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거래에 반대하는 이유는 2가지였습니다.
1. 게임 자체의 재미가, 현거래의 재미에 치중된다는것
2. 현거래에 최적화된, 추가적인 3개의 시스템을 통제할수 없다는것
아무리 생각해봐도,
현거래를 양지로 끌어올려 봐야
폐해들도 결국 따라올수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1. 기사 인용
http://www.khgames.co.kr/week_01/main_content.htm?mCode=8279331101284148&sCode=2540261119836046&idx=71&code=choice&page=2
게임 개발에 있어 아이템 현금거래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과반수인 52.8%의 응답자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매우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응답자도 25.3%로 나타났으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한 비율은 6.6%에 불과했다.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한 사람은 단 한명도 없어,
아이템 현금거래가 게임 개발에 비교적 많은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게임자체의 재미요소보다
현거래와 어울릴법한 요소들을 덕지덕지 붙이는거겠죠,
현거래가 많아야 동접이 늘고
동접이 많아야 재미있다는 소리를 들을테니.
게임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개발단계 혹은 기획단계서부터
"디아3만의, 독특한, 하지만 현거래에 최적화된" 게임이 나온게 아닐까 걱정입니다.
2. 오토 - 강화 - 현거래 - 해킹
예전글에도 몇번 썻던. 혼자만의 신념...같은 생각인데
오토 - 강화 - 현거래 - 해킹
이라는 4개의 축은 뗄레야 뗄수없는.
서로에게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가지고 있고
이중
그나마 통제가 가능한건, 막을수 있는건, 현거래뿐이니까
음성적인 루트를 통해 피해보는것에 대한 아무 안전장치가 없으면
위험하니까 현거래가 줄어들테고
현거래가 줄어들면 나머지 3개의 축도 힘이 약해질껍니다,
라는 (덜정리된) 생각이었습니다만.
디아3에서 위에 쓴 축들을 생각해보면.
오토와 해킹,
지금도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늘 활개칩니다,
그 무섭다는 "배틀넷통합계정삭제"라는 칼을 들었어도
와우만봐도 오토 꽤 많아요
게다가 디아라는 이름값만으로. 오토와 해킹에 대한 기술력이 모여들수밖에 없습니다.
오토와 해킹, 완전한 방어가 가능할까요 과연?
강화..뭐 아무 생각없고 감동없는 +1 +2 +3식은 아니겠지만
이게 마법부여일수도 있고,
와우의 재연마식일수도 있겠지만
분명 디아3에도 어떤형태로든 장비강화가 있습니다.
중요한건
확률에 기인한 장비강화 시스템이
현거래라는 시스템과 너무 잘 어울린다는거죠.
게임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개발단계 혹은 기획단계서부터
"디아3만의, 독특한, 하지만 현거래에 최적화된" 강화시스템이 나온게 아닐까 걱정입니다.
사행성 뭐 이런쪽까지 깊게 생각 안해도 됩니다.
저는 카지노게임할려고 디아3을 10년이나 기다린게 아니에요
많은부분이 공개되지 않아
현거래를 직접 중계하는게 어떤의도인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또, 일단 나오면 무조건 해보긴 하겠지만
10년을 기다렸는데
이런 걱정꺼리를 먼저 던져줄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