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죽기 키우면서 본 건데 죽음의 기사 퀘스트 중에서 생전의 친했던 동료를 자신의 손으로 처형하는 퀘가 있는데 드레나이는 함께 아르거스를 탈출한 동료라는군요.
아르거스 탈출이 대략 2만년하고 5천년이니 최소 25000살. 거기에 함께 '탈출한' 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니 탈출 시점에서 어느 정도는 개인 판단을 내릴 수 있을 나이일테니 플러스. 짬밥으로는 다른 플레이어 캐릭터들이랑은 상대가 안 되네요.
그러다 어떻게 죽기가 됐을까 고민을 좀 했습니다. 드레나이가 칼림도어에 불시착한 시점에는 이미 아서스는 노스렌드에서 자기 병력 추리고 있지 않았습니까. 서로 접점이 없을텐데 말입니다. 그래서 가설을 세워봤습니다.
1. 우연히 혼자 노스렌드에 떨어졌다
이건 좀... 아서스로서는 처음 보는 생물일텐데 이용하려면 차라지 해부를 하지 굳이 힘 퍼부어 가면서까지 죽음의 기사로 만들 이유는 없다고 봄
2. 일리단을 통해 갔다.
이것도 좀 무리수가 많은 뇌내전개입니다만...
1. 아르거스에서 가까스로 동료와 탈출해 폭풍우 요새에서 2만5000년을 방황함
2. 드레노어에 도착. 거기에 드레나이들이 터를 잡게 되며 풀레이어도 살게 됨. 생업은 아마도 전투와 관련된 직업이었을 듯. .
3. 그렇게 몇백년 정도 평화롭게 살다 탕수육소스 부어먹고 난폭해진 오크들이 공격함. 아마 아카마의 휘하에서 카라보르 사원을 수호했을 듯. 결국엔 오크들에게 발려 아카마를 따라 장가라 습지대로 탈출. 다행히 뒤틀린 드레나이는 되지 않음.
4. 아카마가 카라보르 사원을 탈환하기 위해 일리단의 휘하로 들어감. 당연히 플레이어도 따라서 들어감
5. 일리단이 상무님한테 쫄아 아서스를 공격함. 플레이어도 차원문을 타고 넘어가 스컬지들이랑 레벨 2짜리 데스나이트랑 싸움. 내 기어이 맞다면 분명이 워3 일리단의 스컬지 침공 때 드레나이들이 있었음.
6. 결국 일리단은 아서스의 사커킥에 맞아 떡실신 되고 잘 싸우던 주인공을 눈여겨 본 아서스로 인해 죽임을 당하거나 아님 서리한의 힘으로 강제로 제압되거나 해서 죽음의 기사가 됨.
하여튼 좀 상상의 여지가 많은 듯 합니다
뇌사직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