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스트라솔름 건을 아서스가 마냥 맞다 잘못했다고 볼 수는 없다 생각함

아서스가 타락한 이후를 우리가 봐서 그렇지
워3 초반 아서스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귀감이자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촉망받는 왕위 계승자였음

그런 왕자가 극단적인 결정을 내렸다는 건 마냥 아서스가
멘탈이 유약하고 다혈질이서라고 보기 힘듬

리치왕의 탄생에서 우서와 제이나가 떠난 후 울적해진
아서스를 그 부하들과 부관들이 위로해주는 부분이 있음

인간으로 죽지 언데드로 살지는 않겠다고.
부하들도 이 극단적인 결정을  동조했다는 건
아서스와 같은 여정을 했다면 그런 판단을 할 수 있었다는 거임

우서와 제이나는 그걸 보지 못했고, 다혈질도 아니기 때문에
갈라섰던 것 뿐.

과연 우서가 아서스가 본 것들을 봤다면
그대로 반대했었을까.

아서스는 선의를 가진 인물이 극단적인 상황에 몰려 타락하는
오델로나 맥베스 같은 셰익스피어 비극 류의 캐릭터라고 생각함

입체적이기 때문에 15년이 지난 지금도 회자 되는거고.

그냥 독자의 가치관에 따라 찬반이 갈리는,
그런 사건이라고 생각함.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아서스를 진정 생각했다면
우서가 오함마로 기절시켜서라도 설득했어야 한다고 생각함

무라딘이 대신 있었다면 말릴 수 있지 않았을까