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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군단 최종보스 메디브

약빨았다
댓글: 25 개
조회: 6336
2016-08-04 00:35:22

제목보고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오셨겠지요. 장난아닙니다.

전에도 이런 글을 쓴적이 있지만 군단의 최종보스 혹은 최종보스 직전의 보스는 메디브일거 같습니다.

최종보스 직전의 보스라면 최종보스는 살게라스의 화신이 될 것이고요.

그것도 아니면 보스직전에 요그사론의 사라나 만노로스 1페이즈 소환사들처럼 잠시 등장할 수도 있고요.

 

전에는 그냥 재미삼아 올렸었는데 이번에 좀 더 이유가 추가되었습니다.

우선 제가 말하는 메디브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메디브가 아닙니다.

'살게라스의 또다른 화신의 영혼이 빙의된 메디브'입니다.

 

이야기할게 너무나도 많지만 그렇기 때문에 앞뒤다 자르고 본론부터 예기하자면,

워크래프트1 이전으로 돌아가서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부터 워크래프트2의 굴단의 배신까지 설명이 필요해요.

 

에이그윈이 살게라스의 화신을 죽이고 그 시체를 봉인한 후 섬을 가라앉혔습니다.

하지만 살게라스는 에이그윈에 빙의하였고 그 아들인 메디브에게까지 전해지게되죠.

그 후 굴단과 메디브는 함께 어둠의 문을 열게 되고 오크들을 아제로스로 소환하게됩니다.

이 때 킬제덴은 굴단에게 힘을 주겠다는 서약을 맺고 살게라스의 무덤으로 가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에게 무덤의 위치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전쟁 중 군단의 계획에 없던 일이 일어나죠. 바로 메디브의 죽음입니다. 이후 혼수상태에 빠진 굴단은

메디브의 기억을 통해 무덤의 위치를 알아내게 되고 킬제덴이 아직 시키지도 않은 짓을 합니다.

바로 호드를 배신하고 무덤으로 가서 힘을 얻는 것이죠. 그러다 악마들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킬제덴이 애초에 굴단에게 살게라스의 무덤의 위치를 알려준 이유입니다.

아마 메디브가 죽지않았다면 메디브와 함께 무덤으로 찾아가 뒤틀린황천으로 통하는 문을 열고

메디브에 빙의한 살게라스의 영혼이 살게라스의 화신으로 부활하려는 목적이였겠죠.

하지만 모두 물거품이 되버렸죠.

 

그리고나서 드군으로 넘어와, 다른세계에서 군단은 또 한번 어둠의 문을 열게 되고,

똑같이 호드를 앞세워 아제로스를 침범한 후 굴단을 메디브와 함께 무덤으로 보내고

살게라스의 화신을 부활시키려고 했을겁니다. 물론 다른 아제로스에서요.

 

하지만 그게 래시온과 가로쉬에 의해 물거품이 되버리게 되는거죠.

그렇게 되면 반대쪽에서 차원문을 열어주는 역할인 다른 세계의 메디브는 초조할 겁니다.

이렇게되면 메디브에게 빙의한 살게라스가 두 세계의 충돌을 아는 것은 시간문제일것이고

그리고 군단 입장에서는 화가날 겁니다.

우린 보면 원래 우리 세계에서 다른 세계를 지켜준 꼴이 되는 셈이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군단은 다른 아제로스말고 원래 우리 아제로스를 먼저 침략하기로 마음을 바꾼 걸겁니다.

 

더욱 더 타락한 메디브는 결국 이성을 잃고 스스로 뒤틀린 황천으로 돌아가

살게라스의 무덤으로 보내진 굴단과 함께 차원문을 열게 되고 거기서 악마들이 쏱아져 나오고 마지막에 메디브 자신이

나오는 거죠. 살게라스의 시체를 부활시키고 빙의하기 위해서요.

 

여기까지가 대충 큰 내용들입니다.

그 다음은 더 큰 이유들입니다.

