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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에고이스트 때문에 기대하던 <죽은 자의 제국>을 봤습니다.
정말 재미있더군요. 작품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영혼과 인간의 존재성에 대해서 다시끔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는 고마운 작품이었습니다.
다만 영화가 관람객들에게 사전에 요구하는 지식의 요구치가 높았고, 작품의 설명에 대해 불친절한 영화였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작품의 내용과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 하여 작품의 재미를 느끼기 힘든 분들이 많다는 것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ㅠㅜ 하이브리드의 포화라는 평론가의 말이 절실히 이해될 만큼 2시간에 너무 많은 요소들을 끌어 들인 점 또한 아쉬웠습니다.
불친절한 영화를 선택한 작품의 짊어져야 할 숙명이겠지요.
만약 앞으로 영화를 보실 분들이 있다면
문학
프랑켄슈타인, 셜록홈즈,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과학
찰스 배비지의 해석기관(분석엔진), 천공카드 및 천공계산기(천공기계), 던칸 맥두걸의 영혼실험
철학, 사회(요건 알면 좋고 몰라도 노상관)
데카르트, 리처드 도킨스의 밈
중에 몇 개 라도 살짝 알고 가시면 작품 이해를 하는데 조금 수월하실 겁니다.
저기 위에 있는 것들에 대한 설명이 작품내에 없어서 모르시는 분들은 저기에 발목 잡혀 정작 중요한 스토리에 집중하는데 방해가 되실겁니다.
죽은 자의 제국은 원색적인 즐거움을 주는 영화는 아니지만, 작품에 대해 좀 더 생각하고 진중하게 다가간다면 작품에 대한 더 큰 감동으로 보상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