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다고 가정해보지요.
평행세계 얘기가 아니고요. 로닌이 고대전쟁으로 갔던 것처럼 그 타임 그대로의 과거를 얘기하는 겁니다.
가정을 더 자세하게 해보겠습니다.
소설 전쟁범죄 상에서 재판을 받던 가로쉬.
당시 크로미가 드군의 미래를 알아채고 가로쉬를 이용해서 미래를 바꿔야겠다고 생각하고 카이로즈가 가로쉬를 컨트롤하기 전에 먼저 컨트롤 해서 탈옥을 시킨 후
드군의 결과를 환영으로 가로쉬에게 보여줍니다.
가로쉬는 스랄과의 막고라에서 질 때를 보고 경악을 하고, 전쟁군주들의 패배, 불군의 소환 등을 보고 그건 아니라고 인정합니다.
그런 가로쉬를 보고 크로미는
바리안 린과의 대결에서 패배한 직후의 그 타이밍인 과거로 가로쉬를 보내게 됩니다. 미래와 역사를 바꾸라면서요.
어디까지나 가정입니다.
가로쉬가 인정 및 동의를 하든 안하든 일단 보냅니다.
가로쉬는 도착해서 보니 바리안 린에게 진 과거의 가로쉬를 몰래 만나게 되지요. (다른 그 누구도 미래에서 온 가로쉬의 존재를 아는 사람이 없음.)
여기서 역게님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질문 1]. 미래의 가로쉬는 과거의 가로쉬에게 어떤 식으로 얘기를 할까요?
자신이 했던 그 절차를 밟게 할까요? 더 강화된 방법이라든지요.
아니면 자신이 완전히 실패한 것을 알고 그것을 인정하며 자신의 잘못된 과정을 공개하고 참된 지도자가 되게끔 조언할가요?
[질문 2] 과거의 가로쉬는 미래의 가로쉬의 말을 어떻게 받아드릴까요?
즉 이건 가로쉬의 성향에 관계가 되겠죠.
미래의 가로쉬가 미래의 결과를 얘기해준다고 해도 과거의 자신은 그런 식으로 나약하지 않다. 자신은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할까요 아니면
자신의 과오로 무너져버린 미래를 보고 참다운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될까요?
평상시의 가로쉬의 이미지에 대한 토의가 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