 

아제로스가 무수히 많이 존재하는 근거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에요.

다른 아제로스들은 붕괴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많을 거고요.

영화의 아제로스도 아제로스다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우선 아제로스가 붕괴된다고 하시는 주장은 다른 세계의 아제로스가 아닙니다.

그저 다른 시간대의 평행세계의 아제로스일뿐입니다.

영화의 아제로스는 그저 영화 별개의 새 이야기일 뿐이라 게임의 설정과는 무관합니다.

 

아제로스가 단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세계령이 단 하나라는 말은 연대기에 없습니다. 더 정확히말하면 연대기에는 다중세계와 관련된 말이 전혀 없어요.

우리가 추측할 수도 없는 부분입니다. 즉, 다른 세계에 아제로스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단 말이죠. 하지만,

이전에 각 세계에 각 티탄들이 존재하고 이들은 현실을 초월한게 아니란 트윗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공개된 잘타아스 음성중에서

"나루가 영원한 분쟁에 관해 이야기했나요? 당신 세계의 역사는 지나간 시간 전체의 일부에 불과하다는건요?"

이런 말이 있는데 영원한 분쟁이란 말그대로 영원한 전쟁입니다. 군단과 아제로스 주민들의 전쟁일겁니다.

그런데 왜 하필 앞에 영원한 분쟁이란 말이 붙어있을까요? 단순히 악마들이 개체 수가 많고 다시 부활해서?

다르게 해석해보면, 우리 세계 역시 무한해서 일수도 있습니다.

또한 우리 세계의 역사는 지나간 시간 전체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뜻은? 단순히 역사가 엄청나게 길다는 뜻일까요?

이거 역시 다르게 해석했을 때 무수히 많은 아제로스가 있고 우리 아제로스는 그 무수히 많은 아제로스 중 하나다라는 뜻이되죠.

 

이번에 공개된 던전 보스인 엘리산드는 아만툴의 유물 때문에 시간을 다룰 수 있습니다.

그의 대사 중에는 이런게 있죠.

"너는 오로지 한순간에만 존재한다. 나는 더욱 무한하지"

다중세계의 엘리산드가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심지어 유물의 힘을 통해 서로 소통도 가능한 거 같고요.

게다가 심지어 엘리산드가 죽으면 다른 시간대의 엘리산드가 나타나 플레이어를 돕겠다고 합니다.

 

아제로스가 하나라면 굳이 오크 전체를 타락시켜야했을까요? 그냥 굴단만 따로 소환해도 되는데

무슨 이유가 있어서 당시에는 오크 전체를 어둠의 문으로 보내야 됬던게 아닐까요.

 

또한 첫번째 침략 이후 만년만에 다시 군단이 침공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루빨리 세계령을 파괴하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군단은 아제로스를 재침공했을 겁니다. 하지만 다른 아제로스를 파괴하는 동안 우리 시간으로 만년이 흐른거죠.

 

다른 세계는 모두 파괴되었고 이제 남은 건 아제로스밖에 없다고 언급한 적 있는데 다른 세계란 다른 아제로스를 말하는 것일지도 모르는 일이죠. 아마 무한에 가까웠던 아제로스가 영원의 시간동안 군단에게 파괴되어 극소수만 남았을 겁니다.

 

결정적으로, 군단에서 악마가 카드가에게 하는 말 중에 이런 게 있습니다.

"너의 옛주인이 이곳으로 오는 문을 열어줬다"

카드가에게 하는 이 말에서 옛주인이라면 한명밖에 없죠.

 

 

+다른 게임 혹은 워크래프트 영화에서도 요즘 메디브가 대세죠. 하스스톤 신규3영웅인 마그니,알레리아,메디브는

군단에서 재등장을 뜻하는 것일 수도 있죠. 또한 한여름밤의 카라잔이나 전조에서 메디브의 등장, 히오스와 영화에서의 등장이 메디브의 재등장을 미리 알리는 걸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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