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지적 하셨듯 개연성이 떨어지는 타락남용은 식상함과 짜증을 유발함은 분명합니다
다만 대격변 이후의 용군단의 상황은 예전 같지않는건 사실이죠
데스윙 때려 잡겠다고 위상의 권능을 잃어버리고 필멸의존재가 되었고 각용군단은 미래가 불투명하죠
청동용군단의 카이로즈는 시간의 권능을 포기할 수 없어 집착하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라는 뻘짓의 시발점이 되기도 했고
푸른용군단은 더이상 자신의 사명인 마법수호를 하지 않아도 되자 뿔뿔히 흩어졌습니다
붉은용군단은 자세한 언급이 없지만 알렉스트라자가 은둔 했다는 소릴 어디서 들은것 같긴한데 자세하지
않으니 넘어가겠습니다
녹색용군단은 그래도 다른 용군단과는 다르게 에메랄드 꿈의 세계를 수호하는 역할이 남아있기에 그곳을 수호 하는 책임을 다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에메랄드 꿈에 알른의 균열이라는 악몽의 원인이 그대로 노출되있음을 알고 그 지겨운 소설 스톰레이지에서 악몽이 얼마나 큰 재앙이 될 수 있었는지 알고 있죠
그리고 소설시대와 달리 꿈의 수호자인 이세라는 현재 그 균열을 감당할 힘이 없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라면 녹색용군단이 어찌저찌 버틸 수 있었겠지만 군단인지 고대신인지 알수 없는 세력이 악몽에 특화되어있는 자비우스를 소생시켰고 자비우스는 이 악몽을 자신의 입맛대로 주무르는데 특화되어 있는 자이기도 하죠 얼마든지 악몽의 힘을 강화 할 수 있는 자라는겁니다
거기다가 창조의 기둥중 하나인 티탄유물 엘룬의 눈물까지 자비우스가 사용하고 에메랄드꿈과 직접적인 연결로인 세계수까지 있다면 악몽은 순식간에 모든 꿈의 수호자를 타락 시킬수 있다고 봅니다 이미 수호자들은 수호할 힘이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세라와 세나리우스가 어이없을정도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란 생각이 듭니다 거기다 악몽외에도 군단이라는 세력역시 발샤라를 침공중이었으니 다른 드루이드들의 힘도 빌리기 어려운점도있을거고 말퓨리온도 이미 악몽의 힘에 굴복할뻔했으니 히로인마냥 잡혀갈수 밖에없었다고 봅니다
물론 이런 케릭터 소비는 맘에 안들지만 이세라가 죽어야 할만큼 군단의 침공과 에메랄드 악몽의 권세 확장은 아제로스의 대 위기라는걸 반증하는게아닐까요
이젠 용의위상도 반신의 연합도 티탄수호자들의 힘도 빌리기 어려운 시점이 군단 확팩의 시점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