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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루페온과 아크, 그리고 세이크리아의 관계에 대해

Quackquack
댓글: 1 개
조회: 968
2022-05-31 00:30:53
여러분 그거 아십니까? 아크는 루페온의 창조물이 아닙니다.
루페온이 창조한 것은 아크를 이용한 태양이지 아크가 아니에요.
즉, 어찌 보자면 아크는 루페온과 그의 질서에 종속된 존재가 아닌,
태초부터 존재하는 별개의 존재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루페온 역시 질서의 신이지 빛의 신이 아닙니다.
비록 그의 권속(카양겔 잡몹들 있죠?)이나 그의 권능이
빛의 형태로 나타나긴 하지만 루페온은 언제나 질서라 칭해집니다.

자, 그렇다면 정리해 봅시다.
아크=태초의 빛=.
루페온=질서의 신=질서.

그런데 빛과 질서 하니까 떠오르는 문장이 있죠?
"빛은 질서이니 결코 의심하지 말지어다."
네, 루페온을 따르는 광신도, 세이크리아 황혼 교단의 문구죠.
그리고 이 문구를 위에서 정리한 대로 대입해 보면
이렇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빛은 질서이니 결코 의심하지 말지어다.=
아크는 곧 루페온이니 결코 의심하지 말지어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류의 문구가 으레 그렇듯
반대로 읽어야 진실이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크의 힘은 루페온의 것이 아니다.
아크의 의지는 루페온의 의지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아르테미스의 수집품 중 하나인 '루페온 신상 조각'
의 설명문을 보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금서의 지역으로 들어갔다.
다음 날, 그는 성당을 울리는 절규 소리와 함께 끌려 나왔고, 로그힐로 쫓겨난 에메트는 모두가 잠든 밤, 완성을 코앞에 둔 루페온의 신상을 조각조각 부숴버렸다.

'이제 신은 오지 않을 거요. 우리는 준비를 해야 하오'

신성연방의 수호기사들에게 잡혀간 에메트는 아직도 대성당의 감옥에 구금되어 있다.

즉 세이크리아 교단은 이미 루페온의 진상에 대해 알고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숨기고 있었다는 것인데...
앞에서 오스피어가 읊은 문구를 보면 루페온과 아크가 별개의 존재라는 사실도 
세이크리아는 알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종의 이유로 그것을 부정하고 있다는 결론이 나오죠.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Lv33 Quackqu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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