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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월은 너의 거짓말 후기

아이콘 푸른찻집
댓글: 6 개
조회: 1477
2016-03-16 15:15:25
소설같았습니다. 표현 하나, 색 하나, 모두.

만화 원작이라는 걸 못 믿겠을 정도로 표현력이 크고 풍부해 하나하나가 색 조각이 되어 달라붙어가다가 끝에는 어디에서 볼 수 없고 이 작품에서만 볼 수 있는 다채로운 천연색 캐릭터가 웃고, 울고, 화내고,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수많이 얽히고 얽힌 과거의 경험들은 현재 시점에서 추억이란 전구를 밝힐 수 있는 줄이 되어 잡아 꺼내면 빛이 떠올라 나아가는 등장인물의 등을 따뜻하게 뎁혀주었습니다.

목적은 다르지만 서로의 목적을 향한 열정은 계절이 지날수록 시간이 훔쳐가던 채도를 모조리 다시 가져와 자신을 밝히고 타인을 밝히고 관객들을 밝혀주는 불씨가 되었습니다.

실패하고, 부딪치는 과정을 아름답게 표현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기도 합니다. 실패가 단순히 졌다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힘을 냈던 자신을 바라보기도 하고, 분해서 잠을 못자기도 하고, 그런 당사자에게 전해주는 밝은 말들도..

그런 작품으로 판도라가 상자 밑에서 보던 희망처럼 가장 깊숙한 곳에 언제나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작품에 비하면 매우 미비한 감상이었습니다.

아름다웠습니다.

Lv79 푸른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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