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티독이 개발 중인 신작 SF 액션 게임 '인터갤럭틱: 더 헤레틱 프로핏'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공개되었다.
스튜디오 책임자 닐 드럭만이 북미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게임의 현재 개발 상황과 캐스팅 소식을 상세히 밝혔다.
드럭만은 이 게임에 대해 "너티독이 지금까지 만든 게임 중 가장 야심적이고 광범위한 게임"이라며 "아마도 완성할 때까지는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은 2020년부터 개발을 시작했으며, 작년 12월 게임 어워드에서 공식 트레일러와 함께 발표되었다. 현재 개발팀은 "한창 제작 중이며 실제로 플레이하고 있다"고 드럭만은 전했다.
게임의 배경은 2천 년 후의 대안 미래 세계로 설정되어 있다. 주인공 조던 에이 먼(Jordan A. Mun)이 세미피리아(Sempiria)라는 행성에 갇혀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가 주축이 된다. 드럭만은 "언차티드나 더 라스트 오브 어스와 달리 SF 게임을 만드는 것은 글쓰기 관점에서 매우 어렵다"며 "우주의 규칙부터 시작해서 행성의 전설까지 모든 것을 새로 창조해야 한다"고 개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캐스팅 면에서 가장 주목받는 소식은 타티 가브리엘(Tati Gabrielle)이 주인공 조던 역을 맡는다는 것이다. 가브리엘은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 2에 출연했던 배우로, 드럭만은 그녀와 함께 작업하면서 이 역할에 완벽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오디션에서는 트로이 베이커(Troy Baker)와 함께 연기했으며, 드럭만은 "그녀가 바로 우리의 조던 에이 먼"이라고 확신했다고 전했다.
트로이 베이커 역시 이 게임에 출연한다. 베이커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에서 조엘 역을 맡았던 배우로, 드럭만과는 5년 만에 다시 작업하게 되었다. 드럭만은 "트로이와 다시 무대에 서는 것이 정말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주목할 캐스팅은 토니 달톤(Tony Dalton)이다. 달톤은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 2의 206화에서 조엘의 아버지 역을 맡았는데, 촬영을 마치자마자 드럭만이 인스타그램 DM으로 연락해 '인터갤럭틱' 출연을 제안했다고 한다. 드럭만은 "그에게 게임의 일부를 보여주고 설명했더니 바로 참여하겠다고 했다"며 "더 많은 배우들이 합류할 예정"이라고 암시했다.
게임플레이 측면에서 드럭만은 "너티독 역사상 가장 깊은 게임플레이"를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언차티드에서 시작해 더 라스트 오브 어스로 이어진 발전 궤적을 보면, RPG 요소와 넓은 선형 레이아웃이 추가되었는데, 여기에 SF 요소를 더하고 더욱 야심적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인터갤럭틱'은 새로운 프랜차이즈로 발표되었으며, 이미 여러 스튜디오에서 영화나 TV 시리즈 각색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드럭만은 전했다. 하지만 그는 "수레를 말 앞에 두어서는 안 된다. 먼저 환상적인 비디오 게임이 되어야 하고, 그 다음에 적절한 파트너십이 있다면 그런 기회들이 좋을 것"이라며 게임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게임의 출시 시기나 추가 정보 공개 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드럭만은 "트레일러로 보여준 것은 이 게임이 실제로 무엇인지조차 겉핥기에 불과하다"며 "마케팅, PR 등 여러 부서와 조율해야 하기 때문에 언제 더 보여줄지는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소스: Variety 원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