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하나만으로 세계 각지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국내 게임 업체들. 과연 매출 규모면에서 내노라 하는 다국적 회사들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 있을까?
게임샷이 자체 집계한 결과 넥슨, 엔씨소프트, NHN(게임사업부) 같은 국내 업체들이 2010년 매출 기준으로 전 세계 15위권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4년 째 1위를 지켰고, 텐센트(게임사업부)는 중국 회사 최초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과 일본 회사, 여전히 강세
세계 최대의 게임 회사는 역시나 액티비전 블리자드였다. 2007년 12월 합병을 통해 EA를 제치고 세계 1위에 등극한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한 해 1조6천억원을 벌어 들이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매년 신작이 발매될 때마다 1천만장이 넘게 팔려 나가는 '콜오브듀티'의 힘으로 4년 째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2위는 'FIFA'와 '니드포스피드' 등으로 유명한 EA였다. EA는 수 년 전부터 테이크투나 유비소프트 같은 대형 게임 회사를 인수해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넘어서려 했지만 번번히 실패, 2위에 만족하는 처지다.

콜오브듀티 블랙옵스
3위와 4위는 일본 전통의 강호 코나미와 스퀘어 에닉스로 나타났다. 하지만 코나미의 경우 매출 중 상당 부분이 카드 게임에 의존한 것이어서 격세지감을 느끼게 했고, 스퀘어 에닉스는 야심차게 준비한 MMORPG '파이널 판타지 14'의 게임성에 심각한 문제가 드러나면서 예상보다 더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 외에 반나이 남코 게임스(컨슈머 게임 사업부),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캡콤 같은 전통의 강호들이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프랑스 기반의 다국적 게 임회사인 유비소프트 역시 1조6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위닝일레븐 2011
한국과 중국 회사, 성장세 돋보여
안정적인 혹은 침체에 빠진 미국, 일본 게임 회사들과 달리 중국과 한국 게임 회사들의 성장세는 눈부셨다. 중국 최대 IT 기업인 텐센트는 게임 사업 부분에서만 1조5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7위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중국 배급사인 넷이즈 역시 1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또 한국 게임 회사 최초로 연간 매출 1조원 시대를 목전에 둔 넥슨은 11위에 올라 저력을 과시했고, 지난 해 65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엔씨소프트는 14위, 4200억원의 매출을 네오위즈게임즈는 15위에 각각 랭크 되었다.

마비노기 영웅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현재 전 세계 게임 시장의 20% 미만을 차지하는 중국과 한국 게임 회사의 매출이 3-4년 안에 40%에 육박하는 상황도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세계 게임 업계 빅3이자 플래폼 홀더인 닌텐도, 소니(SCE), MS(E&D)는 2010년 각각 13조6000억원, 10조 6739억원, 8조32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MS(E&D) 매출은 게임 사업 부분 외에 PC 주변기기와 ZUNE 등 하드웨어가 포함되어 있는 수치라 정확한 비교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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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자료지 ㅡㅡ
주식 가치란 건 언제든지 주식 시장 상태에 따라 떨어지고 올라갈수 있는 건데
그거가지고 '한번 올랐다'고 좋아하는건 마치
누가 MMORPG닷컴에서 1일순위 아이온이 2위했다고 '국산게임은 위대하다'라고 한 것과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