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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내게 맞는 감도? 감도에 대한 정리

콩키스타도레
댓글: 5 개
조회: 14652
추천: 5
비공감: 1
2017-11-26 21:43:53



1. 나에게 맞는 감도가 있다? 없다?


무조건 있습니다. 사람마다 이에 대한 의견이 여러 갈래로 나뉘지만 확실히 존재합니다.

몇몇 사람들은 많은 프로들이 크게 EDPI 3~5천 사이로 쓰니 이게 적정값이다 라고 하지만 그 구간대
EDPI 유저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거지 본인에게 맞는 감도도 거기 포함된다고 결코 볼 수 없습니다.


고로 자신만의 감도를 찾아야하는 데, 이를 찾는 데 좋은 예시가 최근 트위치 스트리머로 방송을 옮긴
'군림보' 님의 유튜브 영상입니다.

링크 첨부 - https://www.youtube.com/watch?v=ymVNE8sz0Fw&t=615s


이 영상의 대략적인 설명은 인 게임에서 내 직감으로 화면을 90도를 꺾었을 때 딱 들어맞는 값이
내 감도라고 하고 있는데, 제가 본 수많은 감도 영상 중 가장 적절한 설명이라고 봅니다.

고감도네 저감도네 나름 분류 기준은 있긴 하나 사람은 에이밍 방식이 다 천차만별이라 내 방식으로
했을 때 90를 꺾었을 시 이상적으로 도는 감도가 가장 괜찮은 감도긴 합니다만..

위 영상에 한 가지 맹점이 있습니다.



바로 오버워치는 하이퍼 FPS 라 180 도 도는 것까지 감안해야 한다는 점 입니다.
당장 겐지나 트레이서가 뒤에서 찌를 때 빠르고 정확히 돌지 않으면 흠씬 처맞게 되니 말이죠.

그래서 단순히 90도만 보지 말고 180도까지 감안을 해서 감도 설정이 필요하며 이를 하지 않을 시
안 그래도 난전이 펼쳐지는 오버워치란 게임 특성상 피지컬적 한계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 위 영상을 찍은 군림보 님도 겐지나 트레이서 플레이 영상을 보면 90도는 물론이고 180도 까지
본인의 '에이밍 방식' 에 맞춰 스무스하게 꺾교 움직이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스무스함을 찾고 연마하는 것이 만족스런 내 감도를 찾는 길인 데, 이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내 에이밍 방식을 알아야 합니다.



2. 나의 에이밍 방식은 ?


에이밍 방식은 대략 세 갈래로 나뉩니다.

손목 에이밍과 팔 에이밍 그리고 이 두가지를 합쳐진 복합 에이밍이죠. 


a. 손목 에임


손목 에이밍은 말 그대로 손목을 중점으로 에임을 잡는 형태입니다.
대체로 고감도 유저들이 쓰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는 데 아마 국내 겐지 유저 중 원탑으로 불리는
학살 선수가 대표적일 겁니다.

이 선수의 트위치 개인방송을 보면 정말 순수하게 손목만을 까딱거려서 에이밍을 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b. 팔 에임

팔 에이밍으로 유명한 사람은 현재 서울 다이너스티, 구 루나틱 하이의 힐러였던 류제홍 선수가 가장
유명합니다.

팔 에이밍의 특성상 저감도 유저들이 많이 사용하죠.




c. 복합 에임


사실 가장 많이 쓰이는 형태일 겁니다.
아까 위에서 쓴 프로들이 많이 쓴다는 EDPI 3~5천 사이의 유저들은 이 복합 에이밍을 쓰지 않으면
부담이 많이 가거든요.

이 에이밍은 화면내에서는 손목을, 90도 이상 꺾는 화면전환을 할 시에는 팔을 경유하는 형태입니다.

타이무 선수가 가장 유명할 듯 하네요. 


----------------



좀 구구절절 길게 썼는 데, 왜 썼냐하면 이 에이밍도 사람마다 다 천차만별로 가려지기 때문입니다.


예시로 국내에서 유명한 두 옵치 프로 선수를 들겠습니다.

현직 오버워치 프로인 이펙트 선수와 지금은 배그 프로로 전향한 이태준 선수 입니다.


두 선수는 DPI 설정은 다르나 (이펙트는 800 / 이태준은 400) EDPI 값은 3600으로 동일하게
사용했습니다.

헌데 이 두 선수의 에이밍 방식은 완전히 상이합니다.

이펙트 선수는 거의 손목만을 사용합니다.

과거 EDPI를 조금 더 높게 썼을 때는 손목만 썼으나 현재는 팔도 좀 써서 180도를 돌린다고 하는 데
스트리밍에 나온 마우스 캠을 보면 거의 손목 만을 쓰며 심지어 마우스와 키보드를 아주 가까이서
사용해도 충돌이 없습니다.


반면 이태준 선수는 팔을 주로 씁니다.
물론 세밀한 에임은 전형적인 복합 에이밍대로 손목을 쓰나 (위도우랄지) 그 폯이 좁은 편이고 팔에 의지하는
경향이 더 큽니다.


두 선수의 트레이서 플레이가 찍힌 마우스 캠을 보면 명확히 갈리는 데 아쉽게도 영상 링크를
구하기 힘드네요 ㅠ


여기서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제 다들 눈치챘듯 에이밍에도 손목을 썼을 때와 팔을 썼을 때
본인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이 다르다는 겁니다.

적절한 타협안인 복합 에이밍도 많이 쓰이는 만큼 무난한 형태이나 애매하게 적용하면 이도저도 아닌
불안정한 에임이 되기 때문에 이 세 갈래 중 내 형태를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걸 갈고 닦아야 하죠.




3. (선택사항) 의자가 중요하다.


인게임 피지컬에 마우스나 144hz 모니터도 영향을 미치지만,

사람에 따라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게 바로 '의자' 입니다.
소위 게이밍 의자라 불리는 그것들말이죠.

왜 중요하냐면 이 의자들은 대게 '팔 걸이 높낮이 조절' 이 가능해 팔꿈치 쪽을 받쳐줄 수 있는데
이것이 꽤 영향을 많이 줍니다.

특히 고감도 유저라면 더욱 그런데 학살 선수가 그 높은 EDPI 를 자유자재로 쓰는 버팀목이
바로 팔꿈치를 의자에 고정해서 쓴다는 겁니다.

장르 특성상 빈번한 화면 전환과 빠른 마우스 포인팅을 요구하는 RTS / AOS 장르의 프로들도
고감도 유저가 많은 데 롤 에서 세계 최고의 미드라이너로 유명한 페이커 선수도 보면 책상과 의자 팔 걸이
높낮이를 맞춰서 사용합니다.


그리고 꼭 고감도에만 유리한 건 아닙니다.
화면 전환 시 받침대가 있다는 장점은 중 저감도 유저에게도 꽤 시사하는 바가 큰 데

그 뛰어난 에임으로 유명한 타이무 선수도 팔꿈치를 의자에 받쳐 사용합니다. 

게이밍 의자의 알파이자 오메가는 바로 이 팔 걸이 조절에 있는거죠.

사실 책상 세로폭이 아주 길다면 팔꿈치까지 책상위에 올리면 되니 해결되지만 그렇게 되면
모니터와 거리가 꽤 벌어지게 되고 그런 책상을 접하기도 상당히 어려운 편이고, 프로들 중에 보면
팔목까지만 올리고 팔꿈치는 허공에 뜬 채로 에이밍이 잘 만 되는 프로도 있긴 한데 이건 개인차가
저마다 있는거라..

그래서 선택 사항으로 적었습니다.


부디 이 글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Lv32 콩키스타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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