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단베타를 하다가 문득 든 생각
"여지껏 우리가 매 확팩마다 만들었던 혹은 먹었던 전설무기는 왜 써먹지 못하는걸까"
란 생각을 해보며 장대한 뻘글 하나 써볼려고 합니다.
시스템적으로 구확팩의 컨텐츠니까! 라기보단 개인적인 견해와 여지껏 와우세계관의 흐름을 토대로 한번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1. 설퍼라스- 라그나로스의 손
설퍼라스 라그나로스의 손은 화산심장부와 검은바위산 컨텐츠들을 통해 만들 수 있었던 양손 둔기이죠
그리고 대격변시절 전설템은 아니지만 라그나로스가 직접 완제품으로 드랍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설퍼라스는 유물급 무기로 유저에게 간택되지 않았을까요?
우선 오리시절 설퍼라스는 이미태이션 즉 짝퉁입니다. 엄밀히따지면 그렇죠 물론 라그나로스의 정수를 담아서
라그나로스의 힘을 사용할수 있지만 설퍼론의 유황맛을 보여주기에는 2%정도 부족하다고 생각이듭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은 대격변때 라그나로스가 이미 사망하여 라그나로스의 정수가 과연 올바른 힘을 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하죠 심지어 라그킬 후 득할 수 있었던 설퍼라스의 부제는 꺼져버린 불꽃(?) 이었나 꺼져버린 손이었나
여튼 이런 부제가 담겨 있을 정도로 라그나로스 사후 무기 자체가 이미 힘을 잃어버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우레폭풍 - 바람추적자의 성검
일명 효리검으로 불리던 탱커들이 사랑한 무기 우레폭풍 바람추적자의 성검입니다.
알아키르 사후 바람의 정령왕이 된 썬더란이 통째로 잠들어있던 무기죠 외관도 상당히 개성있고 멋져서
제가 가장좋아하는 전설무기기도 한데요 왜 우레폭풍은 유물급무기로 군단에서 주인공과 함께 할 수
없을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썬더란의 무기이기도 하거든요 주술사 대장정퀘를 하다보면 썬더란을 다시 되살려 바람의
정령왕으로 옹립하기 위한 퀘스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우레폭풍안의 썬더란을 하늘담에서 뽑아내어 되살리고
우레폭풍은 썬더란이 휘두르는것으로 결론이 나게됩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주술사는 도검을끼지 못하거든요
3. 아티쉬 - 수호자의 지팡이
수호자의 상징! 이자 메디브의 지팡이로 더 유명한 아티쉬 -수호자의 지팡이입니다. 수호자에게 전승되는
무기로서 상징성이 어마어마한 무기기도 하죠 실제로 저도 말로만들었지 직접본적이 없는 무기기도 합니다.
우선 현재 아티쉬의 주인은 카드가로 나오죠 그전엔 코믹스에서 메단이 잠깐 썼었고 워3땐 메디브가 계속
사용되기도 했죠 일단은 주인이 있는 무기입니다. 그 배경이 명확하지않지만 드군때부터 어디서 얻어왔는지
카드가가 계속 사용중인걸 수호자도아니고 티리스가드 일명 수호자 땜빵 집단인 주인공이 뺐을수도 없는
노릇이기도 하구요
4. 아지노스 쌍날검
악마 아지노스의 검을 닌자해서 자신의 아이덴티티로 만든 일리다리의 수장 일리단이 사용하는 무기로
일리단뿐만 아니라 악마사냥꾼 전체의 아이덴티티이기도 한 무기입니다. 특히 효과가 악마상대로 전투력이
올라가는 옵션으로 기억이 되는데요 이 무기도 아티쉬처럼 주인이 정해져 있는 상태입니다. 죽이고 우리가
루팅해서 여지껏 차고 다녔지만 역사에서는 일리단과 함께 수정에 고히 모셔놓은걸로 보이네요
일리단이 살아돌아오는데 아지노스가 없다면 아서스가 서리한 없이 나 부활했지롱~ 하는것과 별반 차이가
없겠죠? 그리고 악마사냥꾼 자체가 일리다리인데 상관의 무기를 뺏을 순 없기때문에 사용하지 못하는걸로~
5. 소리달 - 태양샘의 분노
전설무기중에 가장 스토리도 없고 퀘도 없고 태양샘이 흐른다는 설정하나만 붙은 소리달 -태양샘의 분노
입니다. 한때 이것이 순찰대 대장의 활이다 , 윈드러너 가문의 무기다, 일레리아의 무기다 란 루머도 많이
돌기도 했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소리달만한 원거리 아티팩트가 있을까란 생각이 들정도로 이정도면
파격적인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무기자체가 태양샘의 에너지를 끌어다 쓸 수 있습니다. 불성을 거치면서
빛의 속성까지 띄게된 태양샘, 그리고 이 태양샘의 에너지로 원샷원킬 할 수 있는 아티펙트 소리달!!
이정도면 악마도살자란 이명을 붙여줄수도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역시 지난 확장팩의 컨텐츠
이기 때문에 윈드러너의 활이 대체품이 되지않았나 란 생각이 들정도로 아쉬움이 남는 무기입니다.
