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국가에 대한 침공은 오로지 자기 방어를 위한 수단이었을때만 정당화될 수 있습니다.
자기 방어를 빌미로 다른 목적을 품고 침공할 수 있으므로 이 자기방어의 개념은 아주 엄격하게 해석되어야 합니다.
먼저 공격을 받았거나, 공격을 받을 것이 명확하거나, 대상 국가가 자국에 심각한 손해를 지속적으로 초래하고 있을 경우등 아주 한정적인 경우에만 자기방어권의 행사가 정당화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포세이큰의 침공은 자국의 방어가 아닌 정치적,경제적,군사적 이득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진 것입니다. 로데론 유민들을 길니아스에서 안 받아들여서 그런거다라는 의견이 있지만 이는 허울좋은 눈속임일 뿐이고 실질적인 목적은 자국의 이익 획득이었습니다.
(그 명분도 사실 침공을 정당화할 수 없습니다. 길니아스는 유민들을 받아들일 의무가 없고 당시 늑대인간과 내전을 치루느라 유민을 받아들일 여유도 없었습니다.)
이는 결코 정당화 될 수 없는 침략행위이고 침략의 주모자는 대가를 치뤄야 합니다.
포세이큰 정확히 말하면 이 모든 일의 주모자인 실바나스의 악행은 침공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본인이 직접 명령하여 역병을 살포해 수많은 민간인들을 학살했으며 길니아스를 오염시켰습니다. (심지어 역병살포는 그 가로쉬조차도 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녀는 그 명령조차 무시하고 역병살포를 자행했죠)
침공 그 자체도 엄청난 악행인데 민간인 학살까지 저질렀습니다.
죄에 대한 대가를 치루는게 바로 정의입니다. 반성은 대가를 치루고 나서 하는 겁니다. 대가를 치루지 않으면 결코 죄는 씻겨지지 않으며 정의는 결코 실현되지 않습니다.
와우에 정의가 존재하려면 그녀는 반드시 죽음 혹은 그에 준하는 대가를 치뤄야 합니다.
그건 내가 잘못했다고 울음으로 호소하며 반성하는 모습 따위는 보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 것으로 죄에 대한 대가를 치룰 수는 없습니다.
그녀는 반드시 죽음으로 합당한 대가를 치뤄야 합니다.
wolfg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