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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에임과 색적, 시야, 그리고 감도

아이콘 궁뎅이작렬
댓글: 15 개
조회: 11055
추천: 23
2017-05-30 15:08:00
이글은 에임연습은 하기 귀찮은 사람들의 에임을 끌어올리는 방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하는 편의상 반말음슴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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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대를 하다 보면 경우에 따라 실버~그마 유저까지도 광범위하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물론 상위등급으로 갈수록 잘 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단순히 '짐승같은 반응속도'와 '쩌는 에이밍'으로 갑자기 헤드를 뚫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실제로 피지컬차이가 극과 극으로 나는경우는 드물고,

가장 차이가 나는 부분은 미리 적을 볼 수 있느냐 하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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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애기를 한다면 DPI와 감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일단 DPI는 높은게 좋다는 것이다.

자세한 설명은 여기서..




간단히 말해 DPI가 높으면 높을수록 화면이 촘촘하게 분할되고 (현미경의 배율을 생각하면 좋다)

이 상태로 에임을 할 경우 적을 맞추는 것이 편해진다는 거다.


예를들어 DPI가 매우낮다면 화면을 성기게 분할하여,

이런식으로 화면이 되어있다.

마우스가 옆으로 움직일때 저 "빨간 선들로 된 방"을 한칸 이동하는거다.

그럼 그 중간지점을 맞추는 세밀한 에임을 당연히 할수가 없다.

고로 에임을 정확하게 하고 싶다면 dpi는 최대한 높게 하는것이 바람직하며,

그에 비례해 감도는 낮게 잡는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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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여기서 재미있는 점이 발생하는데,

dpi가 높고 감도가 낮으면, 상대적으로 손이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

극단적인 경우, 뒤를 돌아보려면 마우스를 패드 끝까지 미는 수준을 넘어 대패질을 해야되기도 한다.


저감도 고dpi 세팅이 에임에 좋은데 이 경우 에임을 훅훅 돌리는데에 심한 지장이 생긴다.

그럼 이러한 세팅을 쓰는 에임고수들은 죄다 뒤치기에 털릴까?

그렇지않다. WHY?

적의 동선을 파악해서 미리 뒤치기를 생각해두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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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실 위도우랑 그마 위도우랑 가장 차이가 많이 나는 점은 에임 그 자체라기보다,

적이 어디 있을까요? 를 계속 생각한다는 것이다.

과거의 레전드 영상 파인의 위도우메이커를 보자



물론 에임이 좋긴하지만 그에 앞서, 적이 나올만한 곳을 게속 본다.

지상에서 적이 점프해서 움직이는 범위, 난간위, 다리 밑과 같은 부분을..

그리고 그 이외에 시간에는 줌을 해제하고 주변상황을 파악하여 적의 위치를 예상하는 것이다.
(정크랫 유탄을 보고 정크랫의 동선을 예측하여 점프하는것을 볼수있다)


반대로 하위리거 유저들은 거의 너나할것없이 줌을 단 한번도 풀지 않고

정면으로 오는 적을 무한하게 기다린다.

그러다가 난간 위나 다리위, 뒤에서 적이 등장할 경우 그대로 맞고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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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 강의는 팁게에 엄청나게 많다.

끌어치기, 순줌, 플리커링 트래킹 등등 뭐 엄청나게 많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적이 있을곳에다가 에임을 쪼는 플레이이다.


자신 팀의 리스폰 지점에 에임을 가져다대면서 적을 쏘려고 준비하는 사람은 없다. 당연히, 그곳에 적은 없으니까.

적이 있을만한 곳에 에임을 가져다 대는 플레이가 에임연습 이전에 필요한 플레이이며,

이것만으로도 명중률과 승률이 대폭 상승하게 된다.
(귀찮으니 이하에서는 색적플레이라고 하겠다.)

끌어치기가 뭔가 엄청 대단해보이지만, 사실 이런 색적플레이가 바탕이 된다.

뒤통수에 있는 적한테 끌어치는건 사실 불가능에 가깝지만,

좁은 골목 좌측에 있던 에임을 끌어다가 약간 우측으로 옮기는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


온갖 에임은 결국 이런 색적플레이를 바탕으로 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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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색적플레이는 결국 맵이해도를 바탕으로 하게된다.

