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에선 외부의 강대한 적과 맞서기 위해
얼라호드의 통합과 화해라는 대의를 강조하고
이 대의덕분에
안퀴라즈전쟁, 낙스라마스침공, 불타는성전, 스컬지전쟁,
대격변, 강철호드침공, 군단침공에 맞서왔어요.
그런데 상식적인 차원에선 용납하기 어려운 몇몇
경우도 적에 맞서 힘을 합쳐야된다는 대의에 묻혀서
정당화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병력강화를 위해 성기사 직업전당을
침공하고 발라리아르의 우방인 토리그니르를 학살한
죽음군주의 진영 정도가 있겠네요.
이 부분도 메인스트림에서 막나간다고 제재가하고
그런 부분은 거의 없습니다(징기히든룩퀘 제외)
겐 그레이메인의 경우는 개인의 무능으로
호드의 침략을 받아 나라가 망했고, 나이트엘프와
얼라이언스 7군단의 도움으로 간신히 구제를 받았는데
부서진해변의 전투 이후 얼라이언스의 원정군 수장으로
스톰하임에 오자마자 호드함대에 공습을 가한다라..
이게 블자에서 그려지는 대의적 측면에서는
외도로 비춰지지 않나요?
군단이 쳐들어왔는데 뒷치기나 하고.. 얼음왕관에서
얼라이언스 뒷치기한 블랙스카의 부하들과 별 다른
것도 없으니 같은 비판을 받아야죠.
더군다나 이 시기엔 실바나스가 왜 스톰하임에 왔는지
이유도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들이받은거에요.
겐이 실바나스 등불만 부수고 돌아갔다고 정당한 복수다!
도를 구분할 줄 안다고 하는건 섣부르다 생각합니다.
그 등불을 부수는 과정에서 엄청난 얼라호드의 병력낭비
및 감정싸움이 들어갔고 호드주둔지 코앞에서까지 함선
끌고가서 무력시위하던게 겐입니다.
그리고 감시탑 경쟁이 인게임적 요소인지는 모르겠지만
악마들 냅두고 언데드 늑대인간 피터지게 싸우는것도
긍정적으로 보이진 않네요. 물론 늑대인간쪽이 복수다!
하면서 시비거는 양상이 많습니다만
블랙스카나 죽음군주의 비열한 짓은 외도로 지탄을
받는데 겐이 정당한 복수를 했다고 인정을 해줘야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