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막 11000여판을 타고 있는 라이트유저입니다.

'무슨탱을 목표로 할까?'하고 고민하는 월탱입문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한가한시간 몇자 끄적여봅니다.

 

'나는 게임에이기는게 목표다!' 하시는 분들은 구축이나 중전을 추천합니다.

'나는 게임을 즐기는 것이 목표다!'하시는 분들은 경전이나 중형을 추천합니다.

'나는 쫄리는 느낌이 싫고, 편안하게 게임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자주를 추천합니다.

 

승패 상관없이 게임을 즐기는 것이 중요한 저는

50 100(8t)이나 t54e1(9t), 50b(10t), 바샷(10t), 프크미(?) 딱 4대만 탑니다. (오공비는 중형입니다)

완전체는 10티어다! 10티어를 가면 난 더 강해질거야! 라는 생각은 잠시 접어 두십시요.

바샷, amx50b, t57헤비, 121를 몰아봤지만 (121과 57헤비는 팔았군요)

10티어를 몰면서 느끼는 점은 '게임이 지루하고 짜증난다'입니다.

 

월탱의 맵에는 포인트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중전들의 라인포인트, 구축들의 저격포인트, 중형들의 탐색포인트등..

포인트를 잡고 진을 치고 있는 상대방에게 먼저 공격을 들어가긴 싫습니다.

수많은 역경을 딛고 맵리딩에 빠삭해진 고수들끼리의 싸움은 한끝차이니까요.

10탑방에서의 한방은 정말 아픕니다. 더군다나 요즘은 끝판왕 구축들이 많아진 탓에 초반 한방에 게임의지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다반사죠. 그래서 몇몇 맵들은 무승부가 종종 나오곤 합니다.

결론은 8티어 또는 9티어가 제일 재미있습니다.

물론, 전차들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재미있는 겁니다.

 

각설하고 마지막으로 제가 하고싶은 말은

전차의 기동성은 화력보다 더 큰 매리트와 재미를 보장합니다.

기동성과 더불어 순간화력까지 더해진다면 더욱 재밌겠죠.

상대편의 중전주력부대 위치와 저격 포인트위치가 확인된 상태에서 기동형 클립전차장은 행복합니다.

포인트지역과 지형의 높낮이, 은폐엄폐물의 위치등 그러니까

맵리딩을 마쳤고 기동형 요동포탑 전차를 가지고 있다면 신세계가 펼쳐질 것입니다.

(ps. 제 육성기이고 저와 생각이 다른 많은 분들이 계실거라 믿습니다 그것도 재미니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