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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영화를 보고 드는 생각...

고통의끝
댓글: 6 개
조회: 1310
추천: 1
2016-06-14 17:44:31
나름 워크래프트 스덕이라 이곳 와우지식인님들보단 쪼렙이지만 영화를 본 소감을 적어보려한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굉장히 아쉬운 각색이었다.
영화에 방대한 스토리를 다 집어넣을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이해는 하지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조금 아쉽다는 생각.
개인적으로는 속편까지 생각하는 큰 그림이 아닌 이번 한편만 생각하고 만든 느낌이 들었다.

팬들도 알다시피 기존 게임에서의 설정들이 영화화되면서 많이 바뀌었다.
차라리 반지의제왕 스타일처럼 화자가 있고 이야기보따리를 풀어가며 
방대한 스토리를 간단요약하는 장치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뻔했다는 생각이다.

예전에 영화화가 된다길래 상상했던 전개는
수호자 메디브가 이 세계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1편은 인간중심으로 흘러가길 바랬다.
(어차피 워3에서도 메디브의 역할이 있으니 이 모든 상황을 일으킨 장본인이자 지켜본 수호자, 예언자로서 충분히 화자가 될수있다고 봄)
미지의 세계에서 온 잔인한 외계인들의 침공에 공포와 혼란 속에 있는 힘없는 인간의 모습이 그려지고
이 전쟁에 준비되지 않은 인간은 힘없이 패배하는 이야기로 오크가 아제로스에 오게된 스토리는 숨겼다면 어땠을까한다.
오크의 선한 면은 속편에서 오크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면 충분히 이해시킬 수 있다고 본다.
(원작처럼 둠해머가 굴단의 마법이 오크에게 해악을 끼친다는걸 눈치채고 폭군 블랙핸드를 죽이고 새로운 대족장이 되어 동족을 타락시킨 굴단을 위협해 이용하고 나중엔 배신당하는 이야기가 더 영화다운 스토리라고 생각함)
이런식으로 전개가 됐다면 관객들은 무지막지한 오크들을 보며 자연스레 절대악이라는 생각을 하게될 것이고 속편에서 사실은 오크에게도 사연이 있었다는걸 보여주며 인간과 오크의 생존대립을 극대화했으면 모르는 사람이 봤을때 은근한 반전도 있지않을까한다.
관객들도 인간과 오크 두 세력이 절대적인 선악구도가 아닌것을 깨닳게 되면 자연스레 스랄의 스토리도
몰입되지 않았을까... 그리고 아서스...ㅠㅠ

이미 제작된 이상 팬들이 우려하는 부분들을 속편에서 잘 해결해줬으면 하는 바람뿐...

Lv51 고통의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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