도라도 공격을 예시를 들어 살펴보자.

도라도를 예시로 하는 이유는 도라도는 거꾸로해도 도라도이기때문이다. ㅈㅅ

도라도 출구 직후의 상황을 살펴보자. 파란곳은 적이 있을만한 곳이다.

오버워치 로드뷰를 통해서 보면,

1. 정면 2층의 원거리딜러
2. 화물 앞 다리 밑의 탱커들
3. 출입구 바로 좌우의 트레, 겐지, 정크랫, 메이 등등 뒤치캐릭
4. 좌측 계단쪽의 뒤치캐릭
5. 좌측 건물 안쪽의 옆치캐릭(호그 등)
6. 양측 건물의 옥상

정도가 적이 있을만한 곳이다.



제 2거점도 보면,


1. 좌측 계단쪽 좁은 골목
2. 화물앞 정면
3. 2층 난간 위
4. 건물 입구쪽 난간
5. 우측 3층 계단

정도가 된다.


즉 저부분에 적이 있을확률이 제일 높고, 그 이야기는 해당 지역 진입시 우선적으로 저 부분에 에임을 대야한다는 것이다.

한쪽에 적이 없으면, 에임을 빠르게 옮기며 다른곳에 적이 없는지 싹 체크를 해줘야된다.


근데 보통 하위리그 유저들은 거의 "정면" 만 바라보고 달린다.

그러다가 옆에서 튀어나오는 갈고리나, 2층에서 날아오는 석양에 몰살당하기 마련이다.


이런 장소들, 색적 포인트를 꾸준히 관찰하면서 게임하다보면 적어도 적보다 빠르게 적을 발견할수 있고,

그것은 좀더 빠른 에임보정으로 이어지며

그것이 킬로

그것이 승리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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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더 나가보자

고수들은 헤드를 노리고 쏜다.

물론 반응속도로 쏠수도 있겠지만,

일단 헤드샷 라인에 에임이 올라가있다고 보면 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영웅마다 헤드의 위치가 다르다(토르비욘과 로드호구를 생각해보라)

그럼 저 도라도 2거점을 예시로 들어보도록 하자



적군조합이

로드호그  라인하르트  솔저:76  토르비욘  루시우  아나 

라고 했을때 적당한 헤드위치를 고르시오.



나라면 이렇게 한다.(정답은 아님. 그냥 예시니까 봐주셈) (빨간색=헤드)


호그는 한명 끌어볼까 싶어서 옆골목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골목의 헤드라인은 약간 높게 잡아야한다.


솔져, 톨비의 경우 2층에 있을 가능성이 높고, 솔져와 톨비의 키차이를 생각하면 헤드는 높낮이를 바꾸며 조절해주어야 할것이다.

라인은 정면에 서있을테니 뻔하고,

라인하르트와 아나, 루시우는 지상 1층에 있다면(아마 호그케어를 위해 이럴가능성이 높다) 라인하르트보다 약간 낮은 헤드를 잡으면된다.


근데 실제로는 라인은 방벽을 치고있을것이고 솔져톨비는 사거리가 멀어서 화력이 떨어지니

제일 먼저 체크해야할것은 골목의 로드호그이고

거기에 로드호그가 없다면 2층에서 견제하는 솔져 톨비 애들을 쪼아서 숨게만들어야 할것이다

얘들이 2층에 없다면? 그럼 전부다 1층일테니 편하게 라인하르트 헤드를 쪼으면된다. 화염강타 타이밍 맞춰서.



이런식으로 아이디어와 생각을 가지고 게임에 접근해야 에임이 좋아진다.

백날 인공지능에서 아나 헤드샷 따는 연습을 해봤자, 색적이 안되면 노쓸모.

너를 먼저 본 맥크리가 달려와서 섬난을 꽃고 죽일텐데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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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시야 이야기를 해보자

고수위도우들은 당연히 더 잘쏜다. 근데 그들은 에임을 조였다 풀었다한다.

에임 조이는 시간동안 딜로스나서 맞출거 못맞추지 않냐고? 노노.

하수 위도우들이 적이 올수있는 구역 A를 계속 에임쪼고 바라볼때

고수 위도우는 A,B,C 구역을 번갈아가며 살펴서 적이 C에있음을 확인하고 C로 에임을 쪼기 시작한다.

