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잘얼라에서 서식하는 와저씨입니다.
요즘 역갤보면 제이나와 겐그레이메인이 반호드파다.
실바나스가 대족장이되었으니 반목은 불가피하다. 바리안이 죽어서 얼호대립이심해질거다 라는말씀들을 하시며 반목은 안돼! 제이나와 겐이 오해하고있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이 많은데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희가 틀에갇혀 생각하는건아닌가싶어 의견남겨봅니다.
예를들어 보면
오크는 힘이 곧 질서고 권력인 사회입니다. 드레노어때부터 그래왔고 스랄의 호드규합 및 통치에따라 오히려 본능을 억누르며 살아왔죠. 그 결과물이 가로쉬라고 생각합니다. 오크들이 아제로스로 넘어오면서 인간이피해를 봤다고생각하지만 오크의 생존이 달린 문제였고 어찌보면 불군에 휘둘려 타락까지하게 되었죠. 오크입장에서보면 인간은 과거 스페인이 신대륙으로 넘어왔을때에 만난 마야문명과 같지 않았을까요? 힘이곧 권력이고 질서인오크사회에선 인간은 한없이하등하게 보였을겁니다.
워3때부터 어찌보면 가로쉬라는인물의등장은 예고되었던것같습니다. 가로쉬가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그랬을거라추측됩니다. 스랄은 인간손에길러진 오크입니다.
기본가치관자체가 인간의본능에 길들여졌는데 호드결성후 각종족의 가치관은 존중해주면서 인간본위적인 통치를해나가죠. 기형적인 아기가태어나면 부족으로 인정해주지도않고 내쫒아 죽음으로 내모는 사회에서 스랄은 크게 바꾸려하지 않고 명예를 중시하며 타종족과 연합을 말합니다. 오크의기본가치관은 힘이고 생산적인일보다는 빼앗는것이본능이었는데 그 본능은 인정해주면서 뺏지마라 친해져라 도와줘라 한다면 그 억눌린본능은 터질수밖에없습니다. 우리나라가 경제발전은 빠르게했지만 아직도 시민의식, 갑질사회 등 군데군데 썩은물이 많이있는것 처럼요.
가로쉬같은 인물은 사실 이전부터 예견되있을수밖에 없다고봅니다. 가로쉬의지지기반은 오크인데 스랄의가치관으로 지지를받으려면 스랄의업적을 뛰어넘어야하죠. 하지만 이미 가로쉬 지지계층의 억눌린본능은 한계까지 와있었고 대격변이 종료되며 평화가 찾아왔다고는 하지만 숙적인 얼라이언스와 언제까지 화기애애할수도없을뿐더러 오크의 사회구조상 상하관계의 정립이 필요했다봅니다. 거기다 바리안과의 결투에서 패배로 본인또한 위기감이 있었으며
뚜렷한 위협이없어진지금 호드뿐만아니라 오크또한 분열될 위기감이 내재되어있지 않았을까요. 어찌보면 스랄이대족장인시기에는 공공의적이 있었고 그만큼 그명분을가지고 규합할 수 있었지만 가로쉬 정신이나가기 시작한 판다리아초반때는 큰위협도 없었고 피해가막심했던 오리 불성 리분 대격변때의 휴유증을 부국강병으로 타개할방법밖에 없었죠. 그건 인간도 마찬가지였다봅니다. 가로쉬의 독재야 힘이 곧 질서인 오크사회에는 꼭맞는 정치체계구요.
제이나와 겐의 생각도 다르지않을것입니다. 지성이있고 공동체를 이루고있다고해서 꼭 그들과 화친해야하고 협력을해야할까요? 현대사회라보면 돌고래가 지능이 있고 공동체가 있다하여 무조건 보호와 협력을 해야할까요? 우리가돌고래집단보다현재 월등히 높은수준의 사회를 이루고있고 돌고래란 개체가 죽으면 생태계가파괴되어 보호하는 거지만
만일 그 돌고래가 인간급의 지성과 계략을 가지고있고 습격하여 내가족 내 친한친구가 죽었고 내생존마저도 위협받는상황이라면 당연히 돌고래를 싹다죽이고 내가생존하려고 하지않을까요?
개인적인생각으로는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더반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레이드뛰다 타진영마주쳐서 전장과 레이드를 동시에 하는 그런컨텐츠도 나오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