6. 발아니르 - 고대왕의 망치
힐러의 전설무기이자 리치왕 최초의 전설무기인 발아니르 - 고대왕의 망치 입니다. 퀘를 해보지 못해서
고대왕이 정확히 누굴 지칭하는지는 잘모르겠습니다. 최초의 토석인왕이란 소리를 들은적이 있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발아니르 역시 소리달 만큼이나 유물무기로 사용이 되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우선 고대왕이 토석인 이라면 아티펙트 자체가 티탄 혹은 티탄수호자와 관련이 있을것이고
그들의 힘이라면 충분히 군단과 대적할 수 있는 무기라고 생각이듭니다. 티탄관련한 아티펙트들은 평범함을
넘어서는 것들 뿐이니까요 다만 착효인 보호막 관련 해서는 블리자드가 힐러의 매커니즘을 단순화 시키는
보호막계열의 기술 재설정과 완전 판을 갈아엎은걸로 봐서 이러한 효과가 다시 나오는것을 꺼려했을 수도
있겠다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리치왕시절에도 그리 빛을 보는 전설무기는 아니였기에 더더욱 탈락될
수밖엔 없었겠다 란 생각을 해봅니다.
7. 어둠한
리치왕에 대적하려면 리치왕과 같은 무기로 승부해야 한다는 역발상에서 나온 무기가 바로
어둠한 이죠 대영주 다리온모그레인이 착안한 이무기는 결과적으로는 파멸의 인도자에 밀려 리치왕 잡는데
하등 도움이 되지 못한 비운의 무기이기도 합니다. 무기 자체의 스펙은 서리한처럼 망자의 영혼을 흡수하고
부정, 냉기, 혈기의 정수를 담은 무기이며 죽음의 기사의 룬마법에 특화될것 만 같은 룬새김이 돋보이는
무기입니다. 이정도면 왜 유물급으로 안쓴거지? 라는 의문이 들지만 사실 어둠한 자체는 대 리치왕 저격무기로
만들었기 때문에 그 용도가 명확합니다. 물론 파멸의 인도자도 그렇지 않냐! 라고 태클을 거신다면 할말이
없지만 어찌됬든 대 리치왕 저격무기로 애초에 사용처가 정해진 무기이기도 하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스컬지와 악마를 동급으로 놓고 봐야 하나 의문점도 들긴 합니다. 스컬지요격무기로 만들었는데 악마한테
통하려나? 란 의문점이 들더군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어둠한을 대신할 서리한의 파편들이 있기 때문에! 탈락된거라고 생각됩니다. 서리한은
악마놈들이 만들었지만 어둠한은 필멸자들이 만들어낸것이죠 완제품과 파편이라도 악마놈들이 만든게
필멸자놈들이 만든것보다 더 낫지 않겠습니까? 재료라도 탈필멸자급이면 몰라도 그렇지않은게 어둠한입니다.
8. 타렉고사 - 용의 분노
대격변때 근딜지옥의 원흉이자 3일에 한번씩 갈수 있었던 불땅에 의해 역대급으로 용짖는 소리를 들어야
했던 타렉고사 -용의분노 입니다. 타렉고사의 정수가 지팡이에 흐르며 마법의 위상인 칼렉고스의 힘이 주입
되었던 엄청난 스펙의 아티펙트이지요 그러나 유물무기가 될수 없는 한계는 명확합니다.
바로 위상의 몰락이 아티펙트의 한계를 불러온것이지요 데스윙 때려잡느라 모든 위상들은 힘을 잃게됩니다.
그것은 위상들의 힘이부여된 아티펙트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무리 타렉고사의 정수가
담겨 있다고 하나 위상의 힘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군단과 대적할 수 있을지가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9.골라드- 위상의 황혼
티리오쉬- 세기의 악몽
아버지의 송곳니 혹은 아빠단검으로 유명한 도적전용 전설무기인 골라드와 티리오쉬 입니다. 제작을 안해봐서
이 무기의 용도가 데스윙을 죽이기위해서 만든건지 아니면 데스윙을 죽인것을 기념하기위해 만든건지는
확실치가 않네요 전자라고 생각하며 글을 써본다면 타렉고사와 마찬가지로 위상들의 힘이 소멸했기 때문에
능력 자체가 반토막이 나지 않았을까 혹은 데스윙이 죽었기 때문에 검은용군단의 힘을 담은 두 무기의 힘이
소멸하지 않았을까란 추측을 해봅니다. 그러고보니 대격변시절 두무기는 한계가 명확하다는게 제 사견이네요
군단때 다양한 전설급무기들로 기대감이 커진 상태에서 무기들의 설정을 보다보니 여태 나왔던전설 무기보다
못한 설정들도 많아서 재미삼아 글로 적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윈드러너 활이 제일 실망적이었습니다.
아무리 듣보전설이지만 태양샘의 힘을 끌어다쓰는 소리달이 훨씬 더 매력적이더라구요
다양한 의견을 함께 나눠보고싶습니다. 태클도 환영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저주의토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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