브론즈에서 맥크리가 위도우 헤드를 따지만, 그마에서는 위도우가 맥크리 헤드를 따는 이유가 이것이다...



즉 색적플레이가 습관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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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무리해서 추노하지 않는것도 이런 시야라는 점과 통한다


내가 딸피인 적을 무리해서 추노했을때, 적은 내 등장위치를 뻔히 알수있다. 골목 출구다.

반대로 나는 적이 어디있을지 모른다. 좌측 골목 뒤? 우측 기둥뒤? 정면?

그러다 스킬쿨 돌은 적한테 선빵맞고 죽을수도 있다. 

게다가 무리해서 쫓다가 적군이 원호라도 오면 진짜 개털린다..


즉 색적플레이가 불가능하거나 혹은 적군한테 일방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킬딸치는건 스스로 얻은 이득을 내팽겨치는 행위이다.


어차피 적은 힐하고 와야되고 힐하고 올때 내가 뻔히 바라보는 골목입구를 통해서 와야된다.

그럼 적군 스스로가 색적의 불리함을 들고 싸우니 무리안해도 계속 이득보게 되어있다.


이것이 소위 말하는 지형적 이점과도 같은 맥락이다.


하위권에서 거점을 밟으면 5명이 죄다 거점에 있지만

상위권에서는 거점에 1-2명 남기고 나머지는 다 앞으로 나간다. 왜?

적군에 대한 시야와 지형의 이점을 챙겨서 색적플레이를 먼저하려고.


자리를잡았다=적이 나오는 루트가 몇개로 요약된다=미리 에임을 쪼은다=선빵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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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인데 탱커가 랭크를 올라가는건 이 색적능력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인이 방벽들고 전진하면 뒤치기 온 정크랫은 뻘쭘해져서 집가야된다. 

근데 보통 다이아 이하에서(마스터는 내가 본적이 없으므로...) 도라도 처음에 나갈때 좌우를 살펴보는 라인을 본적이 없다.

그러다가 아군 메르시가 메이한테 따이고, 맥크리는 정크랫 덫에 의문사하고

이러면 아무리 리스폰이 빠르네 어쩌네해도 20초 까먹고 시작한다.


옆골목에서 대놓고 서있는 호그를 모르고 지나쳤다? 님네 솔져 사망요 ㅅㄱ


이런게 모이고 모여서 너님의 랭크가 된다. 모든 승패에 있어 딜러와 팀원탓을 하기에는 되돌아보아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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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의 여담인데 탱커로 딜러 시야 가리지마라.

우리 딜러가 프로급이라고 하더라도 탱커들이 앞에서 시야를 가리면 적을 볼수가 없으니 맞출수가 없다.


라인하르트로 바스티온 지켜주겠다고 하는건 참 좋은데

라인하르트 본체로 바스티온 앞에 서면 아무것도 안보인다. 살짝 옆으로 비키세요.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즉 딜러의 시야를 고려해 포지션을 수시로 조금씩 바꿔주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방벽 우두커니 들고있으면 그건 진짜 탱커충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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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적이 나올만한 곳을 생각해서 미리 에임을 가져다 대고 진입하는 습관과,

이전 한타에서 적의 진형 및 조합을 생각해 적절한 헤드위치를 예상하는 습관

이 두가지를 몸에 익히도록 하자.

끌어치기나 트래킹만 열심히 훈련하는 것은 그 다음이다.


일단 시야를 넓히도록 하자. 적은 어디에 있을까...이 게임은 닝겐 vs 휴먼 게임이다. 제발 생각을 하자. 


시야가 넓어지면 그것만으로도 일기토에서 이길 확률이 급상승하여 보통 플래티넘의 문턱을 수월하게 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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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색적플레이는 조합에 따라,

맵에따라,

내 위치와 아군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며,


궁극기 유무와도 관련이 있다(하늘에 겐지가 질풍참으로 떠오르는 몇안되는 순간..)


꾸준히 익히면 에임연습 없이 에임이 좋아진 자신을 볼 수 있을것이다. 

그럼 다들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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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반동회복 조준보정은 비활성화하자. 장기적으로 보면 파라나 겐지 상대하기 좋아진다.

Lv75 궁뎅이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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