가가 갈등과 수소문 끝에 열쇠의 행방을 찾았고 그 방향은 볼다이크 입니다. 어쩌면 세이크리아가 열쇠를 손에 넣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개연성이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 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 다음 나올 볼다이크가 로아온 윈터 왈 갑자기 나타난 뜬금없는 대륙이라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연결점을 만들기가 어려워 최소한으로 만들었습니다.)
볼다이크
현자들의 땅 볼다이크. 어떠한 연구를 진행 중이고 거대한 음모가 계획되고 있는 장소 입니다. 다른분들은 이 거대한 음모 때문에 2부의 시작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더군요. 저는 이 거대한 음모가 카제로스의 봉인 해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볼다이크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실마엘입니다, 로아온 윈터에서도 언급된 내용이죠.
실마엘에 대해 생각해보죠.
첫째 카제로스의 강력한 힘이 깃들어있다. 실마엘은 정확히 말하면 기에나의 아크라시아 전역에 퍼져있는 풍요로운 힘과 카제로스의 힘이 융합되어 생성됩니다. 그래서 사람에게 작용하면 타락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강해지기도 하죠. 많이 모아서 한번에 쓰면 핵폭탄이 되지 않을까?!!
둘째 실마엘하면 로웬, 로웬하면 세이크리아. 지금은 로웬에서 퇴장 당했지만 그전에 있었을 때는 영향이 엄청난 집단입니다. 그만큼 실마엘을 많이 가지고 있었을 것 입니다. 그 실마엘이랑 플레체에서 열쇠를 손에 넣었다면 그것까지 바리바리 싸들고 볼다이크로 와서 현자들 스폰서 놀이 하는게 어렵지 않죠. 세이크리아는 현자들과의 협력으로 공동연구를 진행 할 것입니다.
그럼 이 연구는 무엇을 목적으로 하는 것인가? 그게 바로 카제로스 봉인 해제 입니다. 이 이유는 뒤에 적고 그래서 스토리는 "모험가는 열쇠를 찾아 볼다이크로 찾아오지만 세이크리아는 카제로스의 봉인을 풀 연구를 끝 마치고 카제로스의 봉인이 풀리게 된다. 그리고 카제로스와의 최후의 격전이 세이크리아 신성제국에서 벌어진다" 가 될 것 같습니다.
조금 스토리가 늘어지긴 합니다. 스토리가 진행되긴 하지만 플레체에서부터 모험가가 얻는 것이 하나도 없거든요. 끽하면 볼다이크에서 봉인해제는 막지 못하였지만 열쇠를 가지고 오는데에는 성공했다가 되겠네요. 파워밸런스 측면에서도 맞고요.
자 이제 왜 이런 해괴망측한 예측을 하게 되었느냐. 앞서 말씀드렸다 싶이 저는 1부 스토리에서 세이크리아를 매우 큰 비중으로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럼 세이크리아에 대해서 말해야 합니다.
세이크리아
지혜의 섬 타불라라사에 있는 교황 구스토의 편지에 따르면 현재 황혼은 악마에게 점거되어 있습니다.
그 황혼은 교황 구스토를 유폐시키고 세력을 더욱 키워서, 다른 이념을 가지고 있는 새벽을 점거하는데에 이릅니다. 이것은 악마들의 시점으로 보면 아크라시아의 유일한 점령지 입니다(로웬 스타르가드에도 있긴 하지만 일단 봉인되어 있어서 쓰지를 못하니 패스). 다시 말하면 페트라니아에서 넘어온 악마들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봉인 해제를 하면 일시적으로 힘이 약해진다는 클리셰를 카제로스도 쳐맞는다면 세이크리아에서 힘을 모으기에도 아주 적합할 것이고요. 페이튼 메인 퀘스트 이후 컷신에서 카제로스가 아브렐슈드에게 꼭 성공시키라는 임무가 이 세이크리아에 대한 것 일수도 있겠네요. (세이크리아 점거 및 카제로스 봉인해제가 임무라면 아브렐슈드라는 가장 신임하는 부하에게 맡길만한 중요한 임무) 세이크리아는 이전부터 페이튼의 데런, 로웬 대륙에 있는 실마엘 등 악마의 힘과 연관된 것들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인체실험을 행하면서까지 악마의 힘을 사용하는 방법을 연구하였고, 그 덕분에 연구의 성과는 그 어느곳보다 진보할 것 입니다. 이를 이용하여 세이크리아는 악마의 힘을 인간에게 적용하여 모험가와 아크라시아 연합군에 대적할 것입니다. 아주 큰 힘이 되어주겠군요!(악마한테)
세이크리아와는 별개로 로아온 윈터 07:39:01 초를 보시면 (댓글에 링크 드릴게요) 1부의 마지막에 베른 남부를 뛰어넘을 스케일의 전쟁이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것때문에 카제로스의 봉인이 풀린다고 생각했습니다. 군단장 싹 다 나왔던 베른남부보다 스케일이 클만한 건수는 거기에 카제로스는 얹어야 맞으니깐요.
이러한 이유들로 저는 1부의 마지막 보스는 카제로스이고, 그 장소는 세이크리아 신성제국 일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3줄 요약)
볼다이크에서 카제로스의 봉인이 풀릴 것이다.
볼다이크 이후 나올 대륙은 세이크리아 신성제국이다.
세이크리아 신성제국에서 1부 막보인 카제로스와의 전쟁이 벌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