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FPS 게임의 경우엔 기본적으로 에이밍과 포지션 , 맵리딩 능력 정도로 게임을 함
오버워치도 FPS 게임이기에 위의 경우들은 모두 해당이 됌
하지만 오버워치 같은 경우엔 내가 정말 최후방에서만 게임을 하는 영웅이라고 하더라도
언제 어디서 어느 방향에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상대 영웅들에 대한 대비를 항상 하고 있어야함
이건 맵리딩이나 저감도의 정확한 에이밍 , 최후방의 포지셔닝으로도 극복하기 어려운거라 봄
겐지가 보이지 않는 각에서 지붕을 넘어 내 머리위로 내려온다던지
솜브라가 숨어서 후방을 교란한다던지 트레이서가 점멸로 다가와서 펄스 부착을 한다던지
꼭 상대 영웅이 딜러가 아니더라도 내가 감도가 낮은 유저일 경우 근접한 작은 영웅들
상대팀 송하나 , 루시우 같은 영웅에게 본의 아니게 능욕을 당해 본 경험이 있을거임
이건 특히나 오버워치 라는 게임엔 총 이외에도 스킬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것도 있고
많은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돌발상황도 있음
저감도의 경우엔 더 높은 감도에 비해서 빠른 템포의 게임에서 , 상대방의 빠른 근접 포커싱 공격에 매우 취약하다고 봄
정말로 잘 한다는 딜러 프로 선수들도 보통 중감도 혹은 그 이상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음
특히나 히트스캔만을 다루는 몇몇 딜러 프로들 마저도 개인 취향차이가 있겠지만
저감도를 쓰는 분들은 많이 못봤음
이건 저감도로써 극복할 수 없는 극명한 단점을 알기 때문에 저감도를 포기하고 더 높은 감도를 사용하시는거라 생각함
가끔 저감도 얘기가 나오면 류제홍 , 쪼낙 선수 같은 저감도 선수를 언급 하시는 분들이 있음
저 둘 같은 프로 선수들도 저감도를 쓰는데 ... 내가 써서 안될게 뭐가 있어?
저 두분은 본인만의 감도를 찾으셔서 몇천시간 이상을 게임을 해 온 분들이고
특히나 그 감도에 적응 되어 있다 보니까 자기가 있어야 할 적절한 포지션이나 플레이 방식에 대해서
우리보다 월등히 잘 알고 계신 프로 선수들임
위에 언급한 몇몇 스킬이나 적팀의 전략 플레이 같은 돌발 상황도 모두 예측하고 게임하는 선수들이기에
저감도 플레이가 가능한거고 두 분이 주로 사용하시는 영웅도 보통 최후방에 포지션을 잡고 플레이 하기 때문에
우리가 보기에 저감도가 굉장히 좋아 보일 수 있음 그들이 플레이 하기에 잘한다는 생각을 하셔야지
저감도이기 때문에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는것이 아님 우리랑 게임중에 생각 자체를 다르게 하시는 프로 선수들임.
종종 잘하는 선수들의 감도를 찾아다니고 그 선수의 모니터가 뭔지 마우스가 뭔지 알아내서
똑같이 따라하시려는 분들이 있는데 의미 없어요
자기 플레이 스타일이나 성향 템포 같은거 잘 생각하셔서 적절한 감도를 찾아서 쓰시는게 가장 좋다고 봅니다.
나는 다 필요없어 멀리 있는 적 뚝배기만 잘 깨부시면 돼
물론 본인이 어떤 감도를 사용할지는 자기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조금만 더 생각을 깊게 해서 나와 맞는 감도를 찾으